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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우리 아이를 위한 입시지도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24년 3월
평점 :

아이 입시에 관해서 제법 관심이 있는 편이라 책, 유뷰트 영상, 강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조금씩 정보를 얻고, 낯선 용어들도 공부해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제가 여태 배우고, 들었던 입시 정보들이 책 한권에 모두 담겨 있더라고요. 그리고 일반적이거나 보편적인 로드맵 외에 다양한 상위학교 진학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우측 페이지 밑줄이 그어진 부분처럼 이 책 하나반 제대로 정독하시면 다른 입시 정보는 굳이 힘들게 시간내어 찾아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정보도 다양하고, 그 내용도 아주 꼼꼼합니다.



다양한 로드맵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먼저 성적별 로드맵, 상위권 이과 진학 로드맵, 상위권 문과 진학 로드맵, 우리 아이에게 맞는 로드맵까지 다양한 로드맵이 나와있어서 참고하기 정말 좋지요.



목차를 살펴볼게요. 이 책은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정독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당장 내가 필요한 부분, 궁금한 부분을 목차에서 찾아서 사전처럼 활용하기에 멋진 책이예요. 목차를 훑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입시에 관련해서 없는 내용이 없지요?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받는 아이, 그리고 그 아이들의 부모님께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이 점이 아닐까 싶어요. 정권이 변할때마다 입시제도가 바뀌고, 열심히 달리던 아이들 멘탈을 지켜줘도 모자란 판국에 어른들이 아이들이 꿈을 이리 휘청, 저리 휘청거리게 만들고 있지요.
하지만 끊입없이 변화하는 입시 속에서도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작년 수능 직전에 고난이도 문제를 없앤다고 발표했을 때, 한 선생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미 확정된 사안에 대해서 옳다 그르다 할 시간과 에너지도 공부에 매진하는게 옳고, 바뀐 실정에 적응하면서 나만의 페이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죠. 내가 목소리를 낸다고 해서 바꿀 수 없는 문제에 힘을 뺄 필요가 없는거예요. 무엇이 나에게 이득이 되고, 현명한 행동인지 빠르게 판단하고 행동 해야합니다.
그 실천방법들이 이 책에 가득 담겨있고요.

사실 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이 내용인 것 같아요.
사실 공부는 아이가 스스로 해야하는 부분이잖아요. 아무리 좋은 학원, 좋은 선생님, 좋은 정보를 찾아서 아이에게 제공한다고 해도, 그걸 해내고 받아들이는 건 아이의 몫입니다.
다른 부모에 비해 내가 알고 있는 입시 정보는 너무 적지 않을까, 내가 알고 있는 정보가 제대로 된 정보일까, 노심초사 하시지만, 사실 입시정도를 몰라서 손해 볼 가능성은 5~10%에 불과하다는거죠.
물론 잘 알고 있으면 그만큼 자신감 있고, 여유있을 순 있지만 모른다고 해서 우리 아이의 인생이 망할 일은 아니라는 위로를 전해주십니다.

앞서 이야기했든 얼마나 중요한 입시 정보를 가졌느냐가 아니라 아이가 얼마나 스스로 공부하려는 근성과 공부 의지를 가졌느냐가 중요한거겠지요.
지난번 아이 영재원 입학식 때, 영재원 원장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아이에게 배를 만드는 걸 가르쳐주고 싶다면, 배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게 아니라, 그 배가 떠다닐 바다를 동경하게끔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이죠.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공부를 통해서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게 입시정보를 하나 더 아는 것보다 훨씬 의미있는 일일겁니다.

고입, 대입에 관한 다양한 입시 정보가 담긴 사이트도 소개하고 있어요.

가끔 고민하고 있는 주제가 보여서 반갑더라고요. 그만큼 이 책 속엔 다양한 교육 정보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생각만 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부록으로는 중학교 입결, 고등학교 입결이 함께 실려있습니다.
책 두께가 제법 상당해요.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으시려면 꽤 힘이 들거예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기본적인 입시관련 용어, 그리고 우리 아이 성향에 맞는, 혹은 부모님께서 바라시는 입시 로드맵은 꼼꼼하게 정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좋은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