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당당하게 드러내라 - 엣지있는 직장 여성이 알아야 할 모든 것!
다그마 재거 지음, 윤진희 옮김 / 오늘의책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서른살 당당하게 드러내라~!

책 제목만 보았을때는...
전 단순히 나이 먹는거에 대한 회의감 같은것을 소재로 한줄 알았어요~~~^^;;;;
왠지 30대가 되면 초조한 느낌이 생길꺼 같다는 생각때문에????
요즘은 미시들도 당당하게 살아라~! 이런것인줄 알았거든요~!
밑에 부재를 보지 않았더라면 착각할뻔^^;;;
부재에 있듯이 엣지 있는 직장 여성이 알아야할 모든것~!
이듯이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서적이에요~!
물론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사회생활을 하는데에 있어서... 즉, 친구들을 사귀거나하는 일들 - 대인관계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매우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있어요~!
저는 살아가는데는 어려움 없는 성격이라 생각됬습니다.
약간 묻어가려는 성격이랄까... 소심하고 남앞에 잘 나서지 못하고 거절 못하고....
이런 성격이 살아가는데 마찰은 일으키지는 않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전진같은게 없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런지 많은 것을 배우게 되내요~
거절할줄 아는 현명한 방법과~
나 자신을 통찰하는 방법들,
나를 왜~! 내세워야 하는지~~
그리고 호박씨를 맘대로 깔수 있는 뒷장소에서 활약하는방법~!과
오른손이 한일을 양쪽손이 알게 해야하는것~!!!! 등~!
이것뿐 아니라 이로써 닥치게될 위기 상황을 저지하는것 또한 좋은 정보였어요~
예를 들면 자신에 대해 떠벌릴때는 허풍쟁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좋은 이미지 뒤에 진실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것~! 잘알고는 있지만 부끄러워서 떠들지 못하고 남의 시선을 신경쓰느라 떠들지 못하고~
자신의 장점을 너무 부각시키려고 살에 살을 붙여 엄청난 과장을 선보이는 경우를 종종 봐왔거든요~
좋은 정보들이 많긴 하지만 전부 실행을 시키기에는 당장은 많이 힘들것 같아요~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활을 하진 못하고 있으니 까요~
조금씩~ 하나씩.. 천천히 이루어 나가는것이 무엇보다 좋을 것 같아요!
직장인들만이 읽어야 할것이 아니라 원만한 대인관계를 원하시는 분들과~!
미래의 직장인들~ 즉 모든 학생들이 읽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 물론 아쉬운 점들은 있었습니다.
대화를 예를 들어준 부분에서는... 어떤것을 과연 이것들이 먹힐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괜히 상황만 악화시키고 이미지만 안좋게 보일것 같은 상황이 있긴 했습니다.
아마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니까 자신에 맞게 대처하는것도 필요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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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사랑 이야기 - 깨달음의 나라 인도가 전하는 또 하나의 특별한 선물
하리쉬 딜론 지음, 류시화 옮김 / 내서재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고 끊임없이 어딘가에서 사랑을 갈구하고 내비치는 우리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이야기들이다.
그러니 내게도 인도의 사랑이야기라는 책은 내 사랑에 대한 갈증을 씻어주고 감정이입이 철저하게 잘 되었던 작품이었던것 같다.
문체는 너무도 자연스럽고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이 잘 다듬어진 하나의 완성본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내내 끊임이 없이 자연스럽게 읽을수 있었다.
 
인도에서는 어떤 사랑이야기들이 전개되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책의 제목만 보고도 궁금증이 생겼다.
그냥 사랑이야기가 아닌 인도의 사랑이야기라는 강조 때문이었을까.
인도에 대한 어떤 강인한 인상이 자리잡기에 충분했다.
인도와는 너무도 먼 나이기 때문에 그저 뉴스에나 영화에나 나오는 장면들만 얼핏들었을 뿐이었으니...
덕분에 인도의 풍습이라던가 자신의 가문에 대한 명예를 어떻게 지키고 처리하는지...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것이 그 나라의 풍습이고 그것때문에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가 탄생되었다고 믿어졌다.

