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의 살아있는 생각 라 클래시크 시리즈
헨리 데이비드 소로.시어도어 드라이저 지음, 김은영 옮김 / 윌마 / 202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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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소로의 살아있는 생각..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아시나요?

『월든』으로 가장 유명하다는데..
저는 『시민의 불복종』으로 먼저 알았습니다.

어디서 처음 봤느냐면..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
유튜브 채널 속 코너..
<알릴레오 북스>에서 봤습니다.

저는 그래서 소로를 떠올리면
유시민 작가님이 자동으로 연상됩니다.

궁금하신 분은 유튜브에서
직접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요즘에도 한 번씩 찾아보는..
정말 유익하고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특집 공개 방송이라.. 특별히 더..ㅎㅎ..)

유시민 작가님이 최근에는..
신경안정제로 활약 중이지만~

처음 사회에 이름이 알려진 계기가..
<항소이유서> 였다고 하더라고요.

궁금하신 분은 해당 내용도
직접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필사된 내용도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항소이유서는
항소의 이유를 기재한 것이죠.

해당 항소이유서의 내용이
소로의 사상을 닮아 있는데..

정작 당시의 유시민 작가님은
소로를 잘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소로의 영향을 받은..
작가들의 책을 여러 권 읽어서
그런 게 아닐까? 라는 이야기도
영상에서 봤던 것 같습니다.

---

이 책은 소로의 사상을 알고는 싶은데..
처음부터 훅 들어가기엔 진입장벽이 높아서
망설여지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긴 프롤로그로 소로의 사상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해제 느낌으로..
시어도어 드라이저 본인이 썼고,

그 뒷 내용들은 그가 느끼기에 중요한
소로의 글들을 테마별로 모아서 낸
책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이 책이 출간될 당시에
이런 시도가 많았다고 하더군요..?

하나의 트렌드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시리즈도
찾아보면 더 있습니다.

저는 몽테뉴 를...
요렇게 입문해볼까 생각중입니다.

...

그래서 이 책이 어땠는지
느낌을 편하게 적어본다면..

아주 좋았습니다.

어떤 책들은..
다루는 대상의 사상에 대하여
저자의 관점으로 쓰여진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해설의 정도에 따라
오해의 소지가 분명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나치게 단순화시킨다던지..
아니면 반대로 너무 크게 확장을 한다던지;;

저는 아직 읽지 않았지만..
당장 떠오르는 책으로는
『미움받을 용기』 시리즈가 떠오릅니다.

제가 직접 읽은 게 아니기에
비판의 대상이 맞는지에 대한
직접적 판단은 없는 게 맞지만..

조만간 그 책의 저자이신
기시미 이치로 분의 책을
읽고 리뷰 쓸 일이 있으니..

그때 느낌을 공유할 수 있겠습니다.

『시민의 불복종』은
몇 년 전에 가볍게 한 차례 읽었고,

『월든』도 언젠가 읽어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

어떤 내용들이 담겼는지 대강 알았으니..
기회 만들어서라도 나중에 꼭
읽어야 겠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소로의 사상이 마음에 듭니다.

책 내용 중 와닿았던
내용을 댓글로 공유드리며..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끝!!

#소로의살아있는생각
#헨리데이비드소로 선집
#시어도어드라이저 지음

#우주서평단 #윌마

법에 대한 존중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인식을
기르는 일이다.

#북스타그램 #바닿늘

비슷한 주제의 글은..

#바닿늘철학
#바이오필리아바닿늘

@wilma.pub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woojoos_story 모집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아래에서부터는 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프롤로그(시어도어 드라이저)

소로의 모든 사유의 바탕에는 인간이 하나의 개체로서 자연의 다른 요소들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인간이 사회 제도나 농경, 수렵과 같은 자연의 한 단면에 얽매여 있는 존재로 여겨지는 것을 몹시 싫어했다. (…)
그는 인간을 한 사회의 시민이기 전에 진화의 산물이자, 땅의 자식이며, 채소와 고기를 먹고, 강가와 바닷가에 살며, 동물을 기르고, 태양의 빛을 받고, 공기를 마시고, 바람을 맞고, 달과 별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우주의 한 구성원으로 보았다. p. 42~43

다른 종보다 더 뛰어난 지각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존재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다른 생명체 보다 잘못된 길로 더 쉽게 빠질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소로가 인간의 오류를 설명할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빌자면 인간은 정신적으로 죽어 있거나 무감각해질 위험성을 늘 안고 살아가는 존재다. p. 44~45

