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기름
단요 지음 / 래빗홀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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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기름..
정말 매혹적인 소설입니다..

일단 기억에 의존하여 짧게 ..
중간까지 내용을 요약해보겠습니다.
(기억에 왜곡이 있을 수 있습니다..
틀린 부분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

주인공 우혁은..
15세에 계곡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죽음의 고비를 넘깁니다.

그를 죽음에서 삶으로 이끈 이는..
소년의 외형을 지닌 이도유 입니다.
(이도유는 신비한 힘으로 우혁을 살립니다.)

그 경험을 계기로 주인공 우혁은..
어지간한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엄청난 경험 후에.. 나머지 경험들이..
너무 시시해졌기 때문이었달까요...)

그런 생활이 길어지다가 결국..
도박 중독에 빠지고 맙니다.

부모님도 크게 실망시키고..
하루하루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오대수(?)스러운 삶을 살아가던
우혁은.. 어느덧 삼십 대 중반이 됩니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한 남자가 찾아와
일자리를 제안합니다. 본인이 운영하는
학원에 한 자리를 줄테니 보조 강사로
와서 일을 해 달라는 제안(?) 이었습니다.

그의 제안에는 나름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우혁을 도박의 세계로 이끈
김 형이라는 선배인데..

김 형은 마음 한 켠에 우혁을 도박의
세계로 이끌었던 것에 대한 미안함이
남아 있었던 겁니다.

그렇게 학원에서
일을 하게된 우혁..

학원 일을 늦게까지 하던 어느 날..
학원 문 밖에 의문이 남성들이 찾아와서
한 남자를 찾고 있다며 협조를 요청합니다.

우혁은 거절합니다.
그리고 교실 안을 살피다가..
그들이 찾고 있던 남자를 발견합니다.

그 남자는 바로, 오래 전 우혁을 계곡에서
구해준 소년의 외형을 한 이도유 였습니다.

이도유의 외형은 그대로였습니다.
이도유는 다짜고짜 우혁에게
도움을 강요(??)합니다.

한국은 피곤한 일이 많아서
중국으로 가야겠는데 설악산까지만
본인을 데려다 달라고.........
(함께 가자고는 하지 않겠다며...)

이도유가 피곤해진 이유는
잠깐 본인이 몸 담았던 어느
종교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우혁은 그날 그 종교 관계자..
그러니까, 집단 자살 사건이 있었던
문제의 그 종교에 소속되었던 생존자의
(TV 탐사 보도 프로그램)인터뷰 영상을
봤던 터라, 자연스레 그것이 연상됩니다.

그리고 이도유의 사연을 듣게 됩니다.
이도유는 그 동안 몸을 바꿔오며
오랫동안 살았고..
(영화 <맨 프럼 어스>가 생각났습니다.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서도 비슷한
설정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소설, <크린토피아> ... 말고.........
<크로노토피아>에서도 비슷한 설정이
나옵니다. 또 하나의 명작 소개? ^^;;)

그렇게 살아오는 과정에서 어느 종교에
소속되어 잠깐이나마 그들과 함께 했는데..

그 종교에서 집단 자살 사건이 생겼고,
생존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게 되었는데..
각각의 이유로 이도유를 쫓고 있던 겁니다.
(예상 되듯, 이도유의 어떤 능력 때문이겠죠?)

도유를 돕기 위해 우혁은
아버지의 차까지 빌려서..
설악산으로 향합니다.

그 과정에서 추격으로 붙은
의문의 차와 교통사고가 납니다.

사고 직후 도유는 차를 빠져나갔고..
우혁은 엄청난 차의 파손에도 불구하고
멀쩡한 모습으로 생존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교통사고 관련 합의 과정에서 한 쪽
세력이 먼저 우혁에게 접촉을 시도합니다.

우혁을 먼저 찾은 쪽은..
위에서 언급한 TV 탐사 프로그램에서
생존자로 인터뷰를 한 조강현 이었습니다.

그는 시간이 흘러 사회적으로 이미지가
굉장히 좋은 사업가로 어느덧 성장했습니다.

그는 우혁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여기까지가 대충 기억나는대로 해 본..
p. 176 정도까지의 내용 요약입니다.)

마지막 작가의 말 제외하고 p.414 까지
있으니, 이 정도는 스포라고 할 수 없겠죠?
(맞다고 해도, 아니라고 우기렵니다....)

