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간 올빼미 지아니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85
알리체 로르와커 지음, 마라 체리 그림, 유지연 옮김 / 지양어린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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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일곱 살 여덟 살 무렵 밤을 무서워하던 여자아이가

생명을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

 

여름의 끝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여름이 시작된 순간은 정확히

알게 된 사건

 

헛간의 낡은 벽난로를 허물던 벽의 틈새에서 세 개의 알을

발견한 여름의 시작인 그날 아침

알들은 온기가 있었지만 어미 새가 오지 않는 하루의 밤에는

알이 차갑게 식어갔고 소녀의 가족은 알들을 옮겨 부화를

돕기 위해 램프를 설치하여 보살핌을 준다

 

끝없는 기다림의 시간이 흐른 후

세상을 향해 나온 한 개의 알이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신성한 생명체의 모습을 드러내기 까지 숨죽이며 바로보는

자매들의 모습

그들은 생명의 신비 속으로 빠져들며 탄생후 당연한 배고픔을

떠올리고 부리안의 혀에서 장미 그자체의 꽃을 상상한다

 

무엇을 먹여야 할지 고민으로 시작해서 새를 보살피기 위한

과정에서 소녀는 생명은 죽음으로부터 양분을 얻는다는 것을

알게되고 헛간 올빼미라는 맹금류라는 것도 알게 되며

지아니 바르바란 이름을 지어주게 된다.

 

지아니가 살아남기 위해 사냥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소녀는 강해졌고 지아니의 눈빛에서 헤어짐을

예감하지만 지아니를 향한 소녀의 애정도 함께 더 강해졌다.

 

올빼미와 함께 했던 여름은 소녀를 성장하게 한다

더 이상 밤이 무섭지 않게 된 여름의 끝

 

작가가 궁금해진다

알리체 로르와커 이탈리아에서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그녀의

어린시절의 경험이 영감을 주며

생명의 관한 자연의 섭리와 성장스토리로 나오기 까지

소녀와 지아니의 여름은 특별한 계절이었다

 

[ 본 도서는 지양어린이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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