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이 우선 매력적으로 다가 온건 어떻게 하면 신앙생활 속에 하느님의 현존을 느낄 수 있을까라는 평소의 의구심에 대한 해결책을 알려줄 것 같은 욕심일지도 모르겠다.계속적으로 강조된 내용은 일상의 삶, 그 순간들마다 가능하다고 한다.쉽게 와 닿지 않는 내용이지만 어쨌건 머릿속에 그려지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읽다보니 반복해서 강조한 단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믿음」, 「사랑」, 「연습」죽음을 앞둔 로랑 형제는 더욱 역동적이고 강렬한 믿음의 경지에 이르고 확신에 찬 듯하다.오직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그것은 거룩하고 확고한 자유의 결심을 인내의 의지로 연습되어질 수 있다고 그래서 가능한 자주 매순간 “하느님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느님의 현존을 느낄 수 있다고.마음을 성전 삼아 조용하고 겸허하게 애정 어린 대화를(74p) 청하는 이 거룩한 연습은 습관이 되어 질수 있다고 한다.심지어 고통 가운데에서 깊은 대화로 초대되어 질수 있음을 말하며 우리가 할 일은 하느님께 경배를 드리고 그분을 사랑하는 것뿐이라고 그 나머지는 염려할 것이 없다고 한다.(177p)하루의 일과가 시작되면서 사회적 규칙 안에 세상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는 일상 속에 굳이 애를 써서 노력해서 습관이 되는 것이라는 그 단순함에 너무 많은 생각이 자리 했던 것은 아닌가 자신을 보게 되었다. 다 읽고 책을 덮으니 제목이 「하느님의 현존」이 아니라 「하느님 현존 연습」이였음이 다시 보였다.“하느님께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학식이나 지혜가 아니라, 오로지 하느님께 헌신하고 하느님만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다.”(12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