(때마침 이쯤에서 잘리기에..
마저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효리를 떠올리며 그냥 마저 올립니다.
.... 고민 고민 하지 마.. ?! 🙄)

게다가 디테일도 왕창
생략되었으니.... ^^;;;
(맞죠. 이건 스포일러가 아니죠.
이런 스포일러가 있을 리가........)

저는 재밌는 소설을
읽으면 견딜 수가 없습니다.

홍보하고 싶은 마음을.........
이 책 진짜.. 많이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가문의 영광일 듯.. ^^;;)

그나저나..
이 작가분(단요 작가) ..정체가 뭐죠..?!

도둑인가봉가....
내 마음을 훔....친....
도...덕(??) 흠흠.......

제가 비록 금사빠긴 하지만..
아무나 보고 빠지진 않습니다.

이 책은.. 미쳤습니다.

많이 읽혔으면 하는 바램을
다시금 꾹국 눌러 담아....
이쯤에서 줄입니다.

끝!!

#피와기름 #단요장편소설
#단요작가 단...이요?

#우리가사라지면
#암흑이찾아온다
#지식공동체그믐
@그믐

#박소해의장르살롱
줄여서..... #박장살

#박소해작가
@박소해

미쳤어...................
#신학스릴러 라니....
#북스타그램 #바닿늘

비슷한 주제의 글은..

#바닿늘소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서, 주관적인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아래에서부터는 해당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요약, 수정 하였음을
참조 바랍니다.



"회장님한테는 무례하게 들리는 이야기일 텐
데, 양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돈이랑
명분 앞에서 기꺼이 돈을 고르는 사람이었으면
이렇게까지 사회부적응자가 되진 않았을테니
까요. 도박도 뭐, 돈 때문에 계속했던 게 아니
고……. 물론 명분보다는 다른 단어가 어울릴
것 같긴 해요. 체면, 스릴, 아집, 낭만, 충성심,
흥미, 재미……."(우혁의 말, 이하 이름 생략)
"그런 개념들은 현실로 나오는 순간부터 곧장
하나로 얽히게 되지요ㅡ무례에 대해서라면,
괜찮습니다. 우려하시는 부분도 짐작이 가고
요. 그런지라 이 사안에 대해서는 깊이 설명

드리고자 하는데, 최 선생님은 신학에 대해서
도 조예가 있으시지요?"(강현의 말, 이하 생략)
"대충은 알죠. 하지만 신부님이 될 뻔했던 사람
앞에서 조예라는 단어를 들먹여도 될지 모르겠
는데요. 신학교 출신이신 것으로 압니다."
"저야 워낙 오래전의 일인 데다 중간에 그만두
고 나온 까닭에, 출신이라 말하기에도 겸연쩍
은 수준입니다. 2학년 과정을 마친 후 이도유
를 만났지요. 짐작하시다시피 이 사태의 핵심
은 종말론이자 그리스도론인데, 두 과목은 각
각 신학교 3, 4학년 과정에 편성되어 있습니
다. 따라서 작금의 문제에 대해서라면 우리는

딜레탕트(*열정을 지닌) 수준의 식견만 공유하
고있는 셈입니다. 저는 그걸 조예라고 불러요."
조강현은 비밀스러운 공감대를 공유하듯 상체
를 슬쩍 앞으로 기울이며 미소 지었다. 어딘가
의 본당 신부가 지을 법한 웃음이었다. 우혁은
그가 무탈하게 신학교를 졸업했더라면 어떤 사
람이 되었을까 궁금해했고, 까닭 모를 공포에
어깨를 떨었다. 조강현에게는 사람을 두렵게
만드는 느낌이 있었다. 그것은 물리적이거나
사회적인 위협보다는 더욱 내밀한 영역에 뿌
리를 둔 듯했다.
"그런 기준에서라면요."

