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에대한 이해

만화 장자 상상에 노닐다 ㅣ 10대 고전으로 날다 3
김정빈 지음, 김덕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5월

이책을 받아들고는 첨맘과는 달리 선뜻 손에 잡히지 않았다.
장자라....학교 다닐시절 사상에 대해 외우고 외우던 기억외에 장자와 맹자라는 단순 이름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내가 장자의 생애에서 부터 시작한 이리 두꺼운 책을 읽어야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든거다.

미루고 미루다 그래도 만화인데 어쩌랴 싶어 살몃 들어본 이책이 슬슬 소일거리 없는 일상에 잔잔한 평안을 주는 책으로 변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해 이책은 어렵다. 10대를 위한 논술대비책이며 '고전으로 날다' 시리즈로서 많은 사랑을 받는 책이지만

그리 만만히 볼만한 책은 아니다.

 

 장자가 논하고자 하는 사상이 그나마 만화로 엮어있어 빨리빨리 페이지가 넘어간다는 잇점은 있다.

그리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노력없더라도 책을 일단 손에 들고나서는 하나씩 얻어가는 기쁨은 생긴다.

특이하게 1~5교시를 거치는 동안 순수해지고 그야말로 소박해지는 맘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10대를 위한 장자 멘토링 부분이 맘에 와 닿는다.

거울과 빈 배의 비유, 생각과 감정을 맑게 유지하라!

상상력, 자유로이 꿈꾸고 창조하라!

예술, 세계는 이성만으로는 다 파악되지 않는다.

인생, 10년을 보는 눈과 40년을 보는 눈

수험생을 위한 호흡 명상법이 재미나게 구성되어 있다.

 

 아마 다소 딱딱한 앞부분에 비해 기자와 장자와의 인터뷰 형식의 재미난 이야기가 더욱 쏙 들어왔으리라 생각든다.

장자는 뭐든지 여유로워야 한다고 말한다.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다소 어패가 되는 이야기 이기도 하겠지만 한 호흡 쉬며

따라가라는 철학적 의미는 이책을 수험서로 읽는 청소년들에게도 깨닫기 위해 읽게되는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숙제를 마치듯 너무 빨리 읽고 넘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금 읽고 있는 중이다. 이책은 지루한듯 하면서도

깊은 재미를 주는 그러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