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사라진다면

우리 집이 사라진다면 - 서식지 보전 ㅣ 환경을 지키는 어린이
해리엇 브런들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1년 12월

[우리집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환경을 설명할 수 있을까?

나는 얼마나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실천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풀빛에서 준비한 환경을 지키는 어린이 분야의

그림책들은 어떤 식으로 환경을 접근했고

설명할지 기대를 가지고 상상의 날개를 펴봤어요

그림책에서의 주인공들은 어떤 역할을 하고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내고 있을까?

판타스틱하거나 따뜻한 뭔가로 뭉쿨하게 해줄까?

그림책 하면 마냥 편안할꺼라고만 생각했던

선입견이 이번에 와장창 무너집니다

지식정보의 그림책 이기도 했고 장면하나하나

프리젠터이션으로 담아 설명을 해도 좋을 정도로

그림책 보다는 PPT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와닿더라구요

그림을 해부하듯이 표지속에서 읽어내려가며

모두 환하게 웃는 가운데 가장 키가 큰 나무의

입모양이 유독 제게는 심술이 담아 있게 보여서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지 궁금했고

서식지 보전이라는 타이틀을 읽은 후 저학년 아이들이

단어를 이해할까 궁금했는데 뒷표지에서 사전처럼

정의를 내려 설명 해 주더라구요.

뒷표지에 담긴 설명을 통해 이번 책들의 기획의도가

어린이들이 기후 위기에 동참하며 지구별에서의

많은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길라잡이임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림에 최대한 푸른색과 나뭇잎모양 캐릭터.

오랜만에 그림책에서도 쪽수가 표시되어 있는 것들을

그리고 단어정리와 전개방법들이 최대한 정확한 설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이 보이더라구요

평소에는 잘 표현하지 않던 단어와

보전 활동을 하는 단체, 세계자연기금 (WWF) 이라는

세계적 환경단체의 로고도 처음 접하기도 했고

우리가 할 일을 통해서도 토론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어요.

음악과 약간의 영상을 넣어 프리젠터이션처럼

접근해 보는 것도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본 도서는 풀빛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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