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계절의 여행 - 인생의 여행길에서 만난 노시인과 청년화가의 하모니
나태주 지음, 유라 그림 / 북폴리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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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계절의 여행]

나태주님의 시에 푹 빠져 있던지라

시인님과 유라가 어떻게 조화가 되었는지

기대하며 읽어봅니다.

요즘 끄적끄적이며 뭔가를 적어내려가고

거기에 그림을 넣고 싶다는 마음에

앞뒤 안가리고 별짓을 다해보고 있는데

좋은 아이디어를 줄 것 같기도 했지요

시에는 단연코 그림과 음악이 있어야 한다며

시는 그림으로부터 직관을 배우고 상상을 배우고

꿈을 공유한다는 그렇기에 이미지가 언어가 된다란

글귀가 귀에 꼭 박히네요

아이돌 스타 유라가 그림을 더해 준 시화집

퍼즐을 맞추듯 상상을 더라하고 하듯

모든걸 보여주는 것보다 살짝 보여주며

상상하는 것이 더 섹시하고 멋있는 것과 같이

계절의 테마에 상상의 막대기가 세워져 있네요

저만 그런걸까요?

시도는 신선하고 좋은데

너무 뻔했다라는 판단을 하게 되더라구요

봄은 초록 여름은 파랑 가을은 주황 겨울이 하얀이라는

이미지가 깊게 제게 인식되어 있었기에 약간은

색이 달랐으면 어떠했을지를 생각해 보았어요..

만약 그랬다면 또 그런것들을 비판할 수 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냥 있는그대로 보는 것이 안되서 나도 모르게 자꾸

부정적인 것부터 단시간의 판단을 하려는 못난 태도가

불쑥불쑥 나옵니다.

봄은 피고 푸르름을 더하며 하늘은 맑아지는 계절

유화그림이 깊은 무게감을 주네요

풍경이란 시를 통해 자연 앞에 겸손을 배우고

다시 한번 자세히 바라보고 바라보며 먼저 말을 걸고

비로소 우리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고 편안히

숨을 쉴수 있게 된다는 것을 배웁니다.

역시 나태주님 답게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표현들이 감동을 줍니다.

어떤 그림이 더해졌는지 상상을 하며 한장 한장

넘기고 간단하면서도 몇 개 안되는 색으로도

충분히 계절을 표현하고 있는 멋스러움을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나태주님의 시에서는 보태니컬

그림이 더 좋다라는 상상을 해봤어요..

자꾸 꽃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각인이 되어 있었기에

잠시후면 나오겠지 하며 찾아본 그림

결국은 나의 상상은 여전히 갇힌 것이 많구나를

느끼게 되네요.

특이하게 유라의 그림목록이 한눈에 보여지게

되어 있어서 다시 그림을 생각하도록 해주는 코너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서로 다른 계절의 여행,

계절과 여행이란 테마속에 만난

노인과 청년의 콜라보

사실 무척 궁금했던건

시인이 쓰고 그림을 그린걸까?

그림에 시인이 영감을 떠올린걸까?

아닌듯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글들이

자꾸 찾아보라 유혹합니다.

이번에도 땡

2년간에 걸친 유라의 그림에

시인이 답을 해준거였더라구요.

그제서야 엉뚱한 상상으로 읽어 내려간 것을

알게되었죠.

덕분에 다시 한번 천천히 그림을 보고

글을 읽다보니 끌림이 더 강하게 오더라구요

그림책이나 그림을 볼 때

아무정보 없이 상상해본후 결과를 보면

때로는 이렇게 전혀 다른 해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 해 보았는데

시와 그림 또한 그럴수도 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금새 몰입되어 읽었던 글과 그림

이번주에 한가지씩 천천히 읽고 보며

나름의 이미지도 넣어 보는 작업을 해보려 합니다.

[ 본 도서는 북폴리오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서로다른계절의여행 #나태주 #유라 #시화집 #북폴리오 #서평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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