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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현존 연습
콩라 드 메스테르 엮음, 최애리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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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의 제목이 우선 매력적으로 다가 온건 어떻게 하면 신앙생활 속에 하느님의 현존을 느낄 수 있을까라는 평소의 의구심에 대한 해결책을 알려줄 것 같은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계속적으로 강조된 내용은 일상의 삶, 그 순간들마다 가능하다고 한다.
쉽게 와 닿지 않는 내용이지만 어쨌건 머릿속에 그려지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읽다보니 반복해서 강조한 단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믿음」, 「사랑」, 「연습」
죽음을 앞둔 로랑 형제는 더욱 역동적이고 강렬한 믿음의 경지에 이르고 확신에 찬 듯하다.
오직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그것은 거룩하고 확고한 자유의 결심을 인내의 의지로 연습되어질 수 있다고 그래서 가능한 자주 매순간 “하느님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느님의 현존을 느낄 수 있다고.
마음을 성전 삼아 조용하고 겸허하게 애정 어린 대화를(74p) 청하는 이 거룩한 연습은 습관이 되어 질수 있다고 한다.
심지어 고통 가운데에서 깊은 대화로 초대되어 질수 있음을 말하며 우리가 할 일은 하느님께 경배를 드리고 그분을 사랑하는 것뿐이라고 그 나머지는 염려할 것이 없다고 한다.(177p)
하루의 일과가 시작되면서 사회적 규칙 안에 세상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는 일상 속에 굳이 애를 써서 노력해서 습관이 되는 것이라는 그 단순함에 너무 많은 생각이 자리 했던 것은 아닌가 자신을 보게 되었다. 다 읽고 책을 덮으니 제목이 「하느님의 현존」이 아니라 「하느님 현존 연습」이였음이 다시 보였다.
“하느님께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학식이나 지혜가 아니라, 오로지 하느님께 헌신하고 하느님만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다.”(1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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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조앤 치티스터 지음, 박정애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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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조앤수녀님의 두 번째 책을 읽게 되었는데 <모든일에는 때가 있다>이다. 이것은 코헬렛 3장의 첫번째 제목이기도 하다.
인생의 시기 안에서 누구나 지나갈 시간들 바로 그 시점에 대한 세세한 성찰이 서술된다.
나 자신이든 타인이든 공감할 수 있는 상황과 조건들이 머리속에서 충분히 그려지며 객관적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너무나 나의 이야기 같아서, 내가 타인에게 그래왔던 것은 아니였던가 마음이 따끔해져오고, 외면했던 세상에 나의 무심한 마음이 안타까워지며, 그럼에도 모듬어 챙겨 가질수 있는 소소한 큰 선물들이 느껴져서 마음이 분주해지기까지 하다.
삶의 고민은 누구나 갖게 되는 속성일것 같다. 분별의 힘을 키워야함을 그래서 현재의 올바른 삶이 나를 어떻게 의미있게 이끄는지 고민하는 내가 항해를 위한 나의 돛배에 서 있는 모습을 보게된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과 어두운 죽음, 끝도 없이 계속되는 일상의 지루함에서도 살아남아 분별있고 의미있는 순간이 모여 소중한 나의 삶이 되어갈수 있기를 인생을 더 즐겁게 할 은총인 웃음을 오늘은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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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치유하는 25가지 지혜 성경 인물과 함께 떠나는 치유 여정
김영선 지음 / 생활성서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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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우리가 서로에게 입에서 입으로 소개하는 구약이야기는 전쟁, 무서운 하느님, 벌, 이해할수 없는 편애등으로 알게된다. 어쩌면 우리가 간과한 진솔한 이야기들을 이러한 선입관으로 채워왔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같은 신앙인의 눈높이로 그러나 구석구석 정확히 짚어주시는 수녀님의 목소리를 책을 읽어가면서 듣게 된다.
척박한 환경의 구약시대를 살아간 그들의 치열했던 삶이 수녀님의 글이 길잡이가 되어 우리를 성경의 이야기 속으로 초대되어진다.
단편적, 직관적, 편향적 관점의 이해가 아닌 제3의 관점으로 이야기의 각도를 다르게 경험하게 하는 매력에 빠지게 한다.
더구나 정확하지만 담백한 표현이 독자로 하여금 읽었었지만 어렴풋해졌음이 그래서 그 성경 이야기를 다시 읽어보고 싶은 조급을 불러 일으켜 어느덧 성경책을 펼쳐 읽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게한다.
지금의 모든 인류가 겪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어려움속에 세상에 대한 하느님의 시야와 미래에 대한 제시를 구약의 이야기를 비추어 예언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시며, 걱정, 근심보다는 위로와 용기를 그리고 우리가 수용해야할 책임의식에 대해 잔잔하지만 울림이 있는 수녀님의 목소리가 세상이 치유되기를 바라시는 진심어린 기도처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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