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자동차 150 -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자동차 이야기 탈것 도서관 2
임유신 지음 / 이케이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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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좋아하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마음이 설렐듯한 제목과 표지입니다.

어떤 자동차길래 '전설'이라고 불리는걸까요.

저희 큰 아이도 어릴 때, 각종 미니카를 어마어마하게 모았던 적이 있었어요. 사실 아빠의 취향이 반영된 장난감이었지요. 알록달록한 색깔, 특이한 모양까지.. 실제로 이런 차를 타고 다니면 좋겠다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이 책 속에는 장난감으로 봤던 차들이 가득 담겨 있더라고요.

뒷표지도 살펴볼게요. 자동차의 역사가 무려 140년이나 되는군요. 처음 자동차가 만들어진 이후에 수 많은 자동차들이 선보였겠지요. 그 중 14가지 주제에 알맞은 150대의 자동차를 소개한다니 기대가 됩니다.

작가님을 살펴볼게요. 기계공학을 전공하셨고,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셨네요. '탈것'에 대한 관심이 자동차 뿐만 아니라 비행기, 배 등 까지 넓어지셨다고 하니 작가님의 다른 책도 궁금해집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볼게요. 왼편에는 자동차 이름, 브랜드, 제작연도가 나옵니다. 그리고 해당 자동차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와 용어 설명도 잘 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자동차 사진입니다. 사진만 봐도 너무 흥미로운 책이예요.

자동차 역사의 시작은 1886년 카를 벤츠로부터 시작됐어요. 벤츠는 오늘날까지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지요. 자동차는 단지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물건의 의미만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예요.

저희집은 메인으로 이용하는 SUV 자동차와 서브로 타는 경차가 있어요. SUV 자동차는 큰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타서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우리 가족에게 모모(메인카 애칭이예요)는 단순한 자동차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여행 좋아하고, 캠핑 좋아하는 우리 가족과 언제든 함께했고, 특히 큰 아이가 이 차에 대한 애착이 굉장히 크거든요. 이제 10년쯤 되니 남편이 새로운 차로 바꿀까 라는 이야길 종종 하는데, 아이가 그 얘기만 들어도 눈물을 글썽거려요. 자동차가 사람들에게 단순한 이동수단 이상의 의미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차례를 살펴볼게요. 총 14가지 주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흥미가 가는 주제가 있다면 사전처럼 펼쳐봐도 좋을 것 같아요. 슬쩍 살펴보니 꽤 알려진 자동차 이름도 보이고, 처음 보는 이름도 보이네요.

첫 번째 주제는 '크기'입니다.

누구나 큰 차를 좋아하지요. 넓은 실내 공간이 주는 쾌적함, 많은 물건을 실을 수 있는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만큼 가격도 비싸고, 유지비용도 많이 들어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큰 차를 좋아하지 않아요. 10년 가까이 한 운전이지만 좁은 골목이나 주차는 일정 실력 늘지 않아서 차 크기가 크면 운전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어떤 다양한 크기의 자동차들이 소개되어 있는지 살펴볼게요.

남편이 가끔 도로에서 발견하면 눈을 반짝이며 외치던 '마이바흐'입니다. 도로에서 가끔 볼때는 이 정도로 길이가 긴 자동차인지 몰랐는데, 6.2m나 되다니 'U턴은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그리고 너비가 1m도 되지 않는 탱고T800은 어떤 용도로 만들어 졌을까 싶었어요. 한 사람씩 앞뒤로 앉으면 이야기 나누기 불편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부가 답답한 느낌은 들지 않을까 싶기도 했어요. 하지만 최소한의 자동차 크기가 이 정도라는 기준이 되기도 하네요.

위에서 살펴본 차는 너비가 1m도 되지 않았는데, 쿤타치는 무려 2m가 넘습니다. 이 차는 도로 주행이나 주차 할 때, 운전 실력이 좋지 않으면 정말 곤란할 것 같아요.

땅 위를 달리는 비행기가 딱 이 차네요. '테일 핀'이라고 불리는 자동차의 꼬리가 굉장히 멋스럽네요.

랜드로버도 자주 보는 자동차죠. 아이 미니카 장난감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종류인데, 이렇게 보니 또 반갑네요. 아이들이 자동차 그릴 때 가장 많이 그리는 이미지이기도 하고요.

하나의 예술작품 같은 느낌이 드는 자동차네요. 유럽차인 만큼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에 공을 많이 들인게 느껴집니다. 도로에서 만나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의 자동차지요.

G80과 BMW가 보이네요. 꽤 친숙한 자동자지요? 자동차의 앞에 보이는 부분의 명칭이 '그릴'인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어요. 그릴만 봐도 어떤 차인지 단번에 알 수 있지요. 특히 BMW의 그릴은 워낙 유명하죠.

'도어'를 주제로 한 자동차예요. 가끔 좁은 공간에 주차하면 문 여는 공간이 부족해서 못 내리는 경우가 가끔 있잖아요. 요즘은 자동차 기술이 날로 발전해서 스마트키 버튼을 누르면 그 좁은 공간에서 자동차가 앞으로 살짝 나오더라고요. 기존의 문 여는 방식이 아니라 슬라이딩 도어거나, 문이 위로 열리면 좁은 공간에도 주차를 부담없이 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특이한 도어를 가진 자동차가 이렇게나 많군요.

재미있는 책, 선물해주신 덕분에 온 가족의 자동차 이야기를 실컷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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