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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 - 이어령의 서원시
이어령 지음 / 성안당 / 2022년 3월
평점 :
이어령선생님의 서원시를 읽으며
얼마전 떠나보낸 남편이 자꾸 생각나 힘들었어요.
날게하소서에 더해진 14년의 이야기들에는
지금의 나와 우리 내가 사는 사회에 대한
서원이 한올한올 나를 다시 직조해 갑니다.
갈등과 무질서로 더 어지러워지기 전에
기러기처럼 나는 법을 배움으로
서로 격려하고 협력하며 함께 날기를
크지 않더락도 작은날개라도 벼랑끝에서
날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적지 않은 서문에 담겨진 이어령의 창조이력서
‘천의 색깔로 빛나는 물고기 그물’을 넣고 싶다
했던 그의 마음을 읽어내려갑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생각의 보석을 지니고 있다.
다만 캐내지 않기 때문에 잠들어 있을 뿐이다 (p31)
편견과 고정관념, 흑백논리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고를 만나기 위한 13개의 생각을 통해 찾아갑니다
디지털 이라는 정보를 가진 폭탄을 잘 이용하여
흙과 디지털이 하나되는 세상이 되기까지
기계를 움직이는 기술보다 사람을 움직이는
진자 정보기술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먼저
보아햐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동안 왜 나는 버리지 못하고 살았을까?
우리도 아이처럼 매일 자라는데 여전히 움켜쥐려는
태도, 고정관념, 집념, 또한 버려야 한다는 그의
말이 비로소 이해가 됩니다.
지식도 영양분처럼 넘쳐날때가 더 위험하고
고여 있는 지식은 퍼내야 새로운 생각이
새 살처럼 돋는다는 것을 우물에 빠지 당나귀를
통해 뒤짚어 생각할 줄 알아야 하는 지혜를 배우게
되지요
전통물건에 담긴 그의 해석은 깜짝 놀랄만큼
많은 지혜를 선사해 줍니다.
단순한 김치가 아닌 한국음식 맛의 특성은 천지인의 조화
삼재사상이 낳은 조화의 맛으로 우주를 먹는다는
나는 우주가 되고 우주는 내가 된다는 것이라는데
역시 어마한 내공이 느껴지는 대목들이 많아
줄을 치는 곳도 많아지더라구요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것이 즐겁지만 나 자신을
자꾸 업데이트 하고 있는 나에게 자유로운 사고를
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노력하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다양한 방법과 생각들을 위한 끊임없는
사고는 그만큼 노력도 담겨야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나의 인생을 어떻게 잘 살것인가?
자유로운 사고를 가지고 위해 어떤 접근을 해아
할것인가? 사회는 계속 변화되고 환경이 달라지는데
나의 생각은 고착화되 옛것에 너무 집착하고 있는
모습을 반성하며
통찰의 눈이 나에게 심어지기를 간절히 소망 해 봅니다.
[본 도서는 성안당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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