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나 꺼내 먹는 속담 따라 쓰기 - 천리길도 어휘력부터 콩심콩 팥심팥 1
에듀스토리 지음, 황재윤 그림 / 마카롱플러스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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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든 읽고, 쓰기를 좋아하는 7살 공주가 저희집에 있어요.

아직 속담은 어려워 하는 편이라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이렇게 좋은 교재를 선물 받게 됐습니다.

저는 손으로 쓰는걸 참 좋아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예요.

손으로 무언가를 하다보면 집중도 잘 되고, 내가 손으로 쓰면서 내가 쓴걸 또 한번 눈으로 읽게 되죠.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손으로 뭔가를 쓸 일이 많지 않잖아요. 많이 써봐야 필체로 단정해지고, 글쓰기도 늘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아이들이 그럴 기회를 많이 잃고 있는 것 같아요.

교재의 구성을 살펴볼게요.

속담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가 나옵니다. 상황에 빗대어 설명하니 이해가 단박에 되지요.

그 밑엔 속담과 관련된 상식이 짤막하게 나와있고, 바르게 따라쓸 수 있는 칸이 나옵니다. 필사가 얼마나 좋은지는 잘 알고 계시지요?

속담 뿐만 아니라 뜻도 따라써보고, 또 한번 속담을 따라 써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감 플러스'가 아주 좋더라고요. 아이의 생각을 짧은 글로 쓸 수 있는 코너인데, 아이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속담은 초등교과연계된 내용으로 50가지가 나옵니다.

아이와 함께 해본 내용들인데요, 요즘 유치원에서 띄어쓰기를 배우고 있어서 띄어쓰는 표시가 여기저기 난리네요.

글씨도 더 반듯반듯하게 잘 쓰는데, 여기는.. 아주.. ^-^;

공감 플러스를 보면서 아이의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아직 쓰기가 빠르지 않고, 글자를 온전히 혼자 쓸 수 없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렸어요. 하루에 1가지씩만 해도 2달이 안 걸리니 아이와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교재인 것 같아요.

속담 10가지를 배운 후, 퀴즈로 복습을 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한번 익혔다고 아이가 완전히 알게 되는 건 아니지요. 아이가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도록 재미있고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바르게 글 쓰는 연습, 띄어쓰기 연습, 그리고 속담을 통한 문해력 기르기까지!

아이와 재미있게 해볼 수 있는 교재입니다. 예비 초등부터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하기 정말 좋은 교재예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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