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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부자 유전자 - 부자의 삶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ㅣ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0
한민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3월
평점 :
#협찬 우리의 문화를 찾아서..
저는 심리학을 좋아합니다.
아마도 가장 오래 전부터..
좋아했던 분야가 심리학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계기에 대해 예전에는
몇 차례 쓴 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쓴 적이 없기에
오랜만에 다시 적어봅니다.
대학생 시절, 주변인의 추천으로
EBS 다큐를 본 적이 있습니다.
<다큐프라임 - 인간의 두 얼굴 2>
요런 제목의 3부작 다큐였는데..
(2009년 4월 방영,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꽤 여러 차례를 다시 볼 정도로
무척 흥미로운 다큐였습니다.
해당 다큐에서는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인간 심리를
(반복) 증명 해냅니다.
그것들 중, 이제는 조작된 실험
이었다고 의혹이 제기되는 실험도
극소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스탠포드 감옥 실험'에
저는 불신이 매우 높습니다.)
*
인간 심리에 대한 관심을..
혼자 지닌 채로 시간이 흘렀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 둘이 태어나고
키우며..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불명확한데..
(2015년 무렵 쯤부터였나..?)
강연을 조금씩..
찾아서 듣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시기에는 김창옥 강사
강연을 찾아서 하루 종일 들었고..
('포프리쇼'를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어느 시기에는 세바시 강연을
찾아서 하루 종일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어느 시기에는..
꼴통쇼를 몰아서 보기도 했습니다.
최재천 교수님 강연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인물 중,
운명적인 만남도 있습니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소장님이 그렇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문화심리학의 매력은..
'종합 선물 세트스러움'에 있습니다.
심리학 분과가 이번에 알아보니,
정말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두루두루 좋아하지만
저는 큰 카테고리에서..
진화심리학, 인지심리학,
긍정심리학, 사회심리학을
특히 더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분석심리학에 꽂혀 있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문화라는
큰 카테고리에 묶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그냥 일반인입니다.
그냥 생각을 적는건데.. 조금은..
조심스러운 측면도 들긴 합니다.)
이런 식의 '이름 붙이기'는 우리 인류가
지닌 속성에 가깝다는 생각을 한 번씩
하곤 하는데..
그 이름 붙이기에서 가장 많은
수혜를 받은 학문 분야가 어쩌면..
심리학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워낙 복잡하니까요..)
그래서 하위 카테고리로
내려갈수록 복잡하고 어려워
진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일반인 입니다.
재밌어서 더 알고 싶은 건데..
너무 복잡한 개념들을 끌어 안을
필요까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머릿속에 폴더를
구분 하듯이 나눠 놓는다면..
그 정도는 괜찮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비유를 해보자면..
각각의 심리학 분야가
각각의 '책장'이라고 한다면..
문화심리학은 '도서관'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생각해보면..
문화심리학자는 도서관 사서와
같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을 쓰신 작가님께서는
유튜브도 운영하시는데..
<5분심리학> 이라고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딱 사서 느낌입니다.
문화심리학을..
평소, 너무 좋아하기에..
이 책 속에도 흥미로운
내용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 중, 가장 끌렸던 부분을
일부 발췌하여 공유드립니다.
이 책의 특징이..
각각의 챕터를 넘어갈 때마다
키워드 설명을 넣어놨습니다.
(그 중 일부만 발췌..)
책 내용 속에서도 조금 더
깊게 알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포탈에 검색하시면서 읽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너무 길어져서..
이쯤 줄이겠습니다.
끝!
#한국인의부자유전자
#문화심리학자 #한민 지음
종합선물세트 같은..
#문화심리학
#EBS다큐프라임
#인간의두얼굴2
#21세기북스
문화심리학이라는
렌즈로 들여다 본..
한국인의 문화 유전자.
#북스타그램 #바닿늘
비슷한 주제의 글은..
#바닿늘심리학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서, 주관적인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아래에서부터는 해당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요약, 수정 하였음을
참조 바랍니다.
한국 사회를
갑질에 빠지게 만든 권위주의
한국 사람들은 예전부터 권위주의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문화심리학에서는 이 주제를
서열성이라고 설명하는데, 우리는 다른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든 서열을 정하고 상대방과 나의
우위를 판단하려고 한다.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몇 년생이세요?"부터 물어보고 내가 나이가
많으면 저 사람보다 어른이라 생각하고 우위를
점하려고 한다. 나이는 가장 사소한 것이고 돈
이든 연봉이든 직업이든 학력이든 지위든 내가
다른 사람보다 좀 아래에 있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 앞에서 왠지 숙이는 경향이 있고 내가 다
른 사람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면 우월감을
드러내려는 속성이 있다. 이런 모습이 권위주
의적인 모습이다. (…)
권위주의적 성격에서 가장 부정적인 측면이
바로 갑질이다. 갑질은 최근 한국 사회에서
떠오르고 있는 대표적인 병폐다. 갑이 을에게
부당한 행동을 하고 을의 권리를 무시하는 것
을 갑질이라 하며, 갑은 을보다 우월한 지위와
권위를 보장받고 그 지위와 권위를 근거로 을
의 복종을 요구한다. "너는 내가 하라는 대로
해야 하고 아무것도 거부해서는 안돼." 이런
태도가 갑질의 바탕이다.