이 이야기들은 총 4가지로 구성이된다.
먼저 소흐니와 마히왈이야기. 도공에 대한 상상을 품고 사는 마히왈이 도공인 소흐니를 만나지만 결국 그들의 사랑은 결실을 맺지 못한다.
일부 다처제를 제도로 삼고 있지만 자신을 위해 항상 힘쓰고 있는 아내에게 미한할 뿐인 마히왈은 소흐니와 결혼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은 아주 깊고 충만한 행복한 사랑으로 여러사람들에게 사랑을 전도하고 그로써 모두들 평화롭게 지낼수 있게 된다.
그러나 결국 비극이 찾아오고 내용이 막을 내린다.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인도에서는 국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직업이나, 명예와 계급 따위가 너무도 중요한 것이다.
그런것들을 뛰어 넘는 사랑을 한 그들은 정말 너무나 애절해보였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기위해 연인을 향해서 한 그들의 행동은 비난을 받을지 모르지만 그런것들이 있기에 이렇게 영원한 이야기가 되어서 그들의 사랑도 영원하도록 지키는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사씨와 푼누 이야기는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사씨의 생부가 한 일부터 시작이된다.
사씨는 세탁일을 하는 부부로 부터 키워왔고 왕자 푼누는 사씨를 위해 모든것을 버리고 왔으나 그의 아버지가 몰래 데려옮으로 해서 사씨와 푼누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모든것을 버리고도 나의 연인에게는 기꺼이 갈수 있다는것이 현대 물질주의적 사회에서는 얼마나 힘이 들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재벌집 아들이 자신의 신분과 모든것을 버리고 그저 끼니 근근히 연명하는 여인에게 갈수 있는것이 쉬운일일까....
어려울 것이다. 그 여인을 재벌집으로 들이기는 쉬울것이나 반대의 경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내 생각이다.
그만큼 이들의 사랑은 빛을 볼수 있는 존재가 된것이 아닐까.
물론 해피 엔딩이라면 조용히 사그라 들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구전으로 시로 노래로 내려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미르자와 사히반이야기는 역시나 그들의 사랑의 역경을 그려내고 있다.
마지막에 이르러서 사히반이 한 행동으로 인해서 미르자가 죽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데.
앞의 두 이야기와는 달리 이 이야기는 자신이 말하는것 처럼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럼으로써 앞과는 다른느낌으로 지루함을 덜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람이라는 동물은 굉장히 이기적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자신의 슬픔을 더 큰것으로 보지 않고 가족들의 슬픔을 더 크게 생각하는 그런마음때문에  이기적이지만 어디까지나 선을 지키는 선한 영혼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것이 느껴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히르와 란자 이야기. 피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목동 란자와 히르는 성자들 앞에서 결혼을 하지만 히르의 가문에 의해 히르는 다시금 결혼을 하게 되고 둘의 재회로 인해 재판을 치뤄 사랑이 이루어 지는 듯 보였으나,
가문의 불명예를 씻기위해 히르를 독살하고 란자또한 죽음을 따라간다.
 
과연 사랑하는 연인이 죽었다고 하여 기도만으로 죽음을 맞이 할수 있을까.
사랑하는 마음이 태산과 같아서 너무나도 절실해서 그런 죽음을 맞이 할수 있었을까.
하지만 이들도 죽음을 맞이 함으로 인해서 영원한 사랑을 기약받는다.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노래와 시로써 그들의 사랑은 영원해 진 것이다.

모두 가슴시리도록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였다.
비록 모두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라고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죽음으로써 사랑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영원한 사랑을 가졌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사랑을 끝내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잡아두려하고 옆에 놓아 두려하는 그런것들 말이다.
사랑은 소유할 수 없는 것이 이치인데도 말이다.
그저 사랑은 나눌수 있고 배풀수 있는 것이 아름다운 것임을 보여주고 있고
사랑은 크기를 나눌수 없기 때문에 누가 더 사랑하고 있고 누가 덜 사랑하고 있고를 따질수가 없다.
그러므로 8명의 주인공과 같은 정열적인 사랑을 나누어야 겠다고 욕심부리기 보다는 그저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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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만화책 - 캐릭터로 읽는 20세기 한국만화사, 한국만화 100년 특별기획
황민호 지음 / 가람기획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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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초판이라서 그런지 잘못된 부분들이 간혹 보이더라구요.
16p엔 최멍텅인데 30p에는 최멍통이라 잘못기재됨.
137p와 139p 같은 삽화.
159p 오럽랩....? 오버랩아닌가요.
337p와 339p 같은 삽화.



내 인생에서의 만화는 어떤 의미일까?
어린시절엔 없어서는 안되는 나의 필수품이었다.
티비속의 움직이는 만화도, 책안의 움직이지 않는 만화들도 같은 의미로 다가왔다.
그저 만화를 보면서 즐기고 다음회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까 고대하기도 하였고 만화속 주인공들은 우상이었고 존경의 대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인생의 만화책이라는 책에 대해서 상당한 기대를 많이 했다.
내가 좋아했던 만화책의 내용들을 풀어 냈으리라 생각되었고,
내가 좋아했던 순정만화나 학원물들이나 판타지의 만화책들만 나오리라 생각되었다.
왠지 내 인생의 만화책이라고 하니 나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의 만화책들이라고 착각했었던것 같다.