우혁은 애써 태연한 척 고개를 끄덕였다. 곧바
로 강론이 시작되었다. 신학교 과정을 허투루
밟은 것은 아닌지, 딜레탕트 수준이라 겸양을
떤 것에 비하면 성직자 느낌이 났다.
"기초적인 부분부터 따져봅시다. 선생님도 아
시겠지만, 신학적 의미에서의 종말론이란 결국
하늘 왕국과 지상의 나라에 대한 이원론적 인식
에서 출발하는 것이지요. 신의 주권이 있으면
인간 국가의 주권이 있고, 신의 권세가 있으면
세속의 지배 체제가 있습니다. <에페소 서간>
2장 2절의 말을 빌리자면, '여러분이 죄에 얽
매여 있던 때에는 이 세상 풍조를 따라 살았고

허공을 다스리는 세력의 두목이 지시하는 대로
살았으며 오늘날 하느님을 거역하는 자들을 조
종하는 악령의 지시대로 살았습니다'……."
"허공을 다스리는 세력의 두목이란 사탄을
말하는 거죠."
"맞습니다. 즉 사탄이란 인격적 존재만이 아니
라 신성과 반대되는 세속 질서의 대유로도 이해
될 수 있어요. 예수가 살던 시절에는 로마 제국
이야말로 사탄의 형상이었고, 이제는 전 세계
적인 시장과 관료제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아야 옳을 겁니다. 희랍 성경에 쓰인 용어를
따르자면 코스모스이자 아이온 이지요. 사도
바울이 <골로사이 서간>(*골로사이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흑암의 권세'라고 일컬은 것
이기도 하고요. 광야 이야기에서 이 점이 잘
드러납니다."
조강현이 언급한 것은 <마태복음> 4장에 묘사
된 사건이었다.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은 예수는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하고, 그러는
동안 사탄이 다가와 예수를 시험에 빠뜨린다.
두 차례의 겁박과 조롱이 실패로 돌아간 뒤,
사탄은 수법을 바꾸어 그를 매우 높은 산으로
데려간다. 그러고는 온 땅의 영광을 보여주며,
자신과 손잡기만 하면 이 모두가 예수의 몫이
되리라 속삭인다. 예수가 그 유혹마저 거절하
자 사탄은 완전히 물러난다…….

"이건 신학적으로 말해 가히 상징적인 사건입
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아, 땅의 영광을
저버리는 것은 죽겠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는 처형장에 매달려 죽어가면서 당신의 아버
지 주 하느님을 향해 이렇게 외칩니다. 엘리,
엘리, 레마 사박
타니ㅡ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알타이저 같은 사람들은 이미 여기에서 신의
죽음을 읽어 냈습니다만, 지금은 보다 정통적
인 관점을 빌리도록 하겠습니다. 비교적 온건
한 것으로요. 몰트만의 주장에 따르면 이 외침

은 하느님과 예수 사이의 실제적인 분리를 나
타냅니다. 예수께서는 하느님으로부터 버림받
고 깊이 단절되는 경험을 함으로써 비로소 인
간의 죄를 짊어진 것이며, 더없이 인간적인 고
통을 통해 인간의 편에 온전히 선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핵심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상
상해봅시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하늘로 다시
올라가고자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방식
은 아닌 겁니다. 하느님께는 천년이 하루 같다
지 않습니까? 지금 당장 하늘나라로 올라간다
면 언제 다시 내려올지 알 수 없으며,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태어나고 죽을지도 셀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현세의 삶이야말로
모든 것이지요.

즉 인간의 고통을 진실로 겪어본 입장에서 생각
하기에, 이 조물주란 구원의 약속을 안겨준 뒤
기약 없는 기다림을 가하는, 평생에 걸쳐 구원
을 믿었음에도 그것을 결국 목도하지는 못하고
비참 속에 죽어가는 인간을 무수히 만들어내는
그런 작자였던 겁니다. 그 구원의 방식 또한 납
득하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의화 개념이야
말로 구원의 핵심 아니겠습니까? 인간은 자기
공로가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과 믿음을 통해
의로움을 인정받는다 하는……."

"흔히들 휠체어로 비유를 들죠. 휠체어를 탄
반신불수 환자요.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100
미터, 200미터를 가더라도 환자가 스스로 움
직인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도움을 거절하여
발이 모이는 것은 환자 자신의 책임이다. 혹은
초대받은 파티에 기꺼이 참석하는 건 자기 의
지라도, 직접 파티를 열 능력이 있다고 봐서는
안 된다."
"옳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의 논리하에서
는 인간의 공로와 의지가 제값을 받지 못하게
되지요. 휠체어를 밀고 파티를 개최하는 요인
은 결국 하느님의 은총이자 역능인 까닭입니
다. 하지만 생각해보십시오, 인간 되었으며
버려진 입장에서 이 논리를 받아들이기가

어디 쉽습니까? 불합리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구원받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
가 바로 이 불합리에 달려 있다면, 심판 자체
를 철저히 거부하고 싶어질 겁니다.
그 판단이 옳든 그르든 간에, 예수께서는 분명
히 그렇게 생각하셨습니다. 결국 그분은 광야
로 돌아가 자신에게 온 땅의 권세를 건넬 자를
만났습니다. 사탄과 손잡았습니다. 하늘 왕국
이 아닌 땅의 나라를 택하고, 지상의 방식으로
지상을 통치하고자 결단한 겁니다. 그럼으로
써 인간의 자율성을 믿고자 하셨습니다. 그리
고 최종적인 심판을 무한히 미룸으로써 현세
에서의 구원을 이루고자 하셨습니다.