최근 학부모가 선생님에게 갑질을 한다는 뉴스
가 종종 나오는데, 학부모와 선생님의 관계는
갑을 관계가 아니다. 학부모는 선생님에게 돈
을 주지 않고 고용주도 아니다. 그런데 왜 갑질
이라는 단어가 나오는지 알 수 없지만, 어떤 생
각의 과정을 거치든 갑질을 하는 학부모에게는
'내가 선생보다 위에 있다'라는 생각이 분명히
깔려 있다. 지위가 됐든 재산이 됐든 권위가 됐
든 '내가 선생 보다 위에 있기 때문에 선생은
내가 하라는 대로 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행동
으로 나오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 만연한 인지적 오류
2016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
면, 한국인의 90.9%가 인지적 오류를 가지
고 있다고 한다. 인지적 오류에는 근거가 없거
나 사실과 다름에도 그 사실이 맞다고 생각하
는 임의적 추론,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당
화 하기 위한 정보만으로 판단하는 선택적 추
상화, 자신과 상관없는 일인데도 '이거 나한테
한 이야기인가?'라며 받아들이는 개인화, 세상
의 모든 일을 참과 거짓, 선과 악, 좋은 것과 나
쁜 것 등으로 파악하려는 이분법적 사고, 여러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가장 나쁜 쪽으로만
생각하는 파국화가 있다. 이런 경향이 한국인의
90.9%에게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는 마음
경험의 주관적 해석이라는 측면이 반영된 내용
이라고 짐작된다.
'세상에 ㅇㅇ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난 행복할 수 없어.'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
이 있다. '세상에 남녀 차별을 하는 사람이 하
나라도 있으면 이건 나라도 아니야.' 굉장히 파
국적인 생각이다. '쉰 살이 넘었는데도 가난하
다면 자기 책임이지.' 과연 근거가 있는 생각일
까? 자신이 봤을 때 그렇다는 임의적 추론일 뿐
이다. '서울에서 살아야 성공한 인생이지.' 지방
에 살면 실패한 인생일까? 이는 이분법적 사고
다. '현실은 최악이고 계속 더 나빠질 뿐이야.'
이는 선택적 추상화와 파국화에 해당하는 인지
적 오류다.
'내가 부자가 될 수 없는 건 ㅇㅇ때문이야.'
감정을 정당화하기 위해 남을 탓하는 경우로
조건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이다. '주변 사람들이 나한테 눈치를 주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그렇지 않
다.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도 이분법적이고 파
국적인 생각에 빠져 있는 것 뿐이다. 이러한 인
지적 오류는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한국인들의
마음 습관에서 비롯된다. 습관이란 자동적인
것이다. 자신의 경험을 해석할 때 작용하는
마음 습관으로 늘 부정적인 결과에 도달하게
된다면 이제는 자신의 인지적 오류를 인지하
고 돌아봐야 할 때다.(…)
모두가 지켜야 할 표준 같은 건 없다. 그런데
모두가 지켜야 할 표준이 있다고 생각하고 내가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서 불행해지
는데, 그런 생각으로 불행할 이유는 없다. 연봉
몇천을 못 받으면 실패한 인생인가? 강남에 내
집이 없으면 불행한 삶인가? 나에게는 어떤 부
정적인 마음 습관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내가 겪
고 있는 현실을,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판단해
보는 새로운 관점을 마련하면 좋겠다.
Keyword
자기 불일치 이론: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토리
히긴스의 이론으로, 사람에게는 이상적 자기와
현실적 자기, 의무적 자기가 있는데 이상적 자
기는 스스로를 이상적으로 보는 부분이고, 현
실적 자기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는 부분,
의무적 자기는 수행해야 하는 역할에 따라 자
신의 역할을 판단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인은
이상적 자기가 현실적 자기에 비해 많이 과장
되어 있다.
내부귀인: 특정 행동이 일어난 원인을 내부에서
찾는 것으로, 개인의 성격, 동기, 태도 등에서
이유를 찾는다. "잘되면 제 탓 못되면 조상 탓"
은 전형적인 내부귀인과 외부귀인에 대한 속담
으로 잘되면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는 내부귀인
과 못되면 조상에게서 원인을 찾는다는 외부귀
인이 표현되어 있다.
외부귀인: 특정 행동이 일어난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것으로, 사회 변화, 외부 환경, 기회의 박
탈 등에서 이유를 찾는다. 마음의 위로가 될 수
도 있지만 자기 발전을 막는 핑계가 될 수도 있
는 부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