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쏙 친구 ㅣ 저학년 씨알문고 19
류미정 지음, 이수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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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카페 '도치맘'으로부터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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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라면서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만한 친구와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예요.

저는 아이들과 책을 읽기 전에 표지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 아마 가장 앞에 크게 그려진 여자친구가 주인공이가 봅니다. 치마를 입고 있는데, 옷도 엉망이고, 저렇게 열심히 달리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활동적인 성격의 친구인가봐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을 쓰신 작가님은 어떤 작품활동을 하셨을까요.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쓰셨고, 거기에서 큰 행복을 느끼신다고 하시네요. 작가님의 행복이 담긴 책은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차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소제목을 보면서 어떤 내용이 이어질지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어요. 

표지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그림이 발랄하고 귀엽지 않나요? 그림 덕분에 책 읽는 재미가 더욱 커지고, 읽으면서도 머릿속에 영상이 재생되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유빈이는 평소에 치마는 거의 입지 않아요. 왜냐하면 신체활동을 즐겨하는데, 치마는 불편하기 때문이지요. 그런게 티비 속 아이돌 언니가 입은 주황색 치마가 예뻐 보여서 흘리듯 한 이야기에 아빠는 생일선물로 주황색 치마를 사주셨어요. 선물받은 치마를 입고 등교를 했더니 낯선 유빈이의 모습에 친구들이 모두 한 마디씩 합니다.​치마를 입었다고 해서 유빈이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요. 열심히 뛰어놀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엄마께서 잔소리를 하시네요. 친구들도, 엄마도, 왜 치마를 입으면 얌전하게 놀라고 하시는걸까요? 

그러다 유빈이는 생각지 못한 부상을 당하게 돼요. 유나가 탄 엘리베이터보다 빠르게 도착하려고 계단을 뛰어 오르다 발을 접지른거예요. 어쩔 수 없이 깁스를 며칠동안 하게 됩니다. 뛰어노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유빈이는 어떻게든 재미있는 시간을 가져보려 평소에 관심 없었던 공기놀이도 해보고, 유나와 더욱 친해져보려 노력하지요.​유빈이는 유나와 친해지기 위해 급식에 나온 맛있는 소시지 반찬을 내밀지만, 유나는 유빈이의 침이 묻은 젓가락 때문에 먹을수 없다며 거절하지요. 유빈이는 어떻게 해야 유나와 친해질 수 있을까요?

한 언니의 조언에 따라 유나가 좋아할만한 키링을 선물해볼까 했지만, 용돈이 부족해서 캐릭터 지우개 세트를 사요. 과연 이 방법은 효과가 있을까요?

하지만 이런 유치한 지우개 세트를 요즘 누가 가지고 노냐면서 냉랭한 반응만 보일 뿐이예요.

이쯤 되니 유빈이의 마음이 안타까워서 속상하기도 하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유빈이 입장이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그러다 생각지도 못하게 유나와 친해지는 계기가 생깁니다. 유나는 평소에 성희, 정원이와 친하게 지내는데 유나만 빼놓고 둘이서 우정 반지를 한거예요. 유나는 그 사실이 너무 섭섭했고, 유나와 함께 놀기로 합니다. 유빈이는 맛있는 반찬, 선물공세도 실패했지만, 유나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심을 전할 기회라고 생각하지요.​유빈이는 신이 나서 유나를 집으로 데려갔고, 유나의 하소연을 들어주기도 하고, 엄마가 만들어 준 떡볶이를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빈이는 수업시간보다 더 지겨운 유나의 이야기 때문에 하품만 나오지요. 

그리고 드디어 유빈이는 깁스를 풀었고, 평소처럼 뛰어놀 수 있게 되었어요. 유나는 다행히 다시 성희, 정원이와도 같이 놀게 되었어요. 그렇다면 유빈이와 유나의 관계는 어떻게 됐을까요? 절친이 되어 항상 같이 노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됐고, 가까워 진 것은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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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든, 그 어떤 집단에서든 우리는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정말 내 마음같이 딱 맞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어요. 그리고 나 자신을 무리하게 바꿔가면서 상대에게 맞추는 것도 행복한 일은 아닐겁니다. 마음에 쏙 드는 친구가 없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어요. 예상하지 못한 순간, 서로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꼭 만나게 되거든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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