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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고양이 손 3 - 문어빵 가게의 대단한 비법 ㅣ 무적의 고양이 손 3
우치다 린타로 지음, 가와바타 리에 그림, 한귀숙 옮김 / 키다리 / 2025년 4월
평점 :

아이가 좋아하는 '무적의 고양이 손' 시리즈라서 이번 책도 어떤 내용일까, 기대를 가득 안고 함꼐 읽어 보았어요.
작가님의 기발한 상상력과 권선징악의 이야기는 늘 통쾌하기 그지 없네요. 하지만 악당도 그저 밉기만 한 악당이 아니라 귀여운 악당이 등장하니 아이들과 꼭 함께 읽어보세요 ^-^ 고양이 손의 다채로운 표정이 정말 귀엽죠?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일본의 지역 축제에 대한 설명입니다. 일본은 섬나라여서 여름엔 굉장히 덥고 습한데, 이 축제를 즐기러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곳에서 고양이를 만날지도 모르니까요!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있는 먹거리지요. 그 중에서도 일본의 대표 간식인 문어빵이 등장합니다. 축제에는 워낙 손님이 많아서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카오리 씨입니다.

그리고 똑같은 문어빵을 파는 오니마사 씨가 카오리 씨를 도와주겠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건 진심이 아니었지요. 짖궂은 장난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카오리 씨는 분해합니다. 하지만 축제 준비가 더 바쁩니다.

카오리 씨를 오랫동안 짝사랑하는 다카시 씨는 짖궂은 장난을 한 오니마사 씨에게 화를 내려 했지만, 카오리 씨는 가게 준비만으로도 바쁘니 그만두라며 말리지요.

그러다 냥냥 야나기 영업사원의 홍보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속는 셈치고 무엇이든 해결해 준다는 무적의 고양이 손 대여점을 찾아갑니다.

문어빵을 파는데 손이 부족하니 도와달라고 요청을 하고 놀랍게도 도움을 받을 진짜 고양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계약서도 작성하게 되지요. 계약서 조항들이 너무 귀엽지요?

문어빵을 너무 좋아하는 옥돔 공주와 그런 공주를 짝사랑하는 쓱 장군은 카오리 씨의 문어빵 가게를 도우러 갑니다. 귀여운 고양이의 등장으로 카오리 씨 문어빵 가게는 손님들이 넘쳐나지요. 하지만 오니마사 씨의 문어빵 가게엔 파리만 날립니다. 카오리 씨 가게의 고양이를 보고는 가만 있을리가 없는 오니마사 씨입니다.

카오리 씨의 문어빵 반죽에 몰래 소금을 왕창 넣으려고 했지만, 계획대로 될리가 없지요.
고양이 손이 오니마사 씨를 계속 간질입니다. 오니마사 씨는 간지럼을 참지 못하고 팔다리를 흔들어대지요. 사람들은 그런 오니마사 씨를 보고 춤꾼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무대 위에서 춤을 계속해서 추게 돼요. 본의 아니게 최고의 춤꾼이 된 오니마사 씨네요.
이 장면을 보니 일본 현지에서 이 축제를 즐겨보고 싶습니다.

멋지게 축제에서 문어빵 장사를 마무리 한 카오리 씨는 다카시 씨에게 축제가 끝나고 바다에 놀러가자고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그리고 옥돔 공주와 쓱 장군도 달달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지요?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상상이 가득한 고양이 손 시리즈를 꼭 읽어보세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