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지마 정신줄 완전판 20 - 시즌2
신태훈.나승훈 지음 / 웹툰북스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거늘 어쩌자고 정신줄을 놓은 사람들은 많고 이웹툰의 인기는 식을줄 모를까요? 빠른 스토리전개로 저절로 책에 눈을 돌리게 만드는 요것은 바로 '넣지마정신줄'.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초인기 웹툰이 단행본으로 나오니 저는 훨씬 접하기 좋더라구요. 흔한 가족의 일상을 소재로 흔하지 않는 대범한 스토리를 펼쳐나가니 어른이 읽는 만화책이 될듯 합니다. 웃을일이 없는 요즘 만년 과장인 아버지의 입장은 좀더 리얼하게 다가오면서 웃픈 감동을 주지 않았나 생각들어요.

놓지마 정신줄 제작발표회가 있었다는 사실!!책을 읽고나니 더 구미가 당기는군요. 이젠 시트콤으로 만날 기대를 해보게 되요.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지라 발표회 기사를 눈여겨 봤거든요. '정신줄 놓은 가족들'의 우당탕 이야기가 목요일 밤 12시10분에 방영한다고 하니 기대하면서 봐야겠어요. 웹툰보다는 책이 책보다는 시트콤이 훨~씬 신나게 다가올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만년 과장 아버지 캐릭터가 가장 짠한것이 바로 우리네 이야기를 담고 있는거 같아서였네요. 정신과 정주리 남매의 깨발랄한 성격을 어떻게 표현해 나갈지 시트콤도 기대되면서 말이죠. '놓지마 정신줄'을 어릴적부터 접한 우리 아이들말로는 처음이 훨씬 재밌었다고 하네요. 지금 시즌2로 나가면서 좀더 황망한 에피소드가 쏟아져서 그런지 어릴적 기분이 덜 나는지 그런 말을 해요. 뭐든지 어릴적 기억이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맞는거 같기도 하지많요.^^ 시즌2로 나온 이책은 그동안 연재된 것들을 모아서 펴 놓다 보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다음화로 넘어가서 좋군요, ㅎ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다 살아있어서 곳곳에 웃음이 폭발하기는 하나 각 캡터가 주는 긴장감이 없는 점은 좀 아쉽기는 해요. 그래서 더 시트콤을 기대해보는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집에서 펼쳐졌던 칭찬 스티커 모으기나 밤 늦게까지 부어라 마셔라 하며 놀기만하는 아빠의 핑계를 대처하는 방법은 너무너무 빵터지게 만들던걸요.

 

무엇이 당신의 근심과 걱정을 만들어 내고 있나요?-38편 <일사으이 소소한 행복>편은 그런 질문을 하면서 끝을 맺어요. 정말 웃고 싶은 그런날, 아무 생각없이 키득거리고 싶은날 정신이의 집을 들여다보면 좀 개운해지지 않겠나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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