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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상상하고 몸으로 표현하는 그림책 연극 수업
이지현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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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형이 없어졌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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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곳 사천성에서 물을 파는 사람입니다.

물장수로 살기도 쉽지 않아요. 물이 귀할 땐 멀리 물을 찾으러 다녀야 하고 물이 흔할 땐 물을 사먹는 사람이 없어 수입이 없죠. 하기야 이곳은 가난이라는 것이 유별날 것도 없죠. 그래서 모두들 신들만이 이런 상태에서 우리를 구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죠.

소장수한테 들었는데요, 소장수는 여행을 많이 하잖아요. 아주 높이신 신들이 지금 이리로 오시는 중이랍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긴데 하늘에서는 땅에서 올라오는 불평들로 꽤 골치를 썩는데요. 그래서 저는 사흘 동안 매일 이곳 성문 앞에 나와 있는 거지요. 맨 먼저 인사를 드리려고요. (사이) 저기 저 남자들이 아닐까요? 아니야, 저건 노동자들 같은데. 그리고 저기 저 사람은 손가락에 잉크가 묻었으니까, 신이 아니고 시멘트 공장의 사무원들 같군요. 저기 저 들도 아닌데. (괜히 관객에게) 꼭 사람을 팰 듯이 오는데. 신들이 사람을 패겠어요? ( 세 신이 나타난다 ) 저 사람들은 뭐지? 옛날 옷에, 발들에 먼지하고, 신들이 틀림없어. ( 땅에 엎드려 절을 하며 ) 뜻대로 하시옵소서, 빛나는 신들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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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센테입니다. 슈이타이면서 센테. 저는 두 사람이에요.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그 날 신들의 명령은 나를 두 조각으로 만들었지요. 잘 모르겠어요, 어째서 갈라졌는지 남에게 선하고 동시에 나에게도 선하게 구는 건 할 수 없었어요.

신들이 원하는 세상은 쉽지 않아요. 거지들한테 돈을 내밀면 그들은 내 손까지 물어뜯는답니다. 파멸한 자를 돕는 이는 함께 파멸해버리고 먹지 않으면 누구나 죽어버리는데 그 누가 자유로울 수 있나요? 악하게 되는 길로 가지 않을 자유가 비싼 음식을 먹고 힘있는 자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기회는 부정을 행할 때뿐이지요. 왜? 왜, 나쁜 짓은 돈이 굴러들어오는데 착한 짓은 가혹함만이 기다리고 있나요. 난 자선하기를 좋아했죠. 진정한 빈민가의 천사가 되고 싶었어요. 난 세상에 눈 뜨기 시작했어요. 난 계모가 시궁창 물로 눈을 씻어주었으니까요. 동정심을 갖는다는 건 고통스러운 것이 되고 친절한 말은 비수가 되서 돌아왔어요.

화가 치밀었어요, 불같이 화를 냈어요. 난 늑대로 변했어요, 야수로. 신이시여 ,

이것만은 알아주세요. 이웃을 돕고 연인을 사랑하고 뱃속에 든 아이가 굶주리지 않고 살도록 하기 위해 이 모든짓을 행했답니다. 신들이 원하는 착한 행동을 하기엔 너무 가난하고 보잘것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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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백작님을 불러들여서 침대에서 껴안게 할까보다. 그러면 깜짝 놀라 일어날 거야! 아무렴. (침대 커튼을 젖힌다) 어머나 , 새 옷을 입은 채 누웠나봐. 꺠워야지.

아가씨, 이봐요, 아가씨 (흔들어 깨운다) 아이구우! 이게 웬일이야! 사람 살려요! 아가씨가 죽었어요! 아이구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하다니! 여기 독한 술 좀 빨리!

염감님 ! 마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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