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를 살펴보면 기후 변화에 따른 상식적인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기후 변화의 원인, 기후 변화가 바다, 산림과 농업, 얼음과 눈에 미치는 영향과 지구에 가져올 위협, 그리고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전 본문의 내용도 좋았지만, 각 장이 끝난 후 2쪽에 걸쳐 나오는 궁금 pick의 내용이 참 좋았습니다.
보다 깊이있고 전문적인 내용이 언급되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더 자극할 수 있더라고요. 아직 초3 아들과 이야기하기에 조금 어렵기도 했지만, 처음 보는 생소한 단어들은 눈을 반짝이며 궁금해 했습니다. 그럼 그 단어는 인터넷에서 더 찾아보기도 했어요.

얼마 전 아이들과 북극곰의 현실에 관련된 그림책을 읽었는데, 좀더 깊이있는 생각을 나눌 수 있었어요.

뉴스에서 보던 기록적인 유럽의 폭염이 이젠 다른 나라의 일이 아닙니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폭염도 무시무시하지요. 지구가 얼마나 아픈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요즘입니다.

폭염 뿐만 아니라 비가 한번 오기 시작하면 인명 피해, 재산 피해 등 어마어마한 사태를 남기곤 합니다. 세워둔 대책 이상의 자연재해 때문에 뉴스 보기가 무서울 정도예요.

책의 가장 뒷 부분에는 어렵거나 생소할 수 있는 기후 관련 용어들이 정리되어 있어요.
인간의 이기심이 불러온 자연재해의 문제는 우리가 꼭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앞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아이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좋은 책,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