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
나태주 지음 / 니들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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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3. 작성 글.

#협찬 다소 억울하고 화가 나도...

요즘, 문득문득 억울하고 화가 납니다.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하는 허탈감에 빠지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제가 법적으로 허용된 범위 안에서 계속 말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꽤 긍정적인 조건이라는 걸 다시 떠올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런 자유조차 없는 나라들도 많으니까요.)

생각을 조금 바꿔보면 이렇습니다.

심우정(검찰총장)의 무리수도,

지귀연(윤 사건 담당 판사)의 무리수도,

조희대(대법원장)의 무리수도...

어쩌면 그들에겐 그게 '최선'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바로 이겁니다.

법기술 외에는 선택지가 남지 않았다는 건,

이미 끝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는 것.

원래 이런 얘기를 하려던 건 아니었지만,

요즘 워낙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렇게 흘러가버렸네요.

---

사실 제가 원래 쓰고 싶었던 얘기는 다른 거였습니다.

저는 나태주 시인을

그저 *<풀꽃>*이라는 시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TV에서 스쳐 본 기억, 그 정도였죠.

그런데 우연히 <세바시>에서

그의 딸, 나민애 교수님의 강연을 보게 됐습니다.

그분이 기억하는 아버지, 나태주 시인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하얀 토끼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연기를 덧붙이며 회상하더군요.

"빨리 가서 시를 써야 해!"

"늦었어, 시 쓸 시간이야!"

그러면서 학교로 달려가셨다고요.

(선생님이셨거든요.)

그 영상 이후로 나태주 시인의 다른 강연도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문득 깨달았죠.

저는 ‘좋은 어른’을 참 좋아하는 사람이었구나.

제가 생각하는 좋은 어른은

나이 들었다고 눈을 깔고 내려다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무릎을 굽혀 눈높이를 맞춰주는 사람,

그게 진짜 어른이지요.

(저도 그런 어른이고 싶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말과 글을 보며 속으로 외쳤습니다.

"맞아. 저 모습이야."

---

때때로 우리는 억울하고, 분하고, 지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지치지 않기로 해요.

그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최선이니까요.

이쯤 줄일게요.

끝!

#나태주의풀꽃인생수업

#나태주 지음

시가 인생이고,

인생은 한 편의 시다

풀꽃 시인이

고단한 삶에 건네는 정다운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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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이 시가..

말 안 듣는 애들 생각하면서

썼다는 거 듣고 놀란 1인...

뜨끔!

(제가 말을 안 듣긴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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