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 없음 - 격동의 세계를 이해하는 세 가지 프레임
헬렌 톰슨 지음, 김승진 옮김 / 윌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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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무너진 질서.. 우리의 선택은?? 🙄

인종차별을 비롯한 각종 차별은
왜 여전히 존재할까요?

이유는 복잡해 보이지만,
저는 단순하다고 생각합니다.
'구별'이 부당한 가치판단으로
이어질 때 차별은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백인의 시선에서 세상을 볼 때
"백인은 우월하고, 흑인은 하등하다"라는
식의 구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결국 차별을 낳는 식이죠.
성별, 외모, 학벌, 경제력 등등....
다 비슷한 구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렇게 다소 무거운 이야기로 시작한 이유는,
오늘 소개할 책 <질서 없음>이 다루는 주제
역시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이 책은 '에너지, 금융, 민주주의'
세 가지 거대한 흐름이 얽혀 만들어낸
21세기 혼돈의 구조를 해부한 책입니다.

하나만 봐도 복잡한 주제들인데,
셋이 동시에 얽혀 돌아가는 세상을 보여줍니다.
제목처럼 정말 '질서 없음'이 느껴지는 책이죠.

하지만 이 책은 막연하거나 억지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깊이 있는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에 대한 해설서나 해설 영상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유튜브에 관련 영상이 있긴 했지만,
내용을 충분히 다루진 않더라고요.)

---

이쯤에서 이런 질문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어렵다면 안 읽으면 되지 않나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질서 없음'은
생각의 부재, 무관심의 결과일지도 모른다고요..

경제, 법, 윤리...
이런 주제는 어렵지만,
그래서 더 중요합니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면, 세상의 방향을
남이 정하도록 맡겨버리게 되니까요.

결국 더 많이 배운 사람들이
정책과 제도를 주도하게 됩니다.
그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결과겠죠.

그래서 저는 요즘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라는 스파이더맨의 대사를 자주 떠올립니다.

저 역시 지금까지 큰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느끼지만,
이제라도 배우고, 생각하고,
나누려고 합니다.

---

책을 여러 번 접었다 펼쳤다, 다른 리뷰도 찾아보고,
챗GPT와 제미나이로 어려운 부분을 요약해가며
꾸역꾸역 끝까지 읽었습니다.

그 결과, 이 책의 핵심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질서 없음>은
에너지 지정학·금융·민주주의가 얽혀 만들어낸
현대 세계의 불안정한 구조를 설명합니다.

석유로 인한 패권 이동, 달러 중심의 금융 위기,
민주주의의 약화를 하나의 역사적 패턴으로
묶어 보여주죠.

저는 이 점이 레이 달리오의 저서
<빅 사이클>과 닮았다고 느꼈습니다.
그 책은 세상이 경제력·부채·질서·전쟁·기술의
흐름 속에서 반복적으로 흥망성쇠를 겪는다고
설명합니다.

두 책의 메시지는 다르지만,
결국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우리가 겪는 혼란은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어딘가에서 오래전부터 쌓여온 결과이죠.
그리고 그 사이에 숨어 있는 '디테일'을
제대로 보지 못한 건 우리의 무관심...
이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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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나면 마음이 꽤 무거워집니다.
기후 위기 책을 읽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에요.
"진짜 종말까지 다섯 걸음 남았나..." 싶다가도,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니까."

우리는 결국 질서를
다시 찾을 것이라 믿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걸 잃기 전에
그 길을 찾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끝!!

#질서없음
#헬렌톰슨 지음
#김승진 옮김

#윌북

#우주서평단
#사회사상사

격동의 세계... ㅠㅠ..
#북스타그램 #바닿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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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스타그램_우주님 모집, @윌북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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