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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를 위한 한글 레터링
이수연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캔버스나 칸바를 사용하다보면 가끔 내가 만든 디자인에 맞는 폰트를 찾기가 쉽지 않았죠.
이런 마음을 저자는 알고 있는지 글자를 그리기 위한 기초 이론을 설명해주며
타이포그래피나 한글 레터링과 폰트 디자인의 차이를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타이포그래피는 글자나 글꼴을 활용하는 영역으로 편집, 그래픽, 영상디자인 등이 있으며 마이크로 타이포그래피는 자간, 행간,정렬방식을 조정하여문장의 가독성을 향상시킨다면
매크로 타이프그래피는 정보의 시각적 위계구조를 만들어 글자 배치, 크기, 조합, 여백등을 조정해서 조화롭게 구성하는 반면
키네틱 타이포그래피는 글자에 움직임을 더해 생동감을 주는 영상 디자인 기법입니다
활용영역이 있다면 그리는 영역도 있어요. 폰트 디자인이나 레터링이 있죠.
구글의 로고를 ‘시각 보정’이란걸 알게 되요, ‘카니자의 삼각형’처럼 인간의 뇌가 시각 정보를 단순하게 해석하려고 하는 착시현상 인간의 눈에 조화롭고 균형 있게 인식되도록 조정하는 작업입니다
여러 가지 예를 통해 가로획은 살짝 가늘게 두께 착시를 보정해야 세로획과 굵기가 일정해 보인다는걸 통해 어떻게 디자인해야 될지 감을 잡을수 있었어요.
전각을 지금 하고 있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서체의 종류와 특성에 대한 이애는 창의성과 독창성을 발휘하는데 도움을 주고 도장에도 이런것들을 적용해서 사용할 수 있겠더라구요
재미있게 읽다보니 저자가 궁금했어요.
폰트 디자인에서 한글 레터링 디자이너로 그리고 이제는 대표로 인스타를 통해 색이 담긴 폰트들을 보니 또 새롭기도 했어요
캘리그라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글자의 구조나 무게중심 굵기등이 주는 요소들도 파악할 수 있기에 나의 글자표현을 원하는 구조와 모양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팁을 배울수 있었어요.
예전엔 글씨를 예쁘게 쓰는게 다 인줄 알았는데 한글의 형태를 넘어서 의도까지 디자인하는 것이 진짜 레터링임을 알게 되었죠
단순히 어떻게 예쁘게 쓸까 가 아닌 왜 이렇게 써야 할까를 함께 알려주며 실제 레이아웃 디자인을 할 때 무의식적으로 했던 선택들을 다시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간만에 딸과 공유하고 싶은 책을 찾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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