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말이야

사실은 말이야 ㅣ 어깨동무문고 8
최지예 지음 / 넷마블문화재단 / 2023년 3월

넷마을문화재단의 어깨동문문고 시리즈는

다름을 이해하는 모두의 동화였네요

장애인부터 사회적약자까지

함께하는 사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그림책 시리즈 중

사실은 말이야 는 세대차이를 이해해 보게

되는 책이었어요.

특이하게 책 속표지부터 바로 이야기가 시작되요.

무재개 언덕을 나서는 토끼는 가던 도중

산양 할아버지를 만나죠.

인사도 잘하는 토끼는 종알종알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하네요

예쁜 언덕길을 가며 개구쟁이 같은 몸짓으로

토끼는 말하죠.

무지개 언덕은 고민을 해결하고 싶어 간다고 ..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지만

긁적긁적 휘리릭 토끼의 모습이 귀엽게 그려져요

그런데 산양할아버지는 그런 토끼의 말을 잘

듣지 못했죠..

큰소리로 할아버지를 부르고서야 할아버지가 말해요

사실은 말이야~~~

잘 듣지 못하고, 잘 보지 못하고, 잘 뛰지 못하는

할아버지의 몸상태를 이야기 해줘요

손자에게 하듯 토끼에서 설명해주는 이야기에는

그림처럼 환상처럼 표현하며 아름답게 노화를 설명해주고

있었죠.

할아버지와 무지개언덕을 가지 못할까봐 걱정인 토끼에게

스르륵 마술과 같은 일이 벌어지며 함께 할 수 있게

되는 장면이 참 따스하게 그려졌어요

또한 산양할아버지와 토끼의 예의도 눈에 보여져요.

할아버지의 이해와 보듬는 마음이 토끼에게도 전해지지요

토끼의 고민은 거짓말처럼 해결 되었어요.

나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얼마나 많이 보여주고 있을까?

상대방의 이야기를 얼마나 잘 경청하고 있을까?

나의 상태에 대해 얼마나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나

산양할아버지처럼 아름답게 늙어가고 싶어집니다.

[ 본 도서는 넷마을문화재단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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