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즈니스를 위한 ChatGPT 활용 대전
쿠니모토 치사토 지음, 챗GPT 연구회 옮김 / 정보문화사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고 거창하게만 여겨졌던 AI가 얼마나 빠르게 우리 일상과 업무에 스며들고 있는지를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은 ChatGPT의 기본적인 가입 방법부터 시작해,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와 활용 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
AI, 특히 GPT 모델은 우리의 사고 과정과 정보 처리 능력을 인공적으로 재현하는 기술이다. 처음 접할 때만 해도 “어렵고 복잡한 전문가들의 도구”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오히려 아직 단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보고 마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중독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프롬프트의 중요성이다. 결국 누가 더 똑똑하게, 명확하게 지시를 내리는가에 따라 AI의 응답 수준이 크게 달라진다. 단순히 질문을 던지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GPT의 역할을 지정하고, 필요한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필요에 따라 추가 프롬프트로 보완하는 방식이 핵심이라고 한다. 특히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GPT Plus 버전을 활용하면 더 정확한 정보와 고급 데이터 기능을 접목할 수 있어,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서 든든한 어시스턴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해 보였다.
물론 주의할 점도 있다. 책에서 반복적으로 경고하듯, AI에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출력된 답변을 그대로 신뢰하기보다는 사람이 직접 사실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또한 개인정보나 기밀 정보를 다룰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하며, 유사한 아이디어가 이미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평소 ChatGPT를 자주 활용해 오던 나 역시,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팁과 노하우를 따라 해보면서 깨달은 점이 많았다. 그동안 결과값이 만족스럽지 못했던 이유가, 결국 내가 프롬프트를 모호하게 쓰거나 GPT에게 역할과 맥락을 분명히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
책에 나온 예시를 그대로 따라 해보고, 내가 기존에 쓰던 방식과 결과를 비교해보는 과정이 특히 도움이 됐다.
하루가 다르게 GPT 모델은 진화하고 있다. 저자가 밝히듯 이 책의 정보는 2023년 9월 기준이라 일부 내용은 조금씩 달라져 있지만, AI와 협업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는 여전히 유효한 지침서가 된다.
단순히 기능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프롬프트 작성의 디테일부터 아이디어 구상, 표현의 정확도 향상, 문제 해결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사례를 풍부하게 담고 있어, AI 활용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은 독자에게 꼭 권하고 싶다.
내가 느낀 가장 큰 수확은 “결국 AI도 사람이 얼마나 똑똑하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이 책을 옆에 두고, 내가 던지는 프롬프트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창의적인지 계속 점검해볼 생각이다. AI와 함께 일하고 싶거나, 지금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비즈니스를위한ChatGPT활용대전 #쿠니모토치토 #정보문화사 #책과콩나무 #서평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