책의 시작부분부터 만화의 캐릭터에 대해서 풀어내기 시작하였다.
독창성과 개성을 가지고 있는지, 영웅으로서의 면모를 가지고 있는지, 다양한 미디어의 생산으로 인해서 어떻게 변화하게 되었는 지 등의 이야기 말이다.
그리고는 1940년대부터 1990년대의 유명 캐릭터들을 풀어내고 있었다.
80년대생인 나로서는 그 이전의 캐릭터들에 대해서 아는것도 거의 없었고 모습조차 거의 처음보는 캐릭터들도 많았지만,
대표적인 캐릭터들을 빼내어와 이야기를 엮어서 그런지 낯선 느낌은 없었고 친근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캐릭터는 만화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인물들이다.
드라마에도 주인공이 있듯이 만화속에서도 주인공이 대표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한 캐릭터로 여러작품에 출현시키는 작가들도 있고,
한 캐릭터가 그 작가의 분신이 되는 경우도 있다.
캐릭터를 통해서 만화를 들여다 보기도 하고 나와 동일시 하면서 우상이 되기도 하는 것이 캐릭터들이다.

캐릭터를 풀어내면서 작가의 사상과 사회적 시대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는 점이 놀라울 뿐이었다.
그저 만화를 볼때에는 단순히 재미로 볼 뿐 캐릭터가 담고 있는 의미를 전혀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만화들을 보면서 그런 식으로 풀어낸 작가가 정말로 만화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만화의 캐릭터를 택하면서 만화의 작품성만을 고려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히려 인기 있고 상업적인 만화를 배제시킨것이 아닌가 생각되었고,
한시대에 있어서 연령별로 붐을 일으켰던 만화들이 아닌 그 작가의 입장에서만 고려되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90년대에 초중생이었던 나로서는 황대장이나 이화, 토끼, 변금련은 듣도 보지도 못한 것들이었다.
예를들면, 전극진의 열혈강호, 천계영의 오디션, 김수용의 힙합, 권현수의 내일도 맑음 등이 인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취향의 문제도 있지만, 어른의 입장에서만 고려한 만화를 선택한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이 책은 만화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옛것을 그리워하고 추억하고 싶다면 한번 쯤 읽어볼만 한 것 같다.
내가 좋아하고 아는 작품의 캐릭터를 보면 조금 더 열씨미 읽고 그로써 캐릭터의 의미를 이해하고나니 만화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힘들고 어려웠을 시절에도 만화는 존재 하였고 외국의 만화들에 못지 않게 우리 만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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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공장
브래드 바클리 외 지음, 권소아 외 옮김 / 가쎄(GASSE)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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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알아채지 못한것이 있다.
두명의 남녀작가가 서로를 모른는체 각각 엘라와 루크를 맞아서 쓴 책으로,
번역가조차 한사람이 아닌 두사람이라는 것이다.
물론 알고 읽긴 하였지만 너무나 비슷한 문체와 분위기 덕분인지 그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냉정과 열정사이 Blu, Rosso 와 같이 남자와 여자의 상황을 각각 다른 작가들이 썻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하지만 냉정과 열정사이는 같은 상황, 같은 장소의 느낌을 남과 여의 서로 다른 느낌을 표현하였지만
꿈의 공장은 한권의 책안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상황을 두남녀가 번갈아가면서 이끌고 있다는 느낌이다.

디즈니랜드를 배경으로 한 임시 직원들중 남녀사이의 멜로를 그린것인데...
아직도 이런 놀이 동산의 환상에 빠져있는 나에게는 정말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무더운 날씨에도 두꺼운 탈을 써야만 하고, 항상 같은 제스쳐와 매일 똑같은 퍼레이드를 벌이는 일이 얼마나 지치는지,
그저 캐릭터가아닌 직업의 일종이고, 캐릭터들은 파업을 벌이고 있다는 그런것 말이다.

엘라와 루크의 대화는 난해하고 가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깊이 파고들수록 가슴 깊이 와 닿는 말이 많았다.
난 마법을 믿지 않는다. 마법은 속임수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법의 원리처럼, 한번 믿기를 멈추면, 그땐 모든게 사라져 버린다.(p338)
라는 말처럼 내가 믿고 싶은것, 할 수 있다고 믿는 것들이 있으면 끝까지 믿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면 실패를 하더라도 또 도전할 수 있고 언젠가는 그것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믿는 다는 것은, 현제의 상태나 상황이 아니라 꿈을 믿는다는 것이다.

루크는 집으로 돌아가면 가족과 멋진 직업도 기다리고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갈등을 한다.
이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도 생각한다.
남들이 이 직업을 선호하니까... 남들에게 이 직업은 선망의 대상이니까...부모님이 원하니까...
그런식으로 직업을 결정하고 고민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것 같다.
정말 나 자신이 원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면 내가 행복해 질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게 다가왔다.

