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지금의 안부

나태주, 지금의 안부 - 당신의 한 주를 보듬는 친필 시화 달력
나태주 지음 / 북폴리오 / 2023년 11월

선물을 받은날

개인적으로 나태주의 풀꽃을 좋아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소장하게 되는 나태주의 시집

선물상자에 포장이 되어

한아름의 선물과 달력시집이 도착되었다.

하루 하루 카운트 해가며

맛있게 음미할 수 있는 나태주의 시집은

잘 지내고 계신가요?

물음표를 통해 모든 날의 안부를 전하며

따스함을 채워준다.

따라그리고 싶은 일러스트들과

한글자 한글자 빠져들게 하는 매력 뿜뿜

서시에 읽히는 힌구름 님을 향한 편지처럼

오늘도 나도 떠나간 신랑을 위한 편지를

끄적여 본다.

눈 내리는 지금의 13번째 안부를 통해

관계에 대한 진지한 관점을 선물받았다면

꽃피는 지금의 안부에서 하늘하늘 푸릇푸릇

자연속 마음을 읽는다.

한쪽면은 컴퓨터로 한쪽은 손글씨체로

글자에서 주는 힘. 따라 그리고 싶은 글 그림이

저절로 나에게 연필을 쥐게 한다;

때로는 강아지풀을 배경으로

때로는 섬에서 글을 써내려 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무엇하나 그냥 지나치지 않았구나

섬세한 시선을 담겨진 마음을 읽어본다

첨부된 나의 안부노트를 통해 한 장한장 남겨가며

따라 그리고 따라 적고

엽서를 통해 다시 한번 시를 음미하는 시간

오늘도 시가 나에게로와 노래를 한다

[ 본 도서는 북폴리오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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