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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영유아와 함께 놀이하며 성장하기 - 부모를 위한 생활 속 NDBI 가이드 함께 웃는 시리즈 7
남보람 지음 / 새로온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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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님들은 수많은 치료와 수많은 육아서의 홍수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폐 아이들이라고 늘 전투적으로 키워야 하나요? 아장아장 걷기를 시작한 아기때부터 자폐 아이들은 치료실에 다니느라 소중한 일상을 누리지도 못합니다. 그 부모들은 그 예쁜 아가 시절을 마음껏 예뻐하지도 못하고 눈물로만 보냅니다. 왜 우리 아이들은 꼭 그렇게 키워야 하나요? 자폐아이들도 여느 아이들처럼 편안하게 키우면 안되나요? 내가 그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나 사무치도록 가슴이 아픕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 책은 부모님들이 딱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자폐 아이들도 일상의 놀이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저자의 메세지는 정말 희망적이었습니다. 수많은 치료의 홍수 속에서 혼돈의 삶을 보내고 있는 부모들에게 이 책의 메세지는 마치 생명수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전략을 적용한 일상의 놀이를 실천하면 부모와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지고, 아이도 편안하고, 그 속에서 아이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매일의 일상이 쌓인다면 자폐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도 행복한 가정이 되지 않을까요? 남보람 작가님이 소개하고 코칭하는 매일 15분의 놀이를 꼭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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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참여 수업 : 중등편 - 정답은 아니어도 답은 있다 모두 참여 수업
손윤선.김양숙.이수현 지음 / 새로온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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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젊고 패기있는 선생님들이 써내려간 모두 참여 수업 이야기는 벅찬 울림을 주었습니다. 음악 교사인 손윤선 선생님, 과학 교사인 김양숙 선생님, 영어 교사인 이수현 선생님의 이야기는 우리가 꿈꾸는 '단 한명도 놓치지 않는 교육'의 씨앗으로 심어졌습니다. 이 씨앗이 쑥쑥 자라 다시 민들레 홀씨가 되어 널리 널리 퍼져나갈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학급의 가장 소외된 아이를 배제하지 않고 함께 손잡아주는 교실에서 모든 아이들은 안전함을 느낄 것입니다. '내가 어려움이 있을 때 우리 선생님이 저 친구에게 했듯 나의 손도 잡아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교육은 학급에서 가장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을 배우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교육자로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세명의 선생님은 모두 진정한 교육자입니다. 학습격차가 많이 나는 장애학생부터 무기력한 학생, 다문화 학생, 사춘기의 반항이 짙은 학생, ADHD 학생까지 단 한명도 놓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각 반에 한 두명의 힘든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수업에 참여시키려는 노력은 이수현 선생님의 말씀대로 결코 한명의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닌 모든 아이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를 깨워 수업에 참여시키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지요. 수업의 분위기가 좋아지고 모든 아이들의 참여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세분의 선생님들이 이렇게 모두 참여 수업을 해낼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 아닌 관찰이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듯이 자세히 보아야 그 아이의 슬픔도 아픔도 어려움도 보입니다. 그 관찰을 통해 아이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강점을 알아내고 그것을 북돋아주었을 때 아이들은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였습니다. 넘을 수 없을 듯 단단한 벽과 같은 아이들도 그 벽을 스스로 허물고 자신을 알아봐준 이 선생님들에게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삶의 의욕을 찾았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세분의 선생님은 평생 잊지 못할 스승으로 남을 것입니다. 나머지 아이들도 선생님의 모습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중요한 가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함께 나누고 포용하는 따뜻한 인류애를 배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감동적인 글을 써주신 세분의 저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각 장별로 나의 생각을 써보았습니다.

1부. 음악, 언제나 어디에나

손윤선 선생님

음악시간에 출석을 부르며 한명씩 스몰토크를 하는 시간이 아이들에게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학교에서는 자신을 표현하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도 들었습니다. 아이들 각자의 배움의 모양, 참여의 모양을 존중해주고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마음껏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는 선생님의 아량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손윤선 선생님은 학교에서 정말 인기 최고 선생님일 거라는 상상이 자연스럽게 되네요.