우혁은 조강현의 설명을 정리해봤다. 일단 몰트
만이 하느님과 예수의 실제적인 분리를 말한 것
까지는 건조한 사실이었지만, 그의 분석에는 정
반대의 측면이 수반됐다. 분리를 통해 두 위격
(*근본적인 상태)이 가장 강력하게 결합되었다
는 역설이었다. 몰트만은 둘의 뜻이 최종적으로
일치했다고 말했지 예수가 하느님에게 반기를
들었다고는 말하지 않았다ㅡ즉 조강현은 정통
적인 관점의 절반만을 인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정반대의 논지를 택함으로써 뒤틀린 교설을 성
립시킨 셈이었다.
그러나 이도유를 섬겼고 종말 직전까지 가 닿은

입장에서,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주
장한다면 반박할 근거가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럴듯한 정황도 여럿이었다. 가령 민족의 배반
자라며 손가락질받았을 때, 요세푸스는 더없이
떳떳한 태도를 보였다. 자신은 로마에 굴종한
것이 아니라 신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바
로 그 유대 민족의 주인이 제국에 이르는 현시
를 보여주었다고……. 한편 인류 역사의 경과
또한 조강현의 설명과 일치했다. 기술이 발전
하고 국가 시스템이 정교해지는 동안 '임박한
종말'의 뉘앙스는 희미해졌으며 신비와 영성
도 힘을 잃었다. 대신 맘몬의 권세가, 돈의 힘
이 종교의 자리를 꿰찼다.

그렇다면 테크놀로지와 금융이야말로 예수의
뜻이란 말인가?
우혁은 분명 온 땅의 사람들이 어린양에게 고개
수그리는 환각을 보았다. <요한계시록>에서,
그 역할을 맡은 것은 본래 머리 일곱 달린 짐승
이었다. 사탄에게 권세를 받은 괴물이었다. 따
라서 그는 예수가 사탄과 손잡아 지상의 왕이
되었다는 주장은 비교적 쉽게 받아들였지만
세부적인 질문들 앞에서는 길을 잃어버렸다.
바르 코크바(*132년, 역사적 실존 인물, 소설
속 이도유의 과거라는 설정)는 왜 로마에 저항
했는가? 이도유는 또 누군가? 나는 정확히 어
떤 경위로 지옥에 가게 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이도유는 예수가 맞는 건지……."
"엄밀히 말하면, 아닙니다. 이건 예수 자신이
아니라 사도 바울이 도입한 용어긴 합니다만,
감독이라는 직분이 존재하지 않습니까? 원래
는 식민지를 관리하기 위해 파견된 로마 행정
관들을 일컫는 단어였고, 교회에서는 양떼를
돌보는 책임 자체를 부르는 말이 되었지요. 이
도유가 바로 감독 직분을 받은 자입니다. 가장
낮은 자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아픔을 달래고,
땅의 권세가 너무 강해지면 들고 일어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이지요. 그리고 만약 이 땅이 돌이
킬 수 없을 만큼 타락했다는 판단이 서면, 예수
에게 그 결정을 전달할 권한도 있습니다."

"그간의 노력은 모두 실패한 것 같으니 지상의
왕 노릇은 이만 관두고 하늘나라로 돌아가자,
하느님의 심판을 받아들이자, 그렇게 제안할
권한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제안이 아니라 결정입니다."
우혁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조강현의 설명
대로라면 새천년파의 주장과 이도유의 주장이
모순 없이 양립했다. 이도유는 재림 예수는 아
니지만 그에게서 직접 감독 직분을 받은 자였으
며, 종말을 불러올 능력이 있었고, 하느님과 예
수 사이에서 선택할 권한마저 쥐고 있었다.
새천년파를 둘러싼 미스터리는 대체로 이 양가
적인 상태에서 기인한 듯싶었다. ~ p.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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