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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와 고양이와 우엉밭 아이들
카타쥐나 리리흐 지음, 그라쥐나 리갈 그림, 김영화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마녀와고양이와우엉밭아이들
#빈민가 #인간관계 #가치 #우정 #사랑 #마법 #판타지
#2017폴란드IBBY‘올해의책’선정도서
@hanulimkids 감사합니다
익숙한 현실과 낯선 환상이 마법처럼 이어지는 동화
.
《마녀와 고양이와 우엉밭 아이들》은
우엉밭 옆 낡은 주택 단지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소동을 이야기
개성 강한 아이들이 등장해 사랑하는 이의 죽음, 고아, 질병, 장애,
알코올 의존증, 가족 해체 등 우리 주변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외면하고
싶고 다루기 어려운 주제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
우엉밭 바로 옆 낡은 주택 단지에 한 남자아이의 가족이 이사를 오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축구팀에 드디어 한명이 들어와 12명이 되나 기대 했지만
이삿짐차량의 짐을 보니 새로 온 아이가 축구팀에 끼지 않을거라 직감한 아이들
쇼펜은 새 학교에 가고 싶은 망므이 조금도 없었기 때문에 그 순간 자기도 고양이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학교에 가기 싫다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1교시가 끝나자마자 한 남자아이가 쇼펜의 티셔츠를 붙잡아 크레파스와 잉크로 피아노 건반을 그려 둔 창턱으로 밀어붙였다. ~~ 이후 며칠동안 쇼펜은 몹시 괴로웠다. 마치 뾰족한 밤송이가 목구멍에 걸린 느낌이었다. (P16~17)
축구 선수들이 그에게 선수단 단가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 것, 작은 집 할머니가 소년들에게 선수단 깃발을 만들어 주기로 약속한 것, 마르친이 기타 연주를 배우고 싶어한다는 것등, 쇼펜은 이미 달이 높이 뜬 것도 모를 정도로 수다를 떨었다. (P19)
마녀할머니의 도움과 고양이의 위로로 어느새 쇼펜의 마음에서 슬픔이 저 멀리 달아나고 있었다.
새로 온 자연선생님 우엉밭을 '생태계'라 부르며 아이들에게 커다란 초록 잎 사이에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는지 관찰해보라고 했다. "너희들이 본 것처럼 우엉밭은 아주 커다란 집이라고 할 수 있어. 그리고 너희는 아직 그 집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다 만나지 못했단다"며 잔디를 불에 태우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P23)
그날 밤 마그다의 꿈에 나온 숫자가 개의 모습으로 보이고 마렉 또한 같은 꿈을 꾸었으며 가장뚱뚱한 소년은 커다란 돼지저금통을 꺼내어 교실에 있는 수족관옆에 놓아두었다..(P29)
어린이날이 싫은 소년은 보육원을 탈출 후 배가 고플때 아기 고양이의 도움으로 우유 구름을 먹게된다. 마녀할머니에게 어린이날 소원을 말했더니.. 두남녀가 정원으로 들어와 소년을 향해 활짝 웃는다.
"이런 일에 감동 받는 걸 보니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나봐" (P39)
어린이날 비로 인해 축구경기가 취소될 것 같았지만 마녀가 나타나 우산을 몇 번 흔들자 운동장이 무지갯빛 천막으로 뒤덮이고 물웅덩이에 인 물거품들이 순식간에 사라져 무사히 경기를 하게 되었고 아이들의 장난감에 마녀의 따뜻한 손길이 있었음을 느낀다.
지치고 나약한 존재를 꼭 껴안아 주는 따뜻한 마법
이처럼 우엉밭 옆 단지의 터줏대감인 마녀는 아이들을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고 필요할 때 말없이 도와주는 든든한 어른이다.
지치고 나약한 존재를 꼭 껴안아 주는 따뜻한 마법은
그외에도 암 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다 빠져 친구들에게 놀림 당하는 잭 스패로우에게는 털실로 레게 머리 가발을 만들어 주기도한다. 마녀의 장난꾸러기 고양이도 마녀 못지않게 아이들을 도와준다. 주로 낡은 주택 단지의 아이들을 무시하고 얕보는 보안 구역 사람들을 개구리로 변신시키거나 끝없이 움직이는 그네에 태우는 등 깜찍한 응징 마법을 부리지만, 길 잃은 꼬마 별을 하늘로 되돌려 보내는 따뜻한 마음씨를 보이기도 한다.
또한 바다를 사랑하지만 다리를 크게 다치는 바람에 맥주의 바다에 빠져 버린 가장뚱뚱한소년의 아빠, 가족이 해체된 뒤 날마다 슬픈 표정으로 마을을 배회하던 잭 스패로우의 엄마 등 어른들의 상처도 보듬어 주는 마녀할머니와 고양이
특별한 사건 뒤에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있었다.
소외되지 않도록 함께 할 수 있는 마음들
현실사회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일들을
가만히 풀어보면 인간과의 관계에서 부터 이지 싶다.
사회약자를 돌아볼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위해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