이들의 대화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하고 그들의 상황을 느낄 수 있었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주변 상황에대한 표현과 사람들의 생김새에대한 묘사가 없었다는 것이다.
사람한명을 표현하더라도 눈은 어떻며, 머리는 어떻고, 키와 체격등을 자세하게 바로 눈앞에 그려넣을 수 있을 정도로 표현한 책들만 봐와서 그런지
그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디즈니랜드는 어떻게 생겼는지 상상만 할 뿐이었다.
물론 상상하기에는 더없이 좋지만, 무엇인가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
이것이 두사람이 같이 집필할때 메울수 없는 부분인가도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다시한번 나의 꿈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


내가 그녀를 내 방식으로 좋아한다고 느끼고 있는건지, 아니면 내가 좋아한다고 가정하고 있는 건지를 모르겠다.
어떡하면 누군가를 정말로 좋아하는 건지 알 수 있을까? 아니면 사랑하는지......
-p39-


믿는다는건 위험한 일이다. 세상이 한 순간에 뒤집힐 수도 있다. 맨 꼭대기에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곳은 맨 아래일 수도 있다.
-p69-

디즈니랜드를 방문한다는 사실에 대해 지나친 압박감을 느끼지 마십시오.
여전히 당신은 당신 자신입니다. 당신의 문제들과 고민들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 많은 환상들의 한 복판에서도 여전히 당신과 당신의 현실은 그대로 있습니다.
마법이 왕국에서 ㅓ정말로 마법이 일어나 현실의 고민까지 해결될 거란 생각은, 버리세요.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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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의 감정 - 제20회 편운문학상 수상작 민음의 시 158
김지녀 지음 / 민음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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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는것.... 항상 유치하다고만 생각했다.
중 고등학교때 배웠던 교과서의 시들은 그저 문법은 무엇이고 그 단어를 해석하는 데에만 매달려 있었고 전체적인 감상이라고는 모른체 무미건조했다.
시를 써보라고 과제라도 내줄테면 5분안에 휘갈겨 쓰기 바빴고 읽고나면 손발이 오그라 들 정도의 민망함만이 남아 있었다.

 
따라서 시집이라는 것은 생전 처음 접해본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런것인지 나에겐 상당히 난해하고 어려운 시들이었다.
거의 절반이 넘게 도대체가 제목도 이해가 되지 않고 제목과 내용은 더더욱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한번 읽고, 두번 읽고, 세번 읽고....
몇 번을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고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서 시라는 것이 생각을 상당히 많이 하게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시는 짧지만 상당한 내용들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도....


<스위치> 이것은 일종의 정신이다... 껐다 켜는, 암전은 기술입니다 죽었다 살아나는 것은 기적이지만 기적을 바라는 것은 나쁜 습관입니다
스위치를 정신에 표현한 것과 스위치로 인해 바뀌는 어둠을 내 안의 극과 극이라 표현한 것도 직설적인 듯 하면서도 그런 사물들을 사람의 내면에 표현한 것이 신선하기도 했다.


<지퍼의 구조> 깍지 낀 손을 풀어 놓는다 두 개의 구멍이 된다
정말 짧은 시이지만,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그런데 지퍼가 열리면 왜 두개의 구멍이 될까.... 라고 생각해보았지만 모르겠다.


<시소의 감정>시소는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우리는 왜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을까
이 시집의 이름이기도 한 시소의 감정. 우리는 양가감정을 가지고 살아 가고 있지만 한쪽으로 감정이 치우쳐서 삐딱 하게만 보거나 너무 좋게만 보거나 극단적인 상황에 이르게 한다. 남의 입장에서는 생각하지 않고 오직 나만을 위해서 생각하고 남을 이해하기는 애시당초에 포기한 것 처럼 말이다. 시소를 평행으로 만드는 것이 어려운것처럼 우리도 기울어져 있지 않은 사람으로 살아가라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이러한 이해되는 좋은 시들을 재치고 몇번을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있었다.
가령 압화(狎花) 같은...
시를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작품 해설을 읽었다. 하지만 작품해설 또한 약간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있었다.
시들을 하나 하나 개별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앞 시에서 한 구절, 뒷 시에서 한 구절 등등을 뽑아와 연결을 시키고 이해하라고 한다.
물론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되면 이것은 시로써의 역할이 아니라 책을 온전히 다 이해해야만 시하나를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심지어 작가의 전 작품에서 까지 글을 가져와 이렇다고 하니....
해설을 해 줌으로써 전체적인 것에는 이해가 되고 작가가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야 알겠지만, 각 각의 작품에 대해서는 부가 설명이 필요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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