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의 맛 마음이 자라는 나무 21
미나 뤼스타 지음, 손화수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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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인생에서 제일 많이 웃음. 별 세개 만점에 새개 드립니다...."

sns의 세상은 좀더 다른지 자라난 환경이 다른 어른인 내가 보기엔

너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요즘 미디어 노출이 심각한 어린 청소년

들의 모습이 너무 철없이 보이는것도 그래서 였겠지요.

sns를 통해 세상을 보고 경험하는 어떤 아이들은 지금 [좋아요]의 맛에

빠져 있네요. 자신의 행동에 대한 평을 기다리는 수 많은 사람들은

진짜 자기 모습을 보기라도 하는지 안타까워요.

이책은 정보검색이나 친목을 위한 단순한 기능을 벗어나 내 행동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유튜브의 매력에 빠진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라 실감나게 읽혀집니다.

지금 저희 가족들은 모두 tv를 켜놓고 각자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상황이 꽤나 싫지만 어쩔 수없다고도 생각되네요.

요즘 아이들은 단순하게 정보를 검색하는 것조차 싫어하더라구요.

검색하고 읽는것조차 싫어서 주로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만족하는.......점점 편해졌지요;;

[좋아요의 맛] 이 소설책은 그래서 더욱 내 아이들 모습입니다.

우연히 sns의 맛에 빠져든 아이가 늘 그렇듯이 [좋아요]에 집착하고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 해야한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다 망가져

버리네요. 관심을 끌려하다가 무리하게 친구의 비밀까지 발설하게

되구요.

평범한 너무나도 평범한 마리에가 갑자기 유명한 스타가 되어

겪게되는 에피소드는 누구나 한번쯤 겪게되는 sns스타병이

아닐까 싶은걸요. 비밀스럽고 자극적인 것 소재를 찾다가

소중한 친구를 잃어버릴뻔 했던 일은 마리에의 일상을

다시한번 되짚어 보여주게 되었어요.

[모두 삭제, 그리고 새로 고침]

sns처럼 모든게 한순간에 쉽게 변하는건 아니기에

[좋아요의 맛]에서 빠져나오는 마리에의 모습은 반드시 지켜봐줘야할

모습이였어요. 한동안 액괴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거기에만

너무많은 에너지를 썼던 내 아이에게도 이책을 권하는 중이랍니다.

엄마의 잔소리보다는 책 한권이 훨씬 효과 빠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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