소로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검증되지 않은 모든 사회적 가치와 제도를 제거하고 그로부터 비롯된 편견에 얽매이지 않은 채 살아가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는 인간이 이론이나 제도보다는 동물처럼 본능과 감각에 충실한 존재로 살아가기를 바랐다. 더 나아가 사람들 모두가 감각과 본능에 충실한 '동물'이 되기를 바랐고 승자나 패자를 가르고 보상과 처벌을 나누는 세상이 아니라 그런 구분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바라보기를 원했다.
p. 50


Chapter 1. 우주

나는 새와 짐승을 사랑한다. 그들은 마치 신화 속 존재처럼 자연의 근원적 질서에 순응하며 살아간다. 참새는 우주의 위대한 설계에 꼭 들어맞는 방식으로 지저귀고, 날며, 노래한다. 하지만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스스로 분리해 놓았기에 자연과 소통하지 못하고 자연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 나 역시 새들의 이동을 별것 아닌 일로 여긴 과거의 자신을 반성한다. 한때 나는 그들을 나보다 나을 것 없는 하찮은 존재로 여겨왔다. p. 75


Chapter 2. 지식

나는 고대에서든 현대에서든 내가 아는 자연을 온전히 설명해 준 문헌을 본 적이 없다. 그나마 자연의 본질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것은 신화라고 할 수 있다. 책들이 말하는 진리는 하늘에 닿으려 했던 바벨탑처럼 진리를 드러내기보다 오히려 혼란만 키우곤 한다. 인간은 진리 그 자체를 파악할 수 없다. 다만 그 진리와 자신이 맺는 관계, 그 접점에 대해서만 말할 수 있을 뿐이다. p. 94

뿌리는 사물이다. 우리의 감정과 사유는 자연의 사물과 현상들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되었고 바로 그곳에서 언어가 출발했다. 아무리 고결하고 추상적인 생각이라도 결국은 땅에 닿고자 하며 기꺼이 자연이라는 생명의 원천으로 돌아가려 한다. 모든 생각은 가지를 내미는 순간 뿌리도 함께 내린다. (…)
어떤 사람들은 기생생물처럼, 다른 사람의 생각에 기대어 살아간다. 그들은 남의 생각을 흡수하고 자신의 것으로 삼는다.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p. 97

나는 왜 인간이 단지 사고 능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특별하다고 여겨지는지 의문이다. 인간은 지적 생명체 중에서도 가장 낮은 형태에 해당하며 동물에 비유하자면 개복치에 가깝다. p. 105

Chapter 3. 도덕

누구나 자신의 행동이 정당한지 아닌지를 안다. 자신의 길이 옳다고 느끼는 순간, 세상의 그 어떤 논리나 설득도 그 마음을 흔들 수 없다. 반대로 마음 깊은 곳에 주저함이 있다면 그 길은 멈춰야 한다. 마음속 의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 의심 속에 신성함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p. 130

나는 이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이곳이 좋든 나쁘든 그 안에서 살아가기 위해 태어났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지만 자기 몫은 해야 한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좋은 일을 하려 애쓰기 전에 먼저 착한 사람이 되어라."
사람들은 보통 옳지 못한 일이나 비열한 행동을 보면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할 정도의 도덕적 판단 능력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다짐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는 덕을 가진 이는 많지 않다. 더 나아가 진정으로 고결한 사람이라면 애초에 그런 다짐조차 필요하지 않다. p. 149~150


Chapter 5. 사회: 정부에 대하여

국가가 개인을 더 높은 존재이자 독립된 권위로 인정할 때 진정으로 자유로운 계몽 국가가 실현된다. 국가는 자신이 가진 권력과 권위가 개인에게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에 합당한 방식으로 개인을 존중하고 대우해야 한다. 그러나 국가는 가장 나쁜 속성을 유지하고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 p. 200

좋은 정부는 삶의 가치를 높이고 나쁜 정부는 삶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모든 사람은 혁명의 권리를 지닌다. 다시 말해 정부가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무능해 더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복종을 거부하고 저항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분명 정의롭지 못한 법이 존재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문제가 있는 법이나 제도일지라도 다수가 동의하기 전까지는 그대로 따르며 기다리는 것이 옳다고 여긴다. 소수의 저항이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고 그로 인해 원래의 문제보다 더 큰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항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저항을 억압하고 방해하는 정부의 폭력적 개입 때문에 더 나쁜 결과가 나타난다.
도대체 정부란 무엇인가? 그것은 그저 최근에 생겨난 하나의 전통일 뿐이다. 정부는 본래 지녔던 순수성과 진정성을 점점 상실해 가고 있다. 겉으로는 거대한 체제 처럼 보일지 몰라도 강한 의지를 지닌 한 개인이 등장한면 정부는 그의 뜻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릴 정도로 무력하다. p. 202

