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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메, 니체를 말하다 - 니체의 작품으로 본 니체 ㅣ 니체 아카이브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지음, 김정현 옮김 / 책세상 / 2021년 6월
평점 :
니체, 두글자만 보고 서평에 신청했다.
니체는 읽어도 읽어도 읽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어떤 날의 나는 이해가 가다가도,
어떤 날의 나는 또 ..한참 책 안에서 머물고 헤매인다. 니체의 책은
책의 내용을 따로 발췌해 적어놓고도 다시 손이 잘 가지 않는
그런류의 이야기만 가득했었다. 아마 내가 읽으려고만 애쓰고
이해하기를 포기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
낯설음, 그 낯설음을 깨고자 신청한 서평이였는데 살로메란
여성에게 매력을 느꼈다.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는 1882년 21세의 로마에서 니체를 만나 청혼을 받았고 거절했으나, 그해를 니체와 더불어 지내다
이 책이 탄생된것이다. 니체의 전작품을 읽고, 그의 정신세계를 체계화 시켜 책으로 엮다니. 니체만큼 살로메 역시 대단한 존재였다.
한문장 읽어내기 바쁘게 밑줄치고 메모하고, 당장 낯선 단어들은 뜻을 찾아 따로 적어두었다. 조금 가볍게 니체에게 다가가고 싶은 이들은 꼭 한번 이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니체의 사상을 이해할수 있을때까지, 니체의 책은 한번 읽어서는 안된다. 그럴수도 없지만,,
살로메가 아니였다면 이렇게 자세히도 니체에 대해 알수 없었겠지.
책 읽는 내내 영광이였다!
감사합니다
책속의 한문장
- p359
소유와 집착, 독선과 배제의 논리가 떠도는 시대에, 그리고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가 상실된 영혼 없는 시대에 우리는 한 철학자의 영혼을 진실하게 이해하려는 살로메의 이 책에서 별처럼 빛나는 자기고백으로서의 니체의 삶과 철학적 이야기를 아름답게 읽을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