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고백 머묾 세계문학 사랑 3부작
기 드 모파상 지음, 구영옥 옮김 / 머묾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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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조심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기 드 모파상
작가를 아시나요?

저는 이 책 전까지 잘 몰랐습니다.
(여전히 모르는 거 투성입니다. 😂)

물론 이름은 자주 들어본 거 같습니다.

이 책을 읽기에 앞서,
모파상에 대한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엄청난.. 분이었더군요.
단편 쪽에서는 3대장 수준인 거 같더라고요.

선정하는 주체에 따라
안톤 체홉, 에드거 앨런 포, 모파상을
세계 3대 단편 작가로 뽑기도 하고..

오 헨리 까지를 포함해서
4대 단편소설 작가로 꼽기도 하더군요.

저는 아직 전부 모릅니다. 🥲

이번에 안 사실이지만..
모파상의 경우는 심지어
교과서에도 자주 인용되었다고..;;

아직 문학은 입문 수준이어서..
알아가야 할 게 너무 많습니다.

---

제가 느끼기에..
모파상은 인간을 믿는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관찰하는 사람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냥도 아니고 꽤나 냉철하게..)

그의 세계를 관통하는 문장은 이거 같아요.

"인간은 생각보다 쉽게 무너진다."

---

이 책에는 총 14편의
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319쪽이 책에 찍힌 마지막 페이지니까..
분량이 대체로 적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다 적기에는 제 역량도 부족하고
분량도 너무 길어질 수 있기에..

4편을 위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대체로 그렇지만 해당 4편 역시..
각각의 이야기는 서로 달라 보여도
사실 비슷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사랑, 가족, 낭만, 희망 같은 단어를
현실이라는 시험대 위에 올려놓는..
실험 같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결과 역시 비슷합니다.

하나씩 살펴 보겠습니다.

---

1. 『보석』 사랑보다 빠른 속도의 타락

한 남자가 있습니다.
아내를 세상에서 가장
순결한 존재라고 믿던 사람.

그런데 아내가 죽고 나서 알게 됩니다.
그녀가 즐겨 끼던 '가짜 보석'이 사실은
외도의 대가로 받은 진짜 보석이었다는 걸요.

여기까지는 비극입니다.

하지만 진짜 이야기는 그다음입니다.

그는 슬퍼하다가 보석 값을
확인하고 울음을 멈춥니다..

그리고 부자가 됩니다.

이 작품이 무서운 이유는
남편이 타락해서가 아니라

그 변화가 너무 빠르기 때문입니다.
(짧은 이야기 속에 그 메시지가..
너무 강렬하게 담겨 있습니다..;;;)

"나도 부자다.
나에게는 20만 프랑이 있다!"
p.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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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첫눈』 사람이 얼어 죽는 방식

한 여자는 따뜻함을 원합니다.
감정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하지만 남편은 다릅니다.
그에게 중요한 건 온기 보다 비용입니다.

난방기를 원하는 아내의 말조차..
그에게는 낭비로 취급됩니다.

"당신은 여기 온 이후로
감기 한 번 걸린 적이 없잖소."
p. 74

결국 그녀는 선택합니다.

추운 밤 맨발로
눈 위를 걷습니다.

살려고가 아니라
끝내려고...

이 이야기에서 가장 차가운 건
어쩌면 날씨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남편... 같기도 합니다...

---

3. 『달빛』 사랑의 정체

남편에게 거절당한 여자가 있습니다.
감정이 갈 곳을 잃은 상태의..

그때.. 달빛, 호수, 시구, 밤공기..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집니다.

그리고 그녀는 사랑에 빠집니다.
한 남자에게.. 그것도 푸욱..

정확히 말하면
그 남자가 아니라

그 밤의 분위기에...

"있잖아, 언니. 우리가 사랑하는 건
종종 사람이 아니라 사랑 그 자체야.
그날 밤, 언니의 진정한 연인은
달빛이었던 거야." p. 102

---

4. 『쥘 삼촌』 가족의 가격표

한 가족이 있습니다.
이 기족은 가난하지만..
희망이 하나 있습니다.

미국에서 큰돈을 벌었다는 삼촌.

그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이미 가족의 구원자입니다.

그런데 여행 중 우연히 마주친 삼촌은..
부자가 아니라 배에서 굴을 파는
노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순간 가족은 그를 못 본 척합니다.

돈이 사라지자
혈연도 사라집니다...

"우리는 삼촌과 다시 마주치지 않으려고
생말로행 배를 타고 돌아왔어.
어머니는 불안해서 안절부절못했지."
p.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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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이렇습니다.

"인간은 대체로 의지가 아니라
조건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사랑도 도덕도 가족도..
상황이 바뀌면 형태가 바뀝니다.

의지보다 중요한 것은..
환경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모파상은 그것을
누구보다 뼈져리게 느꼈고..

그래서 이야기로 만들어서
모든 인류에게 전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요?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를 통해
바오바브나무를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듯이.....

요즘 저는 이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조심하지 않는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그래서 이런 류의..
경고 메시지가 담긴 이야기가..
전보다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단편 좋아하시는 분들께..
특별히 더 강추입니다 !!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끝!!

#우주서평단

#첫눈고백
#기드모파상 지음
#구영옥 옮김

#머묾
#책읽어주는남자출판그룹

#세계문학사랑3부작

『첫사랑』도 나중에
챙겨서 읽어야지....ㅎㅎ

#북스타그램 #바닿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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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닿늘소설

@woojoos_story 모집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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