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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사랑한 수식 - 인간의 사고가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언어
다카미즈 유이치 지음, 최지영 옮김, 지웅배(우주먼지) 감수 / 지와인 / 2025년 5월
평점 :
#협찬 수포자도 수식을 사랑할 수 있을까?
수포자도..
수식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게 됐냐고요?
저는 어려운 문학 작품도 배경지식 없이 읽으면 잘 이해되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누군가의 해설을 듣고 나면,
이해가 되고, 그 안의 아름다움을 조금씩 느끼게 됩니다.
(물론 누군가는 "그건 꼼수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아직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수식에 대한 설명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해' 그 자체보다도,
이해시키려는 태도와 접근 방식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과학 커뮤니케이터 '우주먼지' 지웅배 님의 설명도 더해져, 수식이 아주 먼 이야기는 아니라는 착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알고 싶어졌고,
관련 영상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EBS <취미는 과학> –
통계물리학자 김범준 교수님의 상대성 이론 회차
EBS <나의 두 번째 교과서> –
궤도님 편 1~4강
(책으로도 나와있더군요. 꼭 읽어볼 생각입니다.)
tvN <어쩌다 어른> –
김상욱 교수님 편 (2022.6.16 방영분, 강추!)
이 외에도 다양한 영상과 자료들을 찾아보며 공부했지만..
수식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왜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반문해보면 어떨까요..?
"당신은 스마트폰의 작동 원리를
완전히 이해하고 사용하나요?"
우리가 이해하든 못하든,
세상은 늘 일정한 법칙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주의 법칙, 물리의 원리, 수식으로 표현되는 규칙들 덕분에 우리는 불확실함 속에서도 나름의 안정감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 시계가 없다면 우리는 시간에 대해 훨씬 더 큰 불안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물론, 과학의 발달로 오히려 인류가 불안해졌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어떤 원리로 작동되는지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되면 '당연했던 것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느껴지고,
그 속에 숨은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전기가 이렇게 흐르고,
전자레인지는 이렇게 돌아가고,
네비게이션은 이런 식으로 위치를 찾아가고,
스마트폰은 수많은 수식 속에서 작동되고 있구나…"
그 순간,
우리는 세상을 조금 더 알게 되고,
그만큼 조금 더 사랑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저는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더 알고 싶어진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그런 점에서 수식은 세상을 더 사랑하게 만드는 도구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제야 비로소 살짝 발을 걸쳤지만,
앞으로는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고 싶은 야심찬(?) 마음도 생겼습니다.
(물론 실천이 따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혹시 여러분도 저처럼 수식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계셨다면, 이 책과 함께 그 편견을 깨보는 도전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이쯤에서 마무리할게요. ^^
#우주를사랑한수식
#다카미즈유이치 지음
#우주먼지 #지웅배 감수
#최지영 옮김
수식의 재발견..
#북스타그램 #바닿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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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닿늘과학
@woojoos_story 모집
#지와인 @jiwain_ 도서 지원으로
#우주클럽_과학방 에서 함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