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 - 공간의 가치를 되살리는 라이프 시프트 정리법
정희숙 지음 / 큰숲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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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사람을 살리는 정리..

평소에 정리..
잘 하시나요?

저는 솔직히 잘 못합니다.
(아내의 잔소리가.....
그 증거라면 증거랄까요..ㅎㅎ..)

하지만 필요성과 중요성은
언제나.. 크게 느낍니다!!

그래서 되도록 정리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자면 사소하지만..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각종 리모컨이 위치하는 곳은..
되도록 한 곳으로 정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제가 자주 사용하는 것들은
거의 항상 그곳에서 찾을 수
있도록 세팅을 해두려고 합니다.

요건..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죠??
그렇다면 책은 어떨까요?

책장에 책을 꽂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큰 틀에서는 어떤 기준에 의해
책을 꽂아두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심지어 '아무렇게' 여도..
그게 기준이라면 기준.. 일겁니다.ㅎㅎ..)

저의 기준은
출판사별로 모으는 겁니다.
(한 권만 있는 경우, 그것들끼리 모읍니다.)

책장에 꽂을 공간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지만..
저는 이 방식이 다시 찾기 편하다는 이유로~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책 사이즈가 비슷할 확률이 높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거의 모든 책의 사이즈가.......
규격화되면 좋겠습니다. ^^;;;;;;;;;;)

꼭 기존의 방식을 따를 필요도 없고..
게다가 저는 이름을 잘 외우는 편이어서~
저 나름대로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리에 대한 중요성을
최근에 들어 부쩍 더 자주 느끼고 있습니다.
(저의 산만함에 늘 아쉬움을 느낍니다...;;)

우리는 의식하지 않는다면...
하루에도 몇 번이나 길을 잃기
'딱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리를 하는 행위,
기준을 세우는 행위가 더 중요해졌고,
앞으로 더 많이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책을 읽게 된 게..
자기계발 부터였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정리에 대한
내용도 많이 접했던 것 같아요.

그 중에는 '생각 정리' 내용도 있었고..
(강연을 먼저 듣고, 책도 사서 읽고..)
'정리 컨설턴트' 관련 내용도 있었습니다.

생각 정리와 함께 현실 정리의
중요성도 인지는 하고 있었기에..

책도 나중에 사서 봐야지..
생각만 하고;; 여지껏 미뤄뒀었는데..
그래서 더 반가운 책으로 느껴졌습니다.

책 내용에도 아쉬움이 없었고..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그 전에 살게 하기 위해..)

집중했다는 것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마음 같아선..
정리를 공간으로 확장하고
공간을 문화로 확장해서..
더 이야기를 풀고 싶지만~

거기까지 나아가진 않겠습니다.
(의식의 확장을 자제 중입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일부 내용을 첨부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끝!!

#남길것버릴것간직할것

공간의 가치를 되살리는
라이프 시프트 정리법

#정희숙 지음

#큰숲
#오팬하우스
@오팬하우스

#라이프시프트정리법

정리가 필요해....;;;
#북스타그램 #바닿늘

비슷한 주제의 글은..

#바닿늘자기계발



아래에서부터는 해당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최소한으로) 수정 되었습니다.



정리는 죽어서 하는 게 아니라
살아서 하는 겁니다(프롤로그)
정리가 어렵다고 해서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할 필요도 없고요. 중요한 것은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겁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왜 정리가 어려웠는지 이해하고,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길 바랍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내 삶을 위해 정리를 해야 할 때가 있다면 바로 지금, 이 순간입니다. p.11


어느 날 집이 날 밀어냈다
우리는 종종 잘못된 순서로 정리를 시작한다. '이걸 버릴까 말까 '부터 고민하고, 정리함을 사서 넣을 곳을 찾고, 책을 꽂는 순서를 바꾼다. 하지만 그전에 해야 할 것이 있다. '내가 앉을 곳은 어디인가?' 하고 묻는 것이다.
윤진 씨와 나는 창가 구석에 있던 작은 테이블을 꺼냈다. 그 위에 쌓여 있던 회의 자료와 머그잔들을 치우고 조명 하나를 놓았다. 공책 한 권, 펜 하나, 좋아하는 커피잔 하나. 그녀가 잠시 멈출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원칙을 정했다.

