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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을 받아들일 때 얻는 것들
나카무라 쓰네코.오쿠다 히로미 지음, 박은주 옮김 / 북폴리오 / 2023년 9월
평점 :
막연하게 언젠가는 나의 부모님도 돌아가실텐데라고
생각만 했지 아무런 마음의 대책이 없었다.
얼마전 엄마를 보내며 나이듦이 무엇인지
남아있는 아빠를 어떻게 케어할것인지를 고민하게 되며
나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생각도 멈출 수가 없다
나이 듦을 잘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을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오쿠다와 나카무라의 대화를 통해 나이 듦을 받아들일 때 얻는
행복이 무엇인지를 찾아본다.
노화는 자연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자꾸 거부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사한 노인이 되고 싶을 때 나가무라는 말한다
나이가 들면 조연이 되는건 당연하고 젊음이든 능력이든 젊은 세대를
경쟁다로 보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인간관계에서 있어서 스트레스는 소통의 부재가 큰 몫을 차지한다
남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하면 힘들어지지는 것을 앎에도 우리는
관계를 내려놓지 못한다. 나의 고민을 해소해줄 친구가 많다면
좋기도 하겠지만 상대적으로 내가 그들의 고민을 들어줘야 한다면
어떨까?
나이가 들며 얄팍한 관계의 사람을 많이 만드는 것보다 서로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깊은 관계.
무엇보다도 가족이 그역할을 담당해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사람을 골라사귈수 있는 지혜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건강도 나의 마음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나에게 필요했다.
머리로는 알고 있었던 연명치료 포기.
그러나 막상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했다.
엄마를 살리기 위해 조금더 엄마를 잡고 싶어 위루영양을 시도하기도 했고
어떻게든 다양한 의료방법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떠나갔다.
남편도 자식도 죽음앞에서는 한없이 나약해지고 얄팍해진다.
존엄한 죽음보다 조금이라도 연명해주셨으면 하는 욕심
조금더 가족과 함께 했던 시간이 많았더라면
넓은 인간관계보다 좁더라도 가족에게 더 집중했더라면의
후회가 여전히 남는다.
나와 가족 무엇보다 남아있는 미래에 내가 남겨줄수 있는 것이
돈보다는 지혜여야 된다는 것
내려놓음이 필요하다.
현명하게 나이듦을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
그 안의 비움을 하나라도 해보며 나이 듦을
받아들일 때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본다
[ 본 도서는 북폴리오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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