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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옷장 - 때를 따라 입히시는 하나님의 은혜
민경보 지음 / 두란노 / 2024년 9월
평점 :
하나님이 형들을 통해 요셉의 채색옷을 벗기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 사람이 영적으로 온전히 성장하려면,
먼저 자신이 누구인가를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잘못된 정체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p.23-
-- 나는 어떤 옷들을 입히시고 벗기셨을까? 지금 벗겨져야 할 옷은 무엇일까??
어릴 때부터 요셉이라하면 훌륭한 총리가 되었다는 것에
주일학교를 위한 기도에 우리 아이들이
요셉과 같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던 어른들이 생각난다..
(요셉이 얼마나 고난을 겪었는데 ㅜ.ㅜ)
그 후로는 '형통'의 참 의미를 찾아 하나님과 늘 동행함이 형통이라는 것에
요셉이 큰 위로와 은혜가 되었던 시간도 있었다.
'옷' 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요셉의 옷장을 들여다 보고 나니
하나님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아갔던 요셉을 만나게 된다.
아버지에 의해 채색옷으로 입혀지고
형들에 의해 채색옷이 벗겨지고 종의 옷이 입혀지고
보디발의 아내에 의해 종의 옷이 벗겨지고 죄수의 옷이 입혀지고
하나님에 의해 죄수의 옷을 벗고 세마포 옷을 입게 되지만
결국은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었다는 것을 요셉은 진심으로 알고 고백한다..
요셉에게는 13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고,
모세는 40년이나 걸렸으며,
다윗에게도 13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다.
사람마다 그 기간이 다를 수 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미래를 준비하셨다... -p.118-
-- 아~ 나의 시간은 얼만큼일까? 아직 얼만큼이나 더 남았을까??
입고 벗었던 옷의 변화보다 더 은혜가 되었던 부분은
요셉이 형제들의 죄를 기억하게 하고 후회하게 하고 회개하게 하여
돌이키게 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죄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하며
어떻게까지 회개해야 하는지...
그리고 요셉이 본인의 감정을 극적으로 조절하는 모습과
형제들과의 진정한 용서와 화해의 과정을 통해 깨어진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보며..
우리가 가져야 할 하나님의 마음이지 않을까 이 부분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요셉이야기 읽으며 이렇게 울어본 적은 처음 ㅜ.ㅜ)
우리가 죄를 회개하되 깊게 하지 않으면 죄의 영향력이 남아서
다시 우리로 하여금 다른 죄를 짓게 만든다. -p.145-
회개를 통해 회복해야 할 관계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다....
둘째는, 가해자와 피해자와의 관계 회복이다.... -p.234-
마지막 야곱의 장례식을 진행하면서 저자는 '묘비명'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묘비명은 내가 적고 싶은 걸 적는 게 아니라 나를 기억하는 누군가에 의해 새겨진다..
(책모임에서 읽고 너무 좋았던 #모리와함께한화요일 을 언급해서 급반가움^^)
-- 나의 묘비명에는 무엇이라 적힐것인가?
이것이 남은 나의 삶의 행복한 과제가 아닐까하며 큰 여운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