"하루에 10분, 이 자리에 앉아보세요. 휴대전화도, 노트북도 보지 마시고요. 오직 멈춰 있는 감각만 허락한다고 생각하세요."
며칠 뒤 윤진 씨가 내게 메시지를 보냈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 마음이 고요해져요. 하루가 무너진 것만 같던 날도 의자에 앉아서 조명을 켜고 커피를 마시면 '내가 여기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리가 제 인생을 이렇게나 바꾸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이 뭉클해져서 나도 감사를 전했다. 정리는 언제나 물건보다 사람이 먼저다. 물건을 줄이기 전에 자신이 어디에 있을지를 정해야 한다. 앉을 자리가 없으면 시간도 머무르지 않는다. 생각도 감정도 흘러가고 만다. 공간이 나를 품어주지 못하면 내 안에 있던 힘도 서서히 빠져나간다.
정리는 '내 자리를 다시 만드는 기술'이다. 그 자리가 생기면 비로소 삶도 머무를 수 있다. 그 한자리를 만들지 않으면 우리는 집 안에서조차 떠돌게 된다. p. 21~22


숨 막히는 공간을 숨 쉬는 공간으로
현관은 작지만 집 전체의 감각을 바꾸는 시작점이다. 많은 사람이 거실, 부엌, 침실에 신경 쓰면서도 현관은 '지나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이 지저분하면 몸이 긴장하고 마음이 움츠러든다. '이 집이 날 반겨주지 않는다'라는 느낌을 받아서일 것이다. 정리는,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자신이 쉬어도 된다는 허락을 만드는 일이다. 들어오자마자 지쳐버리는 이유는 너무 피곤해서가 아니라 집이 나를 안아주지 않아서가 아닐까. 현관을 정리하면 내 공간, 내 집으로부터 환대 받는 기분이 든다. p. 51


정리가 나를 다시 살게 했다
정리를 끝내고 내가 가장 자주 듣는 말은 "이 자리에 처음 앉아봤어요"라는 고백이다. 놀랍지만 흔한 일이다. 식탁엔 아이들 책과 택배 상자가 쌓여 있었고, 거실 소파엔 개놓은 빨래가 있었고, 침대 옆 협탁엔 고장난 스탠드와 오래된 리모컨만 있었다. 그런데 정리를 마치면 사람들은 조심스럽게 그 자리에 앉는다.
"여기서 차 한잔 마셔도 되나?"
"밤에 조명 켜고 책 한 페이지 읽어도 되나?"
분명 집 안에 있었지만, 그 사람에게는 없던 자리였다. 나는 그런 순간을 무수히 봐왔다. 가장 정확한 변화의 증거는 집이 깨끗해졌다는 말보다 "이제 여기 앉을 수 있어요"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정리는 앉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앉기 전까지 사람은 늘 어딘가에서 '참고' 있었다. 일을 참아야 하고, 감정을 미뤄야 하고, 쉴 수도 없고, 쉬고 싶다고 말할 수도 없었다. 그런데 공간이 비워지고, 물건이 줄어들고, 조명이 다시 켜지면 사람은 어느새 그곳에 앉아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밤에 거실 조명만 켜두고 음악을 들었어요. 그게 그렇 게 좋을 줄 몰랐어요."
"주방에서 혼자 밥 차려 먹었는데, 예전엔 귀찮았지만 이제는 저를 위한 예의 같았어요."
"소파에서 책을 펼쳤는데 처음으로 거기에 제가 있었어요."
이 말들은 정리가 사람을 바꾼 게 아니라, 공간이 그 사람을 다시 앉게 만든 결과다. 그래서 나는 자주 이렇게 말한다.
"정리는 물건을 비우는 기술이 아니라 '나를 위한 자리를 확보하는 능력'이에요."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이 집에서 제가 제일 많이 서 있더라고요. 앉아 있는 사람은 다 가족인데, 저는 늘 뭔가를 들고 있거나, 찾고 있거나, 치우고 있거나…."
그런 사람들이 많다. 특히 엄마, 아내, 딸로 살아온 여성일수록 그렇다. 가족을 위한 자리를 만들고는, 정작 자기 자리를 비워두며 산다. 하지만 정리를 통해 주방과 거실과 침실에서 조금씩 '자기 자리를 회복한 사람'들은 말한다.
"이 자리가 생기고 나니까 제가 조금 더 살아 있는 기분이에요."
정리는 결국 그런 일이다. 하루에 10분이라도 앉아 숨을 고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 삶을 돌보는 시간을 내는 것이다. 그렇게 정리는 어느 순간 '허락'이 된다.
"여기 앉아도 돼."
"지금 멈춰도 돼." "너만의 공간이야."
그 말을 공간이 해줄 수 있을 때 우리는 삶을 힘차게 살아가게 된다. 정리된 공간엔 결국 자신이 다시 앉게 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비로소 나라는 사람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리.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단지 내가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공간. 그게 바로 정리의 진짜 목적지다. 그 자리가 생겼을 때 정리는 비로소 완성된다.
이제야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생겼다면, 이제부터는 그 자리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 어떤 기준으로 살아갈 것인지가 중요해진다. 정리는 한 번 하고 끝나는 일이 아니다. 삶이 변할 때마다, 감정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내 자리를 점검해야 한다. p. 71~73


