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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오사카야 ㅣ 어린이 해외여행 가이드북 1
이나영 지음 / 상상력놀이터 / 2024년 7월
평점 :

최근 교과서가 개정되면서 세계문화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지요. 아이들과 직접 많은 나라를 여행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부분이다 보니 책으로 접하거나 영상으로 랜선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큰 아이가 3살이었을 때, 오사카 여행을 간 적이 있어요. 잘 걷지도 못하는 아이와 관광지를 왜 왔나.. 도착하자마자 후회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힘들었던 순간은 잘 생각이 나질 않고, 함께 봤던 이국적인 풍경, 맛있는 음식, 즐거웠던 순간들만 기억에 남아 있어요. 이 책을 보면서 그때의 추억을 곱씹어보았습니다.
오사카를 다녀왔던 친구라면 추억을 떠올릴 수 있고, 아직 못간 친구라면 오사카라는 도시를 상상해보고,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니 여행을 계획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표지를 넘기면 일본 전체 지도와 오사카 지도가 펼쳐집니다.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하기 전, 몇 가지 배경지식을 알려주고 있어요. 이 내용들을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겠지요?

오사카는 '큰 언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네요. 그리고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오사카를 가는 방법과 시간이 나와있어요. 이웃나라 일본이다 보니 여행을 가는데 큰 부담이 없는 거리지요.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라피트를 타고 난바역으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사람도 많고, 가게도 많고, 쇼핑할 것도 무궁무진하게 많았던 난바역이었습니다.

오사카를 갔다면 이 포토존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도톤보리 글리코상 간판 앞에서 같은 포즈를 취하며 사진 찍었던 기억, 해가 진 후 도톤보리강에서 배를 타며 야경을 즐겼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큰 아이를 아기띠로 메고 다니며 얼마나 걸었는지,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았던 순간이지만, 다시는 돌아갈 수 있는 반짝이던 시절이었네요.

일본 최초의 절도 소개되어 있어요. 일본의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지요.

갈만한 박물관, 동물원, 놀이시설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일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초밥이잖아요. 지금은 대중화된 회전초밥의 시작을 알 수 있네요.

다양한 일본 음식들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오사카에 대한 소개가 다 끝나면, 일본에 대한 상식이 2쪽에 걸쳐 나옵니다. 간단한 일본어도 나와 있네요.
지난 겨울에 후쿠오카로 가족 여행을 갔었는데, 둘째 공주가 유치원에서 조그마하게 만들어 온 일본어 사전이 생각나네요.

오사카의 실제 사진도 나오고요.

책 마지막 안 표지에는 오사카 주요 관광지와 지하철 노선도가 있습니다. 지하철은 대한민국 지하철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워크북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활동들이 가득해요.
오사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