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고 준비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 - 과학고 출신 교사와 영재학교 제자들이 알려주는 공부법과 필수 전략
하우영 지음 / 생능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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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부모님들이 한번쯤을 생각해보게 되는 학교 중 하나가 영재고일거예요.

저희집 아이들은 초4, 초1인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직 명확하게 진로를 정하진 못했어요. 큰 아이 경우에는 확실히 이과 성향이 도드라지고, 좋아하는 분야에 따라 가다보니 모든 일정이 수학, 과학이더라고요.

둘째는 아직은 분명하진 않지만, 나름 이과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큰 아이는 어릴 때부터 과학과 수학을 좋아해서 현재 대학부설 과학영재원을 다니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보다 깊이있는 팁을 얻고 싶었어요.

초2 가을에 지원했을 때는 1차도 떨어졌는데, 초3 가을에 지원해서는 최종합격까지 하게 되서 올해 신나게 영재원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사실 과학 관련해서 학원을 다녀보거나 별도의 사교육을 해본적이 없어서 멘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영재원을 지원했었거든요. 이 책을 진작 읽었더라면 그 과정이 보다 더 수월하진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우영 선생님의 이력을 보면 영재교육으로는 득도 하신 분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 아이도 이런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의 기질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어떤 선생님을 만나서 어떤 가르침을 받느냐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차례를 살펴볼게요. 쓱 훑어보기만 해도 꽤 많은 정보들이 보이시죠?

많은 교육서를 읽지만, 솔직히 다 실천하기는 정말 힘들어요. 부모님과 아이의 성향이 모두 다르고, 저렇게 완벽하게 실천할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영재겠지요?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얼마나 꾸준하게 실천하느냐가 포인트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방법을 나도, 우리 아이도 힘들지 않게 꾸준히 할 수 있겠다!' 싶은 것 2~3가지만 챙기셔도 어마어마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과학 관련해서 진로를 정한 친구들은 '장영실 전형'도 눈여겨 볼만할 것 같아요. 입시를 잘 알아야 그에 맞춰 미리 준비를 할 수 있으니까요. 학부모가 정보가 넘친다고 해서 아이가 영재가 되는건 아니지만, 영재인 아이 중에서 정보에 뒤쳐지는 부모님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과제 집착력'입니다. 어떻게든 끝을 보는, 물고 늘이지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은 공부 뿐만 아니라 다른 과업에서도 이러한 인내심과 지구력을 보이지요. 그 결과가 바라는 만큼이 아니더라도 그 과정에서는 충분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됩니다.

저희 아이도 해마다 과학발명대회에 도전하고 있는데, 1학년때는 교육지원청까지 올라가서 상을 받았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는 지역까지는 올라가는데 도대회까지는 꽤 힘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그 과정들이 언젠가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거라 생각하며 해마다 도전하고 있습니다.

요즘 워낙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지만, 아이의 시간은 한정적이라 가장 고민하고 있는게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하냐입니다. 양보다 질이라면, 그 질 좋은 프로그램을 보는 안목을 갖춰야겠지요. 이 책에서 질 좋은 프로그램 소개가 넘쳐납니다.

TIP에서 제시하는 내용들을 잘 살펴보고, 차근차근 준비해두면 이런 자료들이 필요한 순간에 덜 힘들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매일 접속하는 사이트'에서 좋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과학 분야는 최신 동향이 중요한데, 그동안 책이나 영상은 자주 접했지만, 사이트를 크게 활용하진 못했거든요. 오늘부터 열심히 둘러봐야겠습니다.

과학, 수학 잡지 읽기는 저도 너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아이가 영재교육원 서류와 면접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도움을 받은 부분이 과학 잡지와 과학 관련 도서입니다.

과학 잡지 구독은 백만번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는 늘 신문기사, 사진, 상장 정도로만 정리해두고 있었는데,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까지 언급해주시다니..

앞으로 빼놓지 않고 더 챙겨야할 부분이네요.

매번 생각은 하고 있지만, 참 쉽지 않은 블로그입니다. 사실 시간과 에너지가 정말 많이 들어가지요.

성격상 대충 쓰는것도 안되고, 붙잡고 있으면 한나절이 가버릴 것 같은데요.

시간을 덜 들이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서 정리를 꼭 해두어야 겠습니다.

공부 습관과 노트 필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희 아이는 7살때부터 수학일기를 쓰기 시작했고(매일 쓰진 않습니다), 3학년부터는 사회, 과학 노트필기를 집에서 저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이도 필기의 중요성을 실감하곤 있지만, 글씨체... 필체는 정말 어떡해야 할지..ㅠ

많은 부모님께서 영재원에 관심이 많으시지요.

현실적인 준비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계세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아이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정말 힘든 부분이긴 해요. 하지만 아이와 부모님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면 아이는 정말 값진 경험을 하게 될거예요.

영재원 수업은 학교 수업에서 다 이루어질 수 없는 부분을 채워주더라고요. 아이에게 양질의 수업과 다양한 경험, 끝없이 자라나는 생각들, 그리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어주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꼭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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