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종이접기 vol.2 - 원작 영화를 바탕으로 한 해리포터 종이접기 2
스콜라스틱 출판사 지음, 서나연 옮김, 오경란 감수 / 에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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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고 나서 한참을 고민했어요. 어느 타이밍에 쨘! 하고 보여줄까 하고 말이죠.

아이가 얼마 전에 해리포터 영화를 영어로 보고 있어요. 러닝타임이 긴 영화를 잘 보지 못하는 편인데, 해리포터는 아주 집중해서 즐겁게 보더라고요. 혹시 이해하는게 어려울까봐 영어자막을 함께 보여주긴 했는데, 내용도 제법 이해하고, 해리가 마법사가 되는 과정을 너무 즐겁게 보더라고요.

'헤르미온느' 라는 번역판 이름을 아이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네요.

"엄마, Hermione이 헤르미온느래! 이름이 달라!" 라며 엄청 신기해하더라고요 ^-^;

아이가 차례를 보더니 아직 모르는 내용도 있긴 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건 눈을 반짝이며 보더라고요.

특히 해리의 흉터와 호그와트 문장을 가장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평평한 종이가 어떻게 마법의 형태로 변신하는지 준비하는 과정이예요.

아이가 천천히 글을 읽으며 따라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사실 좀더 욕심을 내자면 따라 접을 수 있는 영상이 큐알코드로 첨부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한번에 뚝딱 따라하기 쉽진 않더라고요. 대신 문해력 기르기엔 아주 좋겠다 싶었습니다.

아이가 가장 흥미를 보였던 작품들입니다.

다른 작품들도 계속해서 영화나 책을 보면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혼자서 동생과 나이트버스를 접더니.. 접힌 선이 깔끔하진 못하지만 얼추 잘 접었더라고요.

아직 나이트버스가 나온 편은 보지 못해서 어떤 스토리인진 모르지만, 곧 알게 되겠지요?

제가 중학생이던 시절, 해리포터 열풍은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저도 책이 출간되면 읽고 또 읽고, 그리고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환호성을 질렀어요.

그리고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해리, 론, 헤르미온느,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 장소, 음식, 상황... 얼마나 재현을 잘했던지 영화도 보고 또 보고..

그런데 이걸 또 종이접기로 할 수 있다니, 아이보다 제가 더 해보고 싶었던 종이접기책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추억과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종이접기를 하며 또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물받은 책, 모든 작품 열심히 만들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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