네가 뭘 좋아할 지 몰라서 다 준비를 하는 선생님. 다양한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준비하는 선생님이 계시기에 모두가 생기 넘치는 교실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부. 함께 한 한걸음 전진

김양숙 선생님

민우를 포기하지 않고 지도하여 수행평가 만점을 받게 하다니... 놀라웠습니다. 민우도 몰랐던 민우의 능력을 깨워주신 거잖아요. 재도전이 가능한 수행평가의 아이디어는 너무 좋았습니다. 평가가 마침표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 완전 동의합니다. 그래서 과정중심 평가도 들어왔지만 그 취지대로 흘러가지 못했지요. 그렇지만 김양숙 선생님의 교실에서는 평가가 진정한 학습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재도전 수행평가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텐데 소신껏 이 일을 해내신 선생님이 계시기에 우리나라 평가제도도 변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느껴집니다.

협력교수로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수업이 재밌어지고 두 선생님의 관심으로 아이들은 자신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젠 협력교수가 우리 교실의 일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부 영어, 누구나 잘하고 싶어 한다.

이수현 선생님

지원이를 위해 시각자료를 준비하고, 핵심만 추려 최소화 작업을 한 학습자료를 만들고, 멕시코 여행을 하고 싶다는 말을 기억해 세계 문화 수업을 계획한 이수현 선생님의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러한 노력에 지원이는 잠만 자는 학생이 아닌 배우고 싶은 의욕이 가득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이수현 선생님 글에서는 선생님이 아이를 바라보는 눈빛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울컥하였습니다. 진심으로 아이를 위하는 선생님의 눈빛이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활짝 열게 만든 것 같습니다. 아들러는 모든 아이들은 소속감과 자율성이라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행동을 하는 아이들에겐 이 두가지가 결여된 경우가 많지요. 사소하지만 끊임없는 칭찬, 지속적인 관심 보여주기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소속감과 자율성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수현 선생님의 수업 사례는 많은 교사들에게 모두 참여 수업의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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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교육은 야만이다 - 김누리 교수의 대한민국 교육혁명
김누리 지음 / 해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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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교수님은 우리 교육에 대한 가장 올바른 통찰력을 가진 분입니다. 경쟁교육은 어느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모두를 괴물로 만들어 버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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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참여 수업 - 통합교육, 참여가 열쇠다 모두 참여 수업
신상미 외 지음 / 새로온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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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며 한 명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교사들의 이야기는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감동적인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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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참여 수업 - 통합교육, 참여가 열쇠다 모두 참여 수업
신상미 외 지음 / 새로온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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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육에 대한 새로운 글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벅차고 셀레입니다. 네분의 훌륭한 선생님들의 글을 읽으며 우리의 교육이 '모두를 위한 교육'으로 또 한뼘 성장한 것 같아 너무나 기뻤습니다. 교과별 수업 사례로 '모두를 위한 교육'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주신 네분 선생님들의 피땀눈물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신상미 선생님은 사회교과를 넘어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과 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까지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배운 신상미 선생님 반 학생들이 나중에 어떤 어른으로 자라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임경희 선생님은 음악교과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어 누구에게나 숨어 있는 음악적 흥미와 재능을 이끌어내는 감동적인 음악수업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다양하고 아름다운 악기를 직접 경험해 보고 온몸으로 음악을 느껴보는 활동들로 가득한 임경희 선생님의 음악수업에 나도 꼭 참여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리라 선생님은 영어수업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영혼을 갈아 넣은 수업을 하셨습니다. 종이학습지에서 보드게임, 디지털 도구, 에듀테크까지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며 학급의 가장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까지 포용하신 선생님의 수업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이 몇번씩 차올랐습니다.

이영수 선생님은 아이들 하나하나의 삶에 과학이 쓸모 있기를 바라며 하나라도 더 배우게 하려고 열정을 다 하셨습니다. 교수적 수정의 구체적인 사레들은 교사들에게 아주 좋은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이영수 선생님은 통합교육 연구학교를 이끌며 많은 선생님들에게 통합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노력까지 하신 이 시대 진정한 통합교육 인플루언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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