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어, 빛 사이언스 틴스 14
정창훈 지음, 백두리 그림 / 나무생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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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시리즈로 '기후변화' 책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빛'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어요.

어린 친구들이 읽기에 쉬운 내용은 아니지만, 해당 주제의 기본지식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랑 글이 꽤 많은 편이지만 깊이있게 읽기 너무 좋은 내용이랍니다.

내용을 총 6장으로 이루어져있어요. 광원, 빛의 반사, 굴절, 눈에 보이는 빛과 보이지 않는 빛, 혼합과 분리, 상대성 이론과 양자 역학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쉬운 내용은 아니지만 초기 진입하기에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궁금 pick의 내용이 모두 재미있어요!

얼마 전에 아이가 저한테 묻더라고요.

"엄마, 시각과 청각 중 더 중요한걸 고르라면 뭐가 더 나을까?" 라길래, "둘다 너무 소중한 감각이지만 엄마는 굳이 고르라면 '시각'이 더 중요할 것 같아." 라고 대답한 적이 있었어요. 역시 시각은 청각보다 8배가 넘는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감각이라고 하네요.

'불'의 등장은 많은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역시 '빛'에도 빠질수가 없네요.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을 '광원'이라고 하는데, 요즘 아이가 천문대 수업을 듣고 있거든요.

수업 내용 중에서 태양은 별일까 아닐까, 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스스로 빛을 내면 별이고, 그렇지 않으면 행성인데, 그 내용들이 나오고 있네요.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태양빛에 반사된 빛이니 '반사체'가 되겠지요.

얼마 전, 아이가 영재원 면접을 보고 왔는데, 좋아하는 과학자에 대한 대답으로 갈릴레오 갈릴레이 내용을 준비했었거든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나름 공부한 내용이 나오니 얼마나 반가워하는지요.

이렇게 또 배움의 즐거움을 스스로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저와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궁금 pick 파트입니다. 점화 거울을 전쟁의 무기로도 사용했다니..

오목 거울과 볼록 거울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직 학교에서 이 내용을 배우진 않았지만, 앞으로 교과서에서 보면 더욱 반갑고 친숙하게 볼 것 같아요. 그래서 배경지식은 참 중요합니다.

또 갈릴레이의 내용이 나옵니다. 망원경을 통해 달의 표면이 매끈하지 않다는 것을 실제 관측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이예요. 과학적 탐구의 기본이 되는 실제 관측, 실험, 가설에 대한 검증을 갈릴레이는 꾸준히 해와서 좋아한다고 아이가 생각했는데, 자꾸 내용이 나오니 더 반갑습니다.

우리가 색을 볼 수 있는건, 우리가 지구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지요.

아이가 클수록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들을 진지하게 나눌 수 있는게 행복하고 재미있어요.

아이를 통해 제가 배우는 것도 많고 말이죠.

그런걸 저도 아이도 함께 느끼며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또 그만큼 성장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좋은 책,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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