내 삶을 무겁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라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에 따르면 우리는 이익보다 손실을 더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그는 이것을 '손실 회피 성향'이라고 불렀다. 물건을 버릴 때도 무언가 '손해 보는 감정'을 느끼는 게 아닐까? 어쩌면 우리가 느끼는 손실에 대한 감정은 물건 자체가 아니라 그 물건에 얽힌 기억과 감정인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옷을 버리려 할 때 '이 옷을 입을 때마다 정말 행복했지!'라는 생각이 떠오른다면 그 옷은 옷 이상의 의미를 지닌 물건이다. 정리를 단순히 공간이나 물건 정리가 아니라 '감정을 정리하는 심리적 작업'이라고도 말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싶다면, 어쩔 수 없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할 수 있는 것에 에너지를 써야 한다. 정리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과거의 추억을 바꿀 수 없지만, 그것을 대하는 태도는 바꿀 수 있다. 물건을 정리하기 전,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이 물건이 지금 내 삶에 어떤 가치를 더하고 있는가?" 답이 명확하지 않다면 과감히 작별을 고하자. 기억은 물건이 아니라 마음에 남아 있다. 물건이 없어도 추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는 것은 단순히 공간을 비우는 행위가 아니다. 자신을 얽매고 있던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과정이다. 일종의 해방 효과인 셈이다. 물건을 비우면서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보자.
"과거의 나를 불잡는 대신 앞으로의 나를 선택할 것이다."
정리는 공간을 비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삶에 대한 태도를 가볍게 만든다.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비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지금 당장 주변을 둘러보자. 눈에 보이는 물건 중 현재의 나와 관계없는 것이 있는가? 작은 책 한 권도, 오래된 옷도 괜찮다. 작별을 고하며 스스로에게 말해 주자.
"나는 지금 나를 위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정리를 통해 삶을 단순화하고, 나를 짓누르는 마음의 무게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해보자.
p. 79~80


삶을 가볍게 만드는 선택 연습
삶은 '매일의 선택'으로 이루어진다. 이 선택들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무엇을 소유하며, 어디에 에너지를 쏟을지를 결정짓는다. 삶을 가볍게 만드는 선택을 하고 싶다면 다음 질문을 해보자.
"이 선택이 나의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 선택이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가?"
"이것을 선택함으로써 포기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삶을 가법게 만드는 선택은 우선순위 정리에서 시작된다. 쇼핑하러 가면 너무 많은 물건 속에서 압도당할 때가 있다. 특히 무엇을 살지 제대로 정해두지 않으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결정 장애를 경험한다. 선택의 자유는 많을수록 좋은 것 같지만, 과도한 선택지는 오히려 우리를 마비시킨다.
너무나 많은 물건 속에서 길을 잃을 때 내가 쓰는 방법은 단순하다. 아무리 훌륭한 물건들이 유혹해도 내가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쇼핑의 목적을 상기하고, 사야 할 것을 선택한 후 나온다. 물건이 아니라 나 자신을 우위에 두면 물건의 노예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선택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 도움이 되는 몇 가지 기준이 있다.

첫 번째는 나 자신의 가치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내가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 잊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가족, 건강, 자기 계발 등이다.
두 번째는 물건이 아니라 목표를 중심에 두는 것이다. 나의 장기적 목표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단기적인 만족 보다 장기적인 성취에 초점을 맞추면 선택하기가 좀 더 쉬워진다.
세 번째는 선택의 범위를 좁히는 것이다. 옵션이 너무 많으면 결정하기가 어려워진다. 필요한 것만 남겨 선택을 단순하게 하면 에너지가 휠씬 절약된다.
네 번째는 선택을 실천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선택은 실천해야 의미가 있다. 처음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자. 하루에 하나만 선택해도 큰 변화가 생긴다. 옷을 고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옷장을 간소화하거나, 매일 해야 할 일 중 우선순위가 높은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방식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완벽함을 내려놓는 것이다. 모든 선택이 완벽할 필요는 없다. 현재의 선택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자.
다섯 번째는 정기적으로 선택을 점검하는 것이다. 일정한 주기마다 예전 선택들이 여전히 유효한지 살펴보고, 삶이 변화해서 우선순위를 조정할 필요가 생기면 유연하게 행동하자. p.90~92


마지막 순간,
우리는 무엇을 떠올릴까?(에필로그)
우리는 평생 많은 물건을 소유하고 사용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마지막 날 기억에 남는 것은 화려한 물건이나 집, 돈이 아닐 겁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환자 중 그 누구도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물건에 대해 말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대신 가족과 함께했던 행복한 날들, 친구와의 추억, 혹은 사랑했던 사람과의 순간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린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진짜 남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들과 나눈 감정의 흔적입니다.
우리는 종종 물건을 통해 자신을 남기려 합니다. 값비싼 유산이나 화려한 소유물은 누군가에게 물질적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리의 삶을 온전히 표현할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남는 것은 물건 자체가 아니라, 그 물건에 담긴 우리의 마음입니다. 물건은 사라져도 마음은 기억 속에 영원히 남습니다.
삶에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들 중 하나는"내가 떠난 뒤 남겨진 사람들은 무엇을 기억할까?"입니다.(…)
떠난 후에도 다른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태도야말로 우리가 남길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유산 아닐까요? p. 246~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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