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8
범유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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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

 

엄마의 마음을 읽으며 시작하는 두메별 이야기

여자가 글배우면 팔자가 사나워진다고 역정을 내는 아버지를 무서워하면서도 열심히

글을 배우러 다니는 두메.

다행이도 엄마는 아빠와는 달리 두메가 글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지요.

백정촌의 어른들은 열 살 넘은 남자애가 있는 집 어른들은 누구나 아이에게 글을

가르싶어하는건 지금 이시대도 마찬가지이죠

백정의 아이들과는 함께 수업을 받을 수 없다라는 이유로 강습소도 학교도

그림의 떡이었던 .. 오름아저씨의 외동아들 광대를 입학시키기 위한 노력들..

그래도 안되는 건 안되었던 시기죠.

갑오개혁 이후에 백정에게 호적이 생겼지만 그건 여전히 착각이었고

백정의 호적에는 직업이 도한(짐승을 잡는자) 또는 붉은 점을 찍어 백정임을 표시

했다고 합니다

대한의 가장 천하고 무지몰각한 존재, 백정, 누구나 백정을 천하다고 하도 본인

자신조차도 멸시받아야 했더라구요 자기의 성조차 가질수 없던 시절이더라구요

 

예천형평분사가 생겼건만 1년이 지나도 바뀐건 없기에 두메는 생각하죠

분사가 잘 되면 백정도 학교를 갈 수 있을 때가 올거라 기대해 봅니다.

 

사실 두메별은 지역을 말하는줄 알았는데

주인공 이름이더라구요. 두메별꽃의 또 다른 이름이 백정화 이기도 해서

두메의 아버지는 그 이름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아들이 태어나기를

바랬던 아버지는 그 실망감으로 이름에 무관심했어요

 

어느날 춘앵이가 오며 두메에게 서양글을 가르쳐줍니다

배우는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주고 싶다는 춘앵이

두메는 바다로 나아가고 싶어집니다.

 

나는 백정의 딸이다 그러나 누구의 무엇이기 전에 나는 그저 사람이다

 

토론할 내용들이 많았어요

각자의 인물에 대해서도 분석하며 이해가 되는지 나라면 어떻게 할것인지.

두메가 꿈을 가질수 있었던것에도 엄마의 지지가 가능했기 때문이란것에 대해

백정이란 이유로 멸시가 이어지듯

지금 우리사회는 멸시에서 벗어나고 있는것인지.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의 기준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여자기이기 때문에 여자라서의 이야기들등 하고 싶은 말이 많았습니다.

고구마처럼 속이 박히기 하였지만 이대 누군가는 사이다역할을 해줍니다.

 

누군가 시도하지 않으면 변화는 없었겠지요

그들의 용기는 대단합니다. 남들에게 비판받고 모함받더라도

기록하고 남기어 미래를 바꾸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감사했어요.

시대를 잘 타고 난 것 같았거든요.

우리는 지금 형평에 공정한 사람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역지사지부터 남을 여유롭게 보기까지 훈련은 쭈우욱

되야겠더라구요

 

두메를 응원하게 됩니다.

그래야 나를 응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본도서는 자음과모음 출판사의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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