내가 인정하는 정부는 오직 이 땅에 정의를 세우는 힘을 가진 정부 뿐이다. 불의를 정당화하는 권력은 결코 정부라 할 수 없다.
개인이 옳고 정부가 틀릴 수도 있다.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법이 단지 제정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리고 다수가 그것을 좋은 법이라 선언했다는 이유만으로 과연 그대로 집행되어야만 하는가? 한 개인이 자신이 반대하는 일을 하도록 강요받아야 할 정당한 이유가 과연 존재하는가? 입법자들의 본심이 선한 사람을 교수형에 처하는 데 있는가? 판사들은 법을 오직 문자 그대로만 해석하고 그 정신은 외면해야 하는가? 무엇보다 당신은 어떻게 자신과 타협하며 자신의 더 나은 본성에 반하는 행동을 하기로 결심할 수 있는가? 당신 안에서 깊은 자각으로 주어지는 확신, 때로는 당신의 이성 조차 넘어서는 양심의 목소리를 외면하고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가. p. 208

법에 대한 존중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인식을 기르는 일이다. 법은 인간을 정의롭게 만들지 못하며 선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조차 법을 따르는 것이 옳다고 믿고 불의를 저지르게 만들기도 한다.
법에 대한 과도한 존중은 종종 양심에 반하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장교부터 병사, 심지어 탄약을 나르는 아이들까지 질서정연하게 전장으로 향하는 군인들의 행렬은 겉으로 보기엔 완벽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들 마음 속에는 상식과 양심의 괴리에서 비롯된 고통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는 법률적 정의 속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은혜와 자비에 의해 살아가야 한다. p. 210


Chapter 7. 사회 제도와 종교 제도

나는 어느 한 종교나 철학이 다른 것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이의 믿음은 '기독교'라 하고, 다른 이의 믿음은 '이교'라고 단정 짓는 것은 편협함과 무지, 그리고 유치한 차별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그런 편견과 치우침, 과장과 독단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늘 기도한다. p. 235

모든 신은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서 고귀한 연기를 펼친 배우였다. 신들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완전한 해답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그의 시선은 언제나 이 세상이 아닌 저 너머의 세계를 향해 있었다. 그러나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여전히 감당해야 할 삶이 있고, 견뎌내야 할 시간과 파도가 있다. p. 237


Chapter 10. 예술과 아름다움

작가에게 가장 위험한 일은 생각에 지나치게 사로잡히는 것이다. 무언가를 제대로 묘사하려면 적당히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시는 경험과 표현 사이에 거리를 둔다. 마치 씨앗이 자연스럽게 싹트기를 기다리듯 서두르지 않는다. 무르익음이란 더 큰 목표로 가는 중간 단계가 아니라 그 자체로 완성된 것이다. p. 288

좋은 책은 우리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 그런 책을 만나면 조용히 책을 덮고 자신을 곰곰이 돌아보게 된다. 단순한 위로나 소소한 즐거움이 아니라 평범한 생각을 거부하고 낯선 상상과 대담한 질문으로 가득한 책, 그런 책이 바로 진짜 가치 있는 책이다. 게으른 사람은 끝까지 읽을 수 없고 소심한 사람은 재미를 느낄 수 없는 그런 책, 기존의 질서와 관념을 위협할 만큼 위험한 책, 그런 책이 좋은 책이다. p. 298


Chapter 11. 발전

많은 이들이 진짜 삶이 아니라 겉모습을 찾는다. 화려한 옷과 장식품, 반짝이는 구슬과 장식, 응접실 한 가운데 놓는 중앙 테이블 같은 것들에 마음을 쏟고, 부유해 보이는 외모나 옷차림, 마차나 고급 자동차 같은 것만 우러러본다. 그런 환상에 휘둘리는 이들이야말로 선교가 필요한 이교도들이며 그러한 삶을 감당할 형편도 못 되면서 억지로 체면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은 그보다 더 안타까운 존재다. p. 310


Chapter 12. 죽음

자연은, 죽음이란 다음 생명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살아있는 것과 죽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죽는다는 것은 지속 되는 상태가 아니다. 그것은 아주 짧은 순간의 현상이다. 반면, 산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깨어 존재하는 상태다. 단지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는 산다고 할 수 없다. 죽음은 계속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자연은 어떤 것도 죽어있는 상태로 두지 않기 때문이다. p. 329~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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