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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길승수 지음 / 들녘 / 2023년 5월
평점 :
역사를 읽을때마다 느끼는 것은 기록이 참 중요하다는것과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는냐에 따라 이야기의 깊이가 달라진다는 것 같다.
고려 거란 하면 왕건과 서희가 가장 먼저 생각 나지만 여전히 역사를 어렵다.
저자의 고려거란전쟁에 대해 잘못 알려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진실한
이야기를 알리고자 쓴다는 의도를 말한다
14년에 걸쳐 역사서를 구성했다는 것 그리고 색다른 이야기들이
흥미를 이끌어준다
아이들 역사그림책처럼 이야기체로 시작을 하기 때문에 따분하지 않도록
읽혀나간다.
거란군 침약10년 되가는 시점부터 시작하는 고려거란이야기
삼국유사를 읽듯 구주대첩의 검차 그림또한 낯익은 듯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시대적배경으로 9세기말을 지도와 이야기를 통해 그려보며
왕건의 세운 고려의 북진정책과 그의 29명의 되는 부인분포도 또한 신기신기
왕건의 훈요10조를 통한 거란에 대한 적대정책과 그 후손들의 이야기가
스피드하게 전개되고 사극에서 보았던 의복중 모자에 대한 그림도
읽는 재미를 더해주면 다음에 사극을 볼 때 모자를 더 유심히 보게될듯하다
읽다보니 역사에서 잠깐씩 들었던 인물들도 전투들도 조금씩 떠오른다
단어로만 들었던 것들을 그림으로 이야기처럼 들으니 읽는 재미가 솔솔
한국사의 3대첩에 해당하는 구주대첩의 이야기와 강감찬의 이야기
잘 알지 못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했다.
글로만 읽지 않고 그림과 함께 사소한 것 조차도 놏치지 않고 싶어하는
저자의 섬세함이 곳곳에 숨어 있어서 읽는내내 흥미진진하게 보았던
역사서
간만에 밤을 세며 읽었던 역사서라.
동아리원들과 같이 읽고 토론도 해보고 싶었던 책을 만나보았다
[ 본 도서는 들녘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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