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과 런둔의 비밀 1
데이브 배리 & 리들리 피어슨 지음, 그렉 콜 그림,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항상 어린이날 즈음 나오는 피터팬 시리즈 .

다음편은 언제나오나.. 싶어서 찾아보니 신작이 또 나왔다는 소식에 냉큼 읽게 되었다.

처음 마법의별편을 읽었을때는 허를 찌르는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했고

그림자 도둑편을 읽었을때는 첫편에 비해 상상을 넘어서서

너무 환타지한 느낌만 가득했다고할까..살짝 지루한 느낌도 들었었다.

그런데도 런둔의 비밀편이 나왔다는 소식에 ,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는 이야기에

어린아이가 만화영화를 기다리듯 기대감에 가득차 너무 즐겁게 읽었다.

런둔의 비밀을 보고나서야 " 아, 이걸 읽어야 피터팬의 모든 궁금증이 풀리는구나 " 싶었다.

 

사실 나는 마법의 별편이 우리가 알고있는 피터팬을 설명해주고

그림자 도둑편부터는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줄 알았다.

그러나 아직 남아있는 궁금증들이 몇가지 있다는것.

사실 피터팬을 어릴때는 몇번이고 봤었지만 다 크고나니 드문드문 기억날뿐 정확한 인물들은 기억나지않는다.

피터,웬디,팅커벨,후크 정도만 기억날뿐..

이번편을 읽고나니 원작 피터팬의 내용도 기억해내게 되었다. 그만큼 기본에 중심을 두고 탄탄하게 지은 이야기랄까..

마지막 장을 다 읽고난후에도 왠지 뒤에이야기들이 더 있을것만 같은 기분이다.

 

시리즈물은 한두번보다가 진부해져서 안보게 되는데..

피터팬시리즈를 계속 보게되는데에는 이야기 구성이 참 눈코뜰새 없기때문이다.

시리즈물을 다 챙겨보는 유일한 영화가 캐리비안의 해적인데.. 장면전환이 유사한것을 느꼈다.

그만큼 실감나고 긴장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것..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다양한 시점에서 이야기들이 진행되어가는데도

혼란스럽거나 복잡하지않게.. 마지막에 가서는 자연스럽게 해결되는것이 이 책의 묘미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매력을 찾자면, 그림이다.

드문드문 나타나는 삽화가 너무도 마음에 든다.

흑백그림인데도 당장 반짝 하고 빛을 낼것만같고. 긴박함과 표정이 살아있는것같다.

새로운인물들은 한번씩 꼭 그림으로 보여주니.. 이렇게 친절할수가없다.

 

3편이 완결인것같긴했지만.. 아직 웬디가 나오지않았으니 이야기가 계속 될것같다.

((웬디가 나오지않았으니 3편을 완결이라 말할수 없을것 같기도......))

내년 어린이날 즈음에 4편에는 어떤 이야기와 등장인물들이 나올지 궁금하다.

몰리가 웬디의 할머니인걸로 기억하는데.. 웬디를 만나려면 5-6편까지는 기다려야할까..

시리즈 다 모아서 나중에 조카에게 선물하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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