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을 챙겨보는 중이에요. 영상미가 남겨주는
역사여행을 통해 자연스레 역사공부를 시켜주잖아요. 좀 이기적이긴 하지만 현재보다 생소한 지난 역사를 기억하고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아서였겠지요.
그런데 방송만큼이나 활자를 통해 역사를 재미나게 접할수 있는 방법이 있네요. 푸른숲주니어의 청소년 역사 교양서!!맘에 들어요.
즐겁게 역사를 접할 수 있고 손에 쥐고 싶은 좋은 청소년 역사책을
추천하라하면 망설임없이 이책을 기억시켜 주고 싶습니다. 오늘 <세종과 정조 왕중왕을 다투다>를 재미나게 읽어봤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웹툰식의 삽화나 메일발송형식의 정보제공은 결국 청소년들의 눈길을 끌지 않을 수 없어요. 이책은 우리 역사에서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세종과 정조의 업적을 <배틀식>으로 비교해줘서 막히지 않고 역사흐름을 파악해 볼 수 있었다지요.
세종과 정조는 <대왕>이라는 호칭을 붙이는데 왜
<종><조>라는 다른 호칭이 붙었을까? 바로 덕이 높았던 왕에게는 <종>을 국난을 극복하거나 나라의 정통을 세운
왕에겐 <조>를 붙였다고 합니다. 아하!!!<여기서 잠깐!>코너는 자칫 딱딱할수 있는 역사책읽기에 이렇게 커다란 케미를
던져주는 팁이 되는듯 합니다. 책 읽기가 답답하지 않고 물 흐르듯 연결하며 읽어내려갈 수 있는 역사문화책이에요.
큰 틀은 세종과 정조이지만 결국은 조선의 왕실 계보를 다 들여다 보면서
조선시대를 다 아울러 볼 수 있다는 점이네요. 자라온 환경부터 두 임금이 이뤄놓은 업적을 통해 가장 보범적인 ceo의 모습을 후대에 알려주고
있답니다. 왕의 시대를 떠나 대통령의 시대인 지금 후대에 남기도록 최선을 다하는 ceo는 누구일까 생각해 보는 그런 시간이였어요. 모든 신하의
말을 가만히 귀담아 듣고 난뒤 의견을 수렴했던 세종이냐, 처음부터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신하들에게 어필하며 정치를 펼쳐나갔던
정조냐? 누가 왕중왕인지는 따질수 없지만 조선시대의 전성시대를 이끈 두왕의
배틀은 너무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