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가속하는 일의 효율화
하이토 겐고 지음, 콘텐츠연구소 옮김 / 정보문화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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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업무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해야 할 일은 끝없이 늘어난다.

강의를 준비하고, 자료를 조사하고, 수업안을 만들고, 홍보 글을 쓰고, 

피드백까지 정리하다 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가 버린다. 

그래서인지 《AI로 가속하는 일의 효율화》라는 제목은 

내게 꽤 현실적인 질문처럼 다가왔다.


‘과연 AI는 나의 바쁨을 덜어줄 수 있을까?’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일 속에서 조금 더 숨을 돌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AI가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 우리가 왜 바쁜지, 어떤 방식으로 시간을 쓰고 

있는지를 먼저 들여다보게 만든다. 


저자는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AI를 활용하는 방법뿐 아니라, 

일 자체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먼저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프롬프트와 템플릿을 소개하며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설명해 주는데, 막연하게 AI를 사용하던 사람들에게 

꽤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작게 시작하라’는 메시지였다. 

우리는 새로운 방식을 배우려고 하면 자꾸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부담을 먼저 가진다. 

하지만 이 책은 오늘 단 하나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하루의 업무를 기록해 보거나, 반복되는 문서 작업 

하나를 AI에게 맡겨보는 것처럼 아주 작은 시도 말이다. 

그 문장을 읽으며 나 역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강의를 하다 보면 자료 준비부터 홍보 문구 작성, 

수강생 관리까지 혼자 감당해야 하는 일이 너무 많다. 

그러다 보니 늘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어쩌면 나는 ‘익숙한 방식’을 반복하느라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바쁨의 정체를 ‘판단과 창조’, ‘작업 처리’, ‘돌발 대응’이라는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리고 하루 동안 내가 어디에 시간을 

쓰고 있는지를 기록해 보면 생각보다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것이 바쁨의 보임이라 한다

특히 감정까지 함께 체크해 보라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단순히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일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까지 확인하다 보면 

진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보인다는 것이다.

읽다 보니 내 일상도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강의 하나를 준비하면서도 “내가 꼭 직접 해야 하나?” 

싶은 일들이 꽤 많았다. 자료 정리나 문구 수정처럼 

다른 도구나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일까지도 

습관처럼 혼자 끌어안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가려내라’는 내용이었다.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 때문에 오히려 시간을 

더 쓰고 있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저자는 기준치를 조금 낮추고, 맡길 수 있는 

일은 과감하게 나누라고 이야기한다. 

그 말이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점이 와닿았다. 

결국 효율성이란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힘을 써야 할 곳을 제대로 선택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장점은 단순한 이론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와 구체적인 

활용 예시들이 담겨 있어 바로 실천해 볼 수 있다. 

특히 AI를 거창한 기술이 아닌 ‘함께 일하는 도구’처럼

 설명해 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내 안에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조금 더 여유 있게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늘 바쁘게만 살아가는 것이 성실함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효율적으로 일하면서도 나만의 시간을 지키는 

삶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완벽함에 스스로를 몰아붙이기보다 작은 시도를 통해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 그리고 새로운 도구를 두려워하지

 않고 활용해 보는 것. 어쩌면 그것이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가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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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가속하는일의효율화   #서평도서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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