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레 과학 상식이 쌓여요.

비밀 탐험대 : 길 잃은 고래를 구하라 ㅣ 비밀 탐험대
에스제이 킹 지음, 신인수 옮김 / 길벗스쿨 / 2024년 6월

과학과 동식물을 너무 사랑하는 남매의 취향저격인 과학책이네요.

이 책을 읽으니 마치 탐험대원이 된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아이들도 그랬겠죠?

나민애 교수님의 추천글 중 "미래 세대가 과학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과학은 언제나 현명한 해결 방법을 찾고자 하기 때문" 이라는 구절이 와닿네요.

커버를 넘기면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 QR코드가 나옵니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등장인물을 살펴 볼게요. 일러스트가 아이들이 좋아할만하지요? 컬러도 뚜렷하고, 캐릭터의 특징도 다채롭고요.

차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비밀 탐험대가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 궁금해집니다.

비밀 탐험대 대원인 코너에게 엽서가 왔고, 그 엽서가 빛이 나더니 나침반이 나타납니다. 새로운 미션이 주어졌다는 의미지요. 탐험 본부에 가니 다른 대원들도 모두 모여있네요.

이번 미션은 무엇을까요? 고래를 찾아야 합니다.

바닷 속 깊은 곳까지 내려갔지만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요. 하지만 곧 혹등고래 무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여러 마리의 혹등고래가 헤엄치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지요.

그런데 고래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고래들의 이동 방향을 바르게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하던 대원들으 시끄러운 소리를 싫어하는 고래의 특성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다행히 고래들은 바른 방향으로 헤엄치기 시작했지만, 아기 고래 한 마리가 사라졌네요.

아기 고래를 찾다가 해파리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알고 보니 해파리가 아니라 비닐봉투네요. 점점 오염되고 있는 바다를 보면 대원들은 안타까워합니다.

아기 고래를 찾기 위해 고래처럼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미리 녹음해뒀던 고래 소리를 틀어보기로 합니다.

우주 비행사의 어원을 처음 알게 됐는데,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이제 이 단어를 볼 때마다 이 내용을 떠올리겠지요?

드디어 아기 혹등고래를 찾았습니다. 비밀 탐험대 대원들이 성공적으로 미션을 수행했네요.

이야기가 다 끝난 뒤 코너의 탐험 기록 3가지가 나옵니다. 아이들과 실생활에서도 이런 탐험 기록을 써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 과학 탐방을 하려고 변산반도에 가는데 함께 작성을 해봐야겠어요.

책 내용의 퀴즈도 나오는데, 문해력 기르는데도 도움이 되겠지요?

과학 용어에 대한 해설도 나옵니다.

스토리를 자연스레 따라 가다보면 저절로 과학 상식을 쌓게끔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요.

처음 접하는 과학 용어들도 어렵지 않게 이야기 속에 녹여둬서 재미와 더불어 과학 지식까지 쌓을 수 있는 너무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좋은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