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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산책 - 살아있는 책 산책
노경의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주변에서 저자와 같은 질문들을 많이 하더라구요
“매일 책을 읽으면 눈에 보이는 배움이 일어날까?”
정답을 말하듯 저자는 말하죠
변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생각의 깊이는 깊어진다고
책을 읽다보면 내가 모르는 세상을 알게 되고
정보를 알게 되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들여다보는 작가들의 이야기 상상력등이
조금씩 내 삶에 스며드는 것은 있더라구요
딸아이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욕심으로
시작했던 독서는
그림책에서 재미를 찾아가며
토론에서 흥미를 더하고
지금은 습관처럼 조금씩 읽어내려가려
노력을 하고 있고
나도 조금씩은 성장한다는 것을 알게되지요
편하게 걷는 산책길과 같은 마음이 생길지
한장 한 장 넘겨봅니다
시작의 두려움
나 또한 무언가를 시작할 때 늘 느끼는 감정이지만
그런 모습을 다른이에게는 보이고 싶지 않아
포장을 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것이
더 두려워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일단 고를 하는 용기를 가지기 위해
수많은 연습을 하지만 자존감을 올린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많은 않더라구요
철학자처럼 살기
정답이 없는 질문을 해보기
또한 미션처럼 시도해 보려고 노력하는 것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평판을 한번 구축하려면 20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데는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 워런 버핏 (p20)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뛰어넘으려 해도 종종 나를 할퀴는 사건들.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난도질 당했던 순간은
지금도 생채기로 남아 가끔 나를 힘들게 합니다.
말 한마디의 소중함.
나도 누군가에게 무심코 상처를 주는 행위를
하지 않는지..
새삼 침묵이 금이다 라는 말을
올한해의 실천목표로 해야 함을 느끼죠.
요즘 나의 관심사는 관계였을까요?
핀포인트의 인간관계를 자꾸 보게 되네요
“내 주위의 사람들은 결국 나로부터 시작된다”(p62)
얇은 책이지만 짧게 한마디씩 정리되어진
문구들이 자꾸 마음을 어지럽혔던.
산책길은 아니었던 느낌.
끄적이듯 적어내려간 글들이
가벼워보이지만 가볍지 않았던건
그만큼 요즘 내 주위를 다시 한번 들러보는
시간과 나의 행동을 수정하는 중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욕심을 내려놔야지 하면서도
오히려 더 자꾸 쌓아놓는 내 삶
비우고 사는 사람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보며
나도 조금씩 비워 보려 합니다
[본 도서는 바른북스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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