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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리더스 LEVEL 1 거미는 사냥 중! ㅣ 사이언스 리더스
로라 마시 지음, 송지혜 옮김 / 비룡소 / 2025년 2월
평점 :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자연 다큐로 워낙 유명해서 과학책에 얼마나 멋진 사진들이 담겨 있을까 기대가 컸습니다.
총 3단계로 나뉘어져 있어서 아이들의 읽기 수준에 따라 골라 읽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제가 3가지 단계의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니 굳이 단계를 구분해서 읽을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책마다 새롭게 얻을 지식들이 있으니 모든 단계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는 재미가 솔솔했어요.

과학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쯤 성함을 들어봤을 최재천 교수님의 추천사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서 과학의 중요성을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도 없을만큼 당연해졌습니다. 그런 과학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도구가 바로 책일겁니다.
아이들이 과학을 어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레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과학책을 자주 접하게 해주기에 최적의 시리즈입니다.

차례를 살펴볼게요. 서미의 서식지, 먹이, 거미집, 종류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이 시원시원하게 실려 있지요. 어떤 거미인지, 그리고 간단한 정보가 사진마다 적혀 있고,
글밥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많지 않아서 이제 막 책 읽기를 시작한 친구들은 혼자서도 충분히 읽을 수 있어요.
문장이 간결하고, 글자 크기로 커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거미는 곤충이 아니지요. 왜 곤충이 아닌지 특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거미는 독이 있는 송곳니를 가지고 있군요. 그 독으로 먹이를 사냥합니다.
아이들이 매번 이 책을 볼 때마다, 이 사진은 어떻게 찍은걸까? 궁금해 하곤 해요. 저도 궁금하네요.

눈이 8개나 있는 거미지만, 거미는 시력이 나빠서 먹이를 사냥할 때, 다리에 나 있는 털로 움직임을 감지합니다.

거미줄은 거미가 사는 터전이자, 사냥터이기도 하고,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는 이동수단이 되기도 하네요.

거미는 알에서 부화하는데, 어미는 알주머니로 알을 감싸서 보호합니다. 어떤 거미는 알주머니에 2,000개의 알을 낳기도 한다는군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읽은 책 내용에 대한 퀴즈가 나와있어요. 아이들이 서로 정답을 맞히려고 얼마나 열심인지..
퀴즈를 통해 책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어요.
좋은 책, 선물해주신 덕분에 아이들과 즐거운 과학책 읽기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