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 폴로어 25만 명의 신종 대여 서비스!
렌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지음, 김수현 옮김 / 미메시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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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저자의 본명은 모리모토 쇼지.

필명은 랜털아무것도하지않는사람으로 그가 시작한 대여활동이 참 신선하네요.

(아무것도하지않는사람) 이라는 대여서비스를 시작했는데 10개월만에 10만명의 폴로어가 생기며 의뢰건수도 늘기 시작했는데 본인조차도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같아 타인의 보편적 지식도 들어보는 의미로 책이 완성되는 것을 신기해 한 것 같아요.

아무것도하지않는사람서비스를 시작한 계기 역시 단순했습니다.

고코로야 진노스케의 (존재급여)개념이 뜬구름 잡는 소리같기도 하면서도 재미있는 사고방식인 것 같아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의 생활방식을 보며 은근 부러웠나봐요.

그덕에 (아무것도하지않고살아가고싶다)

를 시도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자덕에 존재급여가 급 궁금해지더라구요.

자신의 프로필을 소개하며 저자가 가지게 된 생각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발생하는 스트레스의 양이 내가 받는 보수의양을 추월하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와서 그일이 하기 싫어진다 (P21)

저자의 의뢰내용을 보면 아~ 이런 것도 의뢰를 하는 구나. 인간관계를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구나~~

저자가 남자였기에 이런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았을까?

등 상상을 초월한 의뢰덕에 다양한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저자의 의뢰 중 꽤 많은 사연들은 생판 남인 사람에게

(얘기를 들어주면 좋겠다) 는 종류가 많았는데

저자 생각에는 자기의 고민을 주변사람에게 말하면 약점이 될 수 있다고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럴 걱정이 덜 하다 느끼는것 같다 말하네요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처럼 고민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그러다보면

저자 말처럼 관계가 나빠질때는 독이 될 수도 있고

서로 껄끄러운 입장이 될 수도 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어요.

특히 누군가 위로할때 꼭 무언가를 말해줘야 하는듯한 압박감으로 무심코 내밷는 언어가 오히려 상처를 준다는 것에는 저 또한 경험을 해 보았기에 더욱 공감이 되었어요

그렇기에 평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이야기를 들어만 주는 것도 가능하다면 하는 생각. 아무것도하지않는사람이 촉매역할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시도하는 그가 멋져보이기도 했어요

타인의 의뢰를 통해 자기를 더 찾을수 있었던 것 같네요

자기좋을대로 살아가는 괜찮은 세상을 꿈꾸며

아기는 귀여울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에도 뚜렷했는데 성장하며 어른들의 가치관에 밀려 변화되는 것이 아쉽다며 어른들이야말로 마음대로 살아도 좋지 않을까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읽는동안 우리는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고 사는구나

쉽게 사람을 평가하는 구나 싶었어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지 못하는 태도.

그래서 주변사람보다 모르는사람이 어쩜 더 편할수 있다는 것이 맞구나 싶었고 좀 더 단순하게 살아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엉뚱하다 싶었던 저자의 이야기들이 그의 해석에 따라 아하~로 바뀌는... 순간이 많았어요.

또 용기있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고요.

저라면 사실 감히~~시도도 못해보았을 일들이었지만

덕분에 오늘하루는 조금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본 도서는 미메시스의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아무것도하지않는사람 #미메시스 #서평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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