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방귀를 뀐다고? ㅣ 북극곰 궁금해 31
앨리스 하먼 지음, 샘 웨델리치 그림, 조은영 옮김 / 북극곰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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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카페 '도치맘'으로부터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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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노벨상 만큼이나 유명해진 이그노벨상 수상작에 대한 책이예요.

인류의 발전을 위해 애쓴 공로를 기리기 위한 노벨상도 대단하지만, 이렇게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이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책 제목으로 선정된 연구 주제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물고기가 방귀를 뀐다니요? 어떤 재미있는 연구들이 담겨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을 만드신 분들을 살펴볼게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쓰셨고,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작가님이시네요. 그리고 이 책을 읽다보면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솔솔해요. ​

차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총 4장으로 되어있고, 동물, 인체, 음식, 그리고 두뇌에 대한 주제로 이그노벨상 수상작이 담겨 있어요. 차례를 쭈욱 살펴 보면서 눈길이 가는 연구를 먼저 찾아봐도 좋겠지요.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그노벨상이 어떤 상인지, 어떤 과학연구가 선정됐는지, 누가 창시했는지, 그리고 시상식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요. 이그노벨상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직접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겠지요.​이 페이지를 보니까 요즘 큰 아이가 열심히 진행하고 있는 영재원 연구내용이 떠올랐어요. 2명이 1조가 되어 주제를 정하고 반년 가까이 연구를 진행한 뒤, 11월이면 산출물 발표를 하게 됩니다. 노벨상을 받은 연구든, 이그노벨상 연구든, 모든 과학 연구는 이 과정에 따라 진행하게 되지요. 저희 아이도 수없이 고민하고 진행한 과정이라 이렇게 책에서 보니 또 반갑네요.

책 제목인 만큼 가장 먼저 등장하는 수상작입니다. 물고기가 물 속에서 방귀를 뀐다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갈 수 있는 자연현상을 놓치지 않고, 청어의 의사소통을 발견하게 되었네요.

사람들은 자연 속 동식물을 모방하여 다양한 발명을 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지요. 청어의 방귀가 훗날 어떤 발전을 가져올지 또 기대가 됩니다.

한 챕터가 끝나면 앞에서 소개된 수상작 내용에 대한 퀴즈가 나와 있어요. 아이들과 읽은 책 내용을 상기시키기에 좋은 문제들이 담겨 있습니다. ​

누구나 한번쯤은 배꼽 속의 '때'를 빼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아마도 그걸 보풀이라고 이야기 하는 거겠죠?

평소에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갑자기 궁금해지는 것들. 그것을 그냥 흘러보내지 않고, 좀 더 깊이있게 연구해보는 것. 그 연구가 미래를 바꾸는 핵심 요소가 될 수도 있겠지요?

똑같은 음식이어도 소리에 따라 그 맛이 달리 느껴진다는 연구입니다. 비 오는 날, 부침개 생각이 나곤 하잖아요. 부침개 부칠 때, 달궈진 식용유에 반죽을 올리면 나는 소리가 비 오는 소리와 비슷해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고요. 우리의 뇌가 인지하는 '맛있다' 라는 개념이 이런 조화라는 게 재밌고 신기합니다.​

이 영상은 아주 유명한 내용이지요. 거대한 고릴라가 화면 안에 여러번 등장하지만 영상을 본 사람들은 눈치를 채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우리는 눈에 담긴 것들, 뇌가 인식한 '봤다' 라는 것을 전부라고 믿지만, 실제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양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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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이그노벨상 수상작을 살펴보면서 재밌게 웃기도 하고, 관련 영상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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