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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할아버지의 6.25 ㅣ 바우솔 작은 어린이 14
이규희 지음, 시은경 그림 / 바우솔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부모인 저도 6.25를 실감하지 못합니다. 어렸을적 이산가족이 상봉하면서 울부짓는 장면을 목격하면서도 무심했던 저네요.
그러면서 내 아이가 우리의 비참했던 과거를 정확히 알기를 바라는 맘은 뭘까요?
정말 사람은 나이들어가면서 배우고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나봅니다. 과거가 없다면 현재가 없다는 말은 자주하지만 진정
내가 보지못한 과거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란 어렵기만 합니다.
요즘 월드컵 덕분에 북한의 정대세 선수가 흘린 눈물을 보게 되었네요. 한민족이라는 뿌리를 가지고 있어선지 정말 남의일 갖지만은 않은것이
안타깝기도 했어요. 누가 가르쳐주지않아도 그런 뿌리를 가지고 있기에 서로 통하고 서로 안타깝기도 하고 그런가봐요.
이책은 남과북 누구의 입장도 아닌 6.25 전쟁에 직접 참여했던 유엔군 조지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았답니다.
한민족끼리의 싸움에 끼어든 조지 할아버지. 한국전쟁에 대한 기억을 가지면서 한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이시네요.
곁에있던 전우가 애인 사진을 껴앉고 죽음을 맞는 현실속에서 늘 기억속에 한국전쟁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실수 밖에 없는
전쟁의 최대 피해자 입장이세요.
미국은 정말자유의 나라이며 많은 인종이 살고 있는 나라인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유명한 분을 초청해 특별 강의를 듣는날 조지 할아버지는 많은 손자 손녀들에게 6.25에 대한 특강을 하셨어요.
한국아이들도 모르는 전쟁에 대해 다른 여러 어린이들이 숨을 죽이며 할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있네요.
매년 미국에서는 리멤버 7.27이라는 행사가 열린다고 해요. 6.25 전쟁이 휴전된 날을 기리고 참전 용사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라지요. 자신의 나라지만 발음도 정확하지 않는 상태에서 영후는 열씸히 애국가를 연습해 자랑스런 한국인인을 알립니다.
리맴버 7.27 행사에는 북한군이였던 꽃지 할아버지도 참여합니다. 서로가 피해자였고 역사의 증인이라는 결말을 맺으면서 화해의
악수를 나누게 되지요. 6.25 전쟁이 어떻게 발생되었는지 당시 현장은 어땠는지 사람들 기억속에 남은 전쟁의 참상은 어떤지 풀어가는
책이랍니다.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는 아픈역사가 담겨진 책이네요. 후대인 꽃지와 영우를 빌어 화해하고 다시는 그런일이 없도록
노력하는 것으로 책은 끝이나게 되네요.
잊을수 없는 6.25 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책의 부록부분에 더욱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