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읽는 동화 처방전 동감 -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박이철 지음 / (주)형설EMJ(형설이라이프)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호랑이 이야기를 이해해야 한다 (P2)

 

호랑이 하면 생각나는 동화가 있습니다.

단군신화부터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곳감, 해와달이된오누이, 등등

 

우리는 누구나 호랑이를 가지고 있고

호랑이를 길들이는 조련사의 자각이 필요하며

그런 자각은 진짜를 만나야 한다는 저자의 프롤로그가

유독 눈길을 사로잡게 됩니다

 

조련사는 오직 호랑이가 깨울때만 눈을 뜨는데 그 두가지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만났을 때와 자신이 생각하기에

벅찬 어려운 질문을 만났을 때라고 합니다

 

개구리교실의 동화같은 이야기였던 것들을

읽은 그대로만 해석한 저에게 저자는 개구리 이야기에

심리여행이 들어 있다면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깊이

있는 해석을 던져줍니다.

 

개구리의 우물은 우리의 마음이었고

나의 마음을 잘 모르면서 타인의 마음을 알려고 한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을 개구리는 우리 모두에게 담겨져 있으며

어떤 영향을 받았는가에 따라 성장이 다르고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는 것에서 점점 확장되어 가는 심화편안에

짜증이 나는 이유와 동감을 따라가며 통제하는 방법을

발견하게 하지요

이렇듯 짜증과 화, 잘난체와 허풍, 까불이와 빈정이, 감동이란

일골 개구리들의 이야기가 우리의 삶과 활용해서 세상을 바라보고

우리도 모르게 삶이 오염되기 때문에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바로 일곱 개구리는 한반이라는 거죠.

여기에 선생님이 등장하며 개구리동화의 관점을

어제와 오늘의 내가 서로 다르다는 것과 나 자신 스스로가

호랑이면서 조련사라는 관점을 통해 용서라는 키워드를

찾았고 진정으로 이해했다는 것은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 때 가능하다고 말하지요

 

개구리의 연못이 있는 세상은 끝없이 흐르는 것이고

질문에 답을 스스로 찾다보면 나의 마음을 알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self 심리상담이란 코너가 특이했어요

다시 생각해보는 훈련을 하는 것 같았어요

교실이 어디인지, 왜 개구리들이 난리가 난것인지

선생님의 역할은 무엇인지, 이렇게 확장해가며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이름과 이유를

적어보며 다시 마음을 넓혀보기 까지

짧은 이야기안에 많은 가르침이 있다는 것이

그저 신기했어요

 

프롤로그에서 호랑이가 나라는 접근으로 시작해서

그림이나 동화도 호랑이 이야기가 많이 나올것이라

상상했는데 단순하면서도 간단하게 개구리들의

일상에서 우리의 삶을 보고 우리의 태도를 보고

거기에 깨달음을 줍니다.

 

나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동화를 통해서 나의 감수성을 깨우고

관계속에 담겨진 세상의 이치에는 동감이란

큰 타이틀을 마음에 새기며 어떤 관점이어야 할지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를 찾게 하진요

 

내 마음에 불을 켜봅니다.

서두리지 말고 천천히 마음을 온전히 바라봅니다

깨달음을 하나 건졌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누려봅니다.

 

 

[본 도서는 형설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가슴으로읽는동화처방전동감 #형설 #박이